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쏠한 아.티.클] #3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5월의 문화 생활!

어린이를 위한 동심 가득한 이야기 동화. 하지만 동화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스토리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위로와 휴식이 되어주곤 합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순수한 동심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5월의 쏠쏠한 아.티.클. 이번 달엔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따뜻하고 환상적인 문화생활을 즐겨보세요. 유쾌하고 감동적인 뮤지컬부터 깊은 여운을 남기는 전시까지 풍성하게 준비된 문화 소식을 지금 바로 전해드립니다.

 

 

 

#1. 디즈니의 전설, 어린 아이부터
시니어 세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알라딘>

전 세계 4개 대륙, 11개의 프로덕션에서 약 2천 1백만 명 관람! 브로드웨이 초연 10년 만에 역대 최장기 공연 15위!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외부 비평가상 등 주요 부문을 수상하며 거대한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뮤지컬이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 한국에 초연을 열었습니다. <알라딘>은 1992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로 첫선을 보였고 뮤지컬로는 2014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었는데요. 널리 알려진 이야기라 뻔하게 느껴질법 하지만 뮤지컬 <알라딘>은 화려한 무대와 풍성한 넘버, 배우들의 발랄하고 유쾌한 연기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는 공연입니다.

 

 

 

전 세계 프로덕션에서 최고의 배우들을 발굴해 온 케이시 니콜로 연출과 오리지널 크리에이터의 손에서 탄생한 한국 최초의 알라딘, 지니, 자스민 역에는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 등 각 문화 예술계를 대표하는 스타들과 최정상의 기량을 지닌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합니다. 머나먼 사막 왕국 아그라바, 램프가 숨겨진 신비의 동굴, 세 가지 소원을 이뤄주는 지니, 밤하늘을 누비는 양탄자까지! 눈앞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로맨스와 진실한 우정의 대담한 여정은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죠. 특히 ‘새로운 세상(A Whole New World)’를 비롯해 ‘아라비안 나이트(Arabian Nights)’, ‘프린스 알리(Prince Ali)’, 나 같은 친구(Friend Like Me)’ 등 영화 속 익숙한 넘버에 더해 뮤지컬에서 새롭게 추가된 ‘자랑스러운 아들(Proud of Your Boy)’, ‘끝없는 저 수평선 너머(Million Miles Away)’ 등 8곡의 넘버가 환상적인 무대 예술과 함께 어우러져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어릴 적 꿈꾸던 마법의 순간, 뮤지컬 <알라딘>과 함께 동화 속 여행을 떠나보세요!

 

 

*공연 기간 – ~ 2025.6.22(일) 
*공연 장소 – 샤롯데씨어터
*티켓 요금 – VIP석 190,000원 / R석 160,000원 / S석 130,000원 / A석 90,000원

 

 

#2. 광활한 사막 한 가운데
아주 특별하고 신비로운 아이가 다가왔다
<어린 왕자의 별 이야기>

<어린 왕자의 별 이야기>는 1억 부 이상 판매된 생텍쥐페리의 명작 <어린 왕자>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스토리 텔링형 미디어아트 전시로 원작의 감동을 창의적인 디지털 기술로 새롭게 풀어내어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높이 6m의 초대형 디지털 패널에서 펼쳐지는 50분 분량의 영상 콘텐츠는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관람객을 어린 왕자의 세계로 깊이 끌어들입니다. 이번 전시는 눈앞에서 동화 속 장면들이 펼쳐지는 듯한 영화적 연출 기법과 3D 그래픽을 통해 원작 속 명장면과 상상의 영역이었던 다양한 우주 공간을 생생하게 재현해 냈는데요. 어린 왕자가 떠나온 아름다운 행성 B612, 끝없이 펼쳐진 별들의 바다, 광활한 사막이 펼쳐진 지구별까지! 어린 왕자가 지나온 여정을 따라가며 관람객은 마치 그와 함께 우주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전문 성우들의 내레이션과 어린 왕자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더해져 더욱 감성적인 여정을 선사하는데요. 미디어아트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만난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시청각적 체험을 넘어 아이들에게는 동화 같은 순간을, 어른들에게는 잊혔던 추억을 되살리는 경험을 제공할 거예요. 극장형 전시장, 그라운드시소 명동에서 만나는 이 특별한 이야기를 통해 관람객들은 자신만의 감정을 발견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라는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원작의 메시지를 다시금 되새기며 깊이 있는 문화적 경험을 누려보시기를 바랍니다. 

