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쏠한 아.티.클] #5 일상 탈출! 7월 전시로 떠나보는 여름 휴가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자극을 찾고 싶을 때 전시회만큼 좋은 선택이 또 있을까요? 혼자여도 좋고 누군가와 함께여도 좋은 그 공간은 우리가 잠시 현실을 내려놓고 낯선 이미지와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오늘 소개할 여름 전시 중 한 작가인 엘리자베스 랭그리터는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 작은 순간들의 마법을 상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처럼, 전시장엔 따로 또 같이 머무는 이들 사이로 조용히 피어나는 마법이 있습니다. 이번 여름, 감각을 일깨우고 싶은 당신을 위한 전시들, 신한카드와 함께 함께 살펴볼까요?

 

 

 

#1. 한국이 사랑한 화제의 작가 요시고의
두 번째 국내 개인전
요시고 사진전: 끝나지 않은 여행

첫 번째 쏠쏠한 아.티.클이 소개할 전시는 끝나지 않은 여행을 이어가는 사진가 요시고의 전시입니다. 요시고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지만 사실 그의 본명은 호세 하비에르 세라노인데요. 산 세바스티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는 평범한 풍경과 일상의 장면을 독창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작가입니다. 무엇보다도 그는 피사체에 따라 달라지는 빛의 결을 민감하게 포착하고, 감각적인 색감과 균형 잡힌 구도로 ‘요시고만의 언어’를 사진 속에 담아냅니다. 한국 관람객과의 첫 만남은 2021년,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열린 <요시고 사진전: 따뜻한 휴일의 기록>이었죠. 이후 부산과 도쿄를 거치며 6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2021년 첫 전시 이후 4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요시고는 이번에도 깊은 울림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2025년 6월 6일부터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에서 열리는 <요시고 사진전: 끝나지 않은 여행>은 스페인을 넘어 미국, 일본, 서울 등 요시고가 발걸음 닿은 다양한 도시의 풍경을 담은 신작 300여 점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전작보다 넓어진 공간, 더 정교해진 스토리텔링은 그의 사진을 바라보는 관람객에게 더욱 깊은 몰입과 감정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낯선 공간에서 찾아낸 익숙한 감정들, 그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이번 전시에서 만나 보시길 바랍니다.

 

 

*전시 기간 – ~ 2025.12.7(일) 
*전시 장소 –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4 그랜드센트럴 3F)
*입장료 – 전 관람객 20,000원

 

 

#2. 유쾌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회화 축제!
호주를 중심으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작가
엘리자베스 랭그리터: 매일이 휴가

두 번째 전시는 삶의 순간을 경쾌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가 엘리자베스 랭그리터의 매일이 휴가입니다.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머리 부상 이후 뜻밖에도 그림에 대한 열정을 발견한 그녀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완전히 새롭게 발전시켰습니다. 해변, 꽃밭, 설원의 스키 슬로프 위에서 삶을 만끽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그녀의 작품은 독특한 3D 혼합 매체 기법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고, 한국을 비롯해 홍콩, 호주, 싱가포르, 미국 등지에서 활발히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엘리자베스 랭그리터 특유의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을 통해 여행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설렘과 여유를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해변의 햇살, 수영장 위의 유쾌한 순간, 겨울 눈밭에서의 짧은 탈출까지 작품 하나하나가 소소하지만, 특별한 여행처럼 다가와 우리의 마음을 가볍게 흔들죠. <엘리자베스 랭그리터: 매일이 휴가>를 통해 그녀의 여정을 따라가며 잊고 지냈던 ‘오늘의 즐거움’을 되찾아보세요. 이 전시가 당신만의 작은 낙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시 기간 – ~ 2025.9.28(일)
*전시 장소 – MUSEUM209 (서울 송파구 잠실로 209 소피텔 건물 3층)
*입장료 – 성인 18,000원 / 청소년, 어린이 15,000원 / 36개월 미만 무료

 

 

#3. 이집트 기자 평야의 심장부로 떠나는
몰입형 탐험 전시
쿠푸왕의 피라미드

마지막으로 소개할 전시는 고대 문명과 최첨단 기술이 만나는 특별한 경험, <쿠푸왕의 피라미드>입니다. 이 전시는 이집트 기자 평야에 있는 높이 146미터의 대피라미드, 쿠푸 파라오의 최후 안식처를 가상 현실로 구현한 몰입형 체험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공간까지 탐험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45분간 진행되는 몰입형 탐험에서는 기자 평야를 비행하며 쿠푸의 피라미드 꼭대기까지 올라가 360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하고, 피라미드 내부의 복도와 매장실을 탐험하며 여왕의 방을 발견합니다. 또한 나일강에서 쿠푸 파라오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배에 올라 고대의 순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2022년 6월 파리에서 첫 공개된 이후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세계 20여 개 도시에서 1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맞이했는데요. 2025년에는 그 여정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특별전시실에서 이어갑니다. 이 전시는 하버드대학교 이집트학 교수 피터 데 마뉴엘리안과 기자 프로젝트팀의 수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고대 이집트 장례 건축과 기자 네크로폴리스에 대한 최신 학술 데이터를 정교하게 시각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프랑스의 기술 기업 Excurio에서 개발한 기술은 100~300평에 이르는 공간에서 가상 현실을 활용할 수 있게 하며 체험 중 다른 참가자들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일반적인 VR에서 느끼는 고립감 없이 상호작용이 가능한 몰입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럼, 현실감 가득한 고대 문명 속으로의 여정을 함께 떠나볼까요?

 

 

*전시 기간 – ~ 2025.9.28(일)
*전시 장소 – 용산전쟁기념관 특별전시실
*입장료 – 성인 30,000원 / 청소년, 어린이 24,000원

 

사진으로 감각을 깨우고, 회화로 잊고 있던 낭만을 발견하며, VR로 스릴 넘치는 체험까지! 이번 7월의 전시는 여름만큼이나 다채롭고 풍성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경험에 몰입하고 싶으신가요? 반복되는 일상과 무더위에 조금 지쳐 있었다면, 7월의 전시 속으로 잠시 떠나 일상에 작은 모험과 설렘을 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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