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SG/지속가능 신한

‘글로벌 6번째' 아름인도서관, 카자흐스탄에 개관

2019년 10월 2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아름인도서관이 개관하였습니다.



이번 아름인도서관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에 이어 지원된 6번째 글로벌 아름인도서관으로 고려문화센터 산하기관인 ‘고려인 뿌리교육센터’에 지원되어, 카자흐스탄에 거주 중인 고려인 후손들에게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고려인 뿌리교육센터’는 현재 강제이주 고려인 후손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으로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교육생 380명이 이용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현지에서는 한국관련 교재를 구하기 어려워 금번에 지원된 한국어 / 한국문화 관련 서적 1천권을 한국에서 직접 카자흐스탄으로 배송하였습니다. 


※ 고려인은 조선후기 일제강점기에 제국주의 약탈과 식민화 정책을 피해 블라디보스토크지방에  이주하여 거주하던 이들로 1937년  소비에트연방의 강제이주정책으로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한인들을 말합니다.


개관식에는 신한파이낸스 카자흐스탄법인장과 신한카드 글로벌사업팀장, 신한은행 법인장을 비롯 현지 고려노인대학교장, 알마티 한글교육원장, 고려문화센터장 등 다양한 현지 인사들이 참석하시여 특별한 개관식의 의미를 더하였습니다.



현지 고려인분들도 우크렐라 합주를 통해 ‘아리랑’을 연주해주시며 화답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먼 타지에서 어머니, 아버지의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선율을 타고 전해져 더욱 감동스러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고객님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름인도서관’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독서문화의 활성화를 통한 문화 소외 지역의 지원을 계속해나가겠습니다. 


[카자흐스탄 노인대학 74세 김넬랴 할머니의 인터뷰 내용 中]

내가 여기 노인대학에서 한글을 배웠지, 이번 한식 때 아버지 산소에 갔을 때 처음으로 아버지 비석의 글자를 읽을 수 있게 됐어. 내 그래서 비석에 적힌 글자를 손으로 써왔어. 지금까지 아버지 산소에 써있는 글자를 읽지 못했었단 말이오. 

나는 이제 어눌하지만 한글을 읽소. 도서관에서 한글로 된 책들을 만지기만 해도 나는 아버지를 만나는 것 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