 

 

*전시 기간 – ~ 2025.6.30(월)
*전시 장소 – 그라운드시소 명동
*티켓 요금 – 성인/아동 및 청소년 영유아 18,000원

 

 

#3. 수천 년을 지나 관객들과 함께
여행을 시작한 반짝이는 이야기
창작 뮤지컬 <이솝이야기>

창작 뮤지컬 <이솝이야기>는 2022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대본 공모(창작뮤지컬 부문)에 선정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 3월에는 ‘올해의 신작 뮤지컬’ 실연 심의 리딩 공연을 통해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고 같은 해 5월, ‘올해의 신작 뮤지컬’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되며 작품성과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는데요. 2024년 초연 직후에는 일본 라이선스 진출이 확정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할 글로벌 창작 콘텐츠로서의 잠재력도 입증했습니다. 2024년 가을, 작은 서점과 숲속의 작은 카페에서 열린 스토리 콘서트 형식의 공연은 큰 사랑을 받았고 이번 시즌에는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1년 만에 대학로로 무대를 옮겨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솝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짤막한 우화가 아닌 고대 그리스 설화 속 ‘이솝우화’를 모티브로 이야기에 대한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2,600년 전 지중해의 작은 섬 사모스에서 노예로 살았던 실존 인물 아이소포스의 삶에서 영감을 받았는데요. 이 작품은 입에서 입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의 힘을 주제로 삼아 이솝우화가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의 손에 의해 덧붙여지고 전해지고 새롭게 빚어졌다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구성됩니다. 주인공 ‘티모스’의 여정을 따라 펼쳐지는 이 작품은 세상의 모든 이야기에 대한 작은 신화이자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마음속에서 계속해서 이어지는 서사의 힘을 유쾌하고도 감동적으로 전합니다. 이야기의 가치와 울림을 느끼고 싶다면 지혜와 감동이 함께하는 창작 뮤지컬 <이솝이야기>에서 그 답을 찾아보세요!

 

 

*공연 기간 – ~ 2025.6.8(일)
*공연 장소 – 예스24스테이지 3관
*티켓 요금 – 전석 66,000원 

 

 

#4. 그림과 글 사이, 상상력으로 채우는
앤서니 브라운의 스토리텔링 전시
<앤서니 브라운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상상 가득한 작품 세계를 총망라하는 원화 전시, <앤서니 브라운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이 우리 곁을 찾아왔습니다. <자그맣고 커다란 고릴라>, <우리할아버지>, <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 등 꾸준히 신작을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 중인 앤서니 브라운은,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대표작들과 최근작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짧고 강렬한 영상이 일상을 지배하는 시대에도, 아이들은 여전히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듭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은 그런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그림책 한 장 한 장을 넘기며 글과 그림 사이에 숨겨진 단서와 빈틈을 발견하고 스스로 이야기를 완성해 가는 경험은 책 읽기의 즐거움을 넘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힘이 됩니다. 마치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속을 직접 걷는 느낌일 거예요!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히 원화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앤서니 브라운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요. 작품 속 숨겨진 상징과 디테일을 발견하는 재미는 물론 관람객이 이야기의 빈칸을 직접 채워 나가는 참여형 전시로 기획되어 책을 읽는 새로운 방식의 몰입감을 전달합니다. 무엇보다 이 전시가 건네는 가족, 친구, 그리고 나 자신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한때 어린이였던 모든 어른에게도 깊은 공감과 울림을 전할 것입니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시간 <앤서니 브라운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에서 새로운 시선을 만나보세요!

 

 

*전시 기간 – ~ 2025.9.28(일) 
*전시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티켓 요금 – 성인 22,000원 / 어린이,청소년 16,000원

 

동화는 단지 어린 시절의 기억에 머무르는, 어린이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메시지와 감동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 삶 속에 깊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가정의 달 5월엔 이 특별한 뮤지컬, 전시를 통해 보다 풍성하고 의미 있는 문화생활을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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