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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컬처&아트

[GREAT 아트 컬렉션] #7. 필립 드쿠플레의 <콘택트>



세 편의 GREAT 아트 컬렉션 공연이 준비되어 있는 11월! 이번에 소개해드릴 GREAT 아트 컬렉션 공연은 프랑스의 혁신적인 아티스트 필립 드쿠플레의 <콘택트>입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유쾌함과 재미, 그리고 프렌치 감성의 매력이 가득한 <콘택트>! 지금 바로 소개해 드릴게요. 



태양의 서커스, 크레이지 호스 파리의 연출가

"필립 드쿠플레"


   프랑스 문화 아이콘, 필립 드쿠플레의 귀환

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필립 드쿠플레. 그는 춤, 마임, 서커스 등의 신체적 요소에연극, 캬바레, 비디오, 그래픽, 건축, 패션 등 다채로운 장르를 과감히 접목시킨 복합예술 공연을 선보이는 프랑스 문화의 아이콘입니다. 공연 외에도 단편 영화, 광고, 뮤직비디오 등 다방면에서 전방위 예술가로 활약하며 그만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세계 관객들을 열광시키고 있죠. 

그의 대표작으로는 태양의 서커스 <아이리스>, 프랑스의 대표 캬바레 쇼 <크레이지 호스 파리> 등을 비롯해 많은 작품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필립 드쿠플레만의 상상력과 예측 불가한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최고의 걸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꿈과 환상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펼쳐진 이 개막식은 개최국의 역사를 소개하는 기존의 진부한 방식이 아닌, 예술적인 축제의 장으로 승화했다는 평을 받으며 지금까지도 역대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무대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공연계의 이단아로 갓 주목받던 드쿠플레는 이 개막식을 계기로 31세 젊은 나이에 일약 스타로 떠오르게 되었죠.



알베르베 올림픽 개막식은 이를 규정할 기존의 예술 장르가 없다는 점에서 모두에게 혼란을 안겨줍니다. 초현실적인 감각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충만한 그만의 스타일, 다채로운 장르와 요소들을 하나의 ‘쇼’로 만드는 독특한 연출 방식은 어느 누구와 비교할 수도, 정확히 정의할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프랑스 언론은 드쿠플레만의 연출 방식을 일컫는 ‘드쿠플러리(Decoufleries: 드쿠플레 방식의)’ 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고 하니, 그만의 기발한 창조력과 독보적인 작품성이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죠.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드쿠플러리'의 정수


2014년 내한 당시, LG아트센터에서 공연했던 그의 작품 [파노라마(Panorama)]는 ‘유쾌한 에너지를 내뿜는 공연’이라는 호평 속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2년만에 ‘드쿠플러리’의 정수를 보여줄 최신작 <콘택트>로 다시 한 번 한국을 찾은 필립 드쿠플레를 뜨겁게 맞을 준비가 되셨나요?




   유쾌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원더랜드가 펼쳐진다!

내한을 앞둔 필립 드쿠플레의 이번 작품 <콘택트>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전개됩니다. 인종, 나이, 개성이 모두 다른 16명의 출연진들이 뮤지컬 파우스트를 리허설하며 벌어지는 다양한 해프닝을 그리고 있는데요, 다시 말해 뮤지컬 제작 과정을 ‘쇼 안의 쇼’ 형태로 펼쳐 보이는 독특한 작품인 것이죠. 여기에 서커스, 마술, 뮤지컬, 그림자극 등의 다양한 요소를 뒤섞은 흥미진진한 퍼포먼스와 개성 넘치는 의상, 감각적 영상 등으로 보다 풍부해진 그의 ‘드쿠플러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콘택트>에서는 드쿠플레의 주특기인 멀티미디어의 사용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작품입니다. 무대 뒤쪽에 영화 스크린처럼 펼쳐지는 영상은 무대 위의 무용과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며 마법과도 같은 감각적인 연출을 극대화 시킵니다. 이번 공연의 라이브 음악 역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인데요, 프랑스 뮤지션 ‘노스펠’과 ‘피에르 르 부르주아’가 무대 위에 직접 등장해 기타, 첼로, 피아노, 퍼커션 등 다양한 악기를 활용한 라이브로 연주한다고 해요. 록과 팝을 넘나드는 보컬리스트 노스펠의 천사와 악마를 오가는 목소리 또한 이번 작품의 백미라고 할 수 있죠. 



늘 파격적인 시도로 도전을 즐기는 필립 드쿠플레의 작품이기에 더욱 반가운 <콘택트>! 이번에는 우리에게 어떤 원더랜드를 보여줄지 그만의 예측 불가능한 상상력이 기대되고 또 기대되는데요. 상상의 힘과 유쾌한 에너지로 가득 채워낸 <콘택트>의 해피 바이러스에 이번 가을 흠뻑 빠져보세요!



단 3일간의 공연, 놓치지 마세요







※ 신한카드 GREAT 아트 컬렉션?

LG아트센터의 연간 기획공연 시리즈 중 8편을 엄선하여, 다채롭고 유니크한 공연을 사랑하는 신한카드 고객님께 추천 드리는 특별한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신한카드 GREAT 아트 컬렉션 보기]

#1. 필립 글래스의 필름 오페라 <미녀와 야수> (▶바로가기

#2. 니하이 씨어터 뮤지컬 <데드독> (▶바로가기)

#3. 토마스 오스터마이어 <민중의 적> (▶바로가기

#4. 알렉상드르 타로 <골드베르크 변주곡> (▶바로가기)

#5. 타이거 릴리스 & 리퍼블리크 씨어터 음악극 <햄릿> (▶바로가기)

#6. 장우재 연출 신작 <불역쾌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