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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라이프

[이 달의 핫플레이스 #13] 가을의 선선한 바람 가득한 테라스 카페 성지 숲리단길로 떠나요!

 

선선한 바람 가득한 숲의 계절!

마침내 여름이 지나가고, 가로수길 아래를 오래 걷거나 너른 풀숲에 쉬어 가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신카지기의 최근 나들이 장소는 서울숲인데요. 서울숲 가까이에서 싱그러운 기운을 품고 있는 숲리단길 카페를 소개합니다. 이곳의 카페는 숲을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테라스가 있어 시원한 가을바람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데요. 평소에는 만나기 힘든 풍경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오후를 보내보세요!

 

 

어릴 적 읽던 숲속 동화 같은 카페 
<테디스오븐>

서울숲 근처에는 유럽의 거리를 떠올리게 하는 카페들이 정말 많은데요. 테디스오븐은 그중에서도 유독 동화 속 한 장면을 옮겨 놓은 듯한 공간입니다. 큼지막한 화분과 파라솔이 눈길을 끄는 이곳은 보자마자 당장 쉬어가고 싶게 만드는데요. 눈길을 끄는 인테리어만큼이나 디저트에도 진심인 테디스오븐은 웨이팅을 견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으로 이미 소문이 나 있죠. 지금처럼 숲리단길의 동화로운 풍경을 오래 간직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테디스오븐에 방문했다면 ‘테디스’ 이름이 붙은 음료를 마시지 않을 수 없겠죠? 초코우유에 테디쿠키와 아이스크림이 토핑된 ‘테디 폴인 럽 위드 초코’를 주문해 봤는데 아주 흡족했답니다. 거기에 타 카페에서 보기 힘든 자두맛 우유는 맛도 상큼하고, 사진에 상큼함도 더해주었는데요. 테디 휘낭시에 같은 담백하고 부드러운 구움과자와 무척 잘 어울렸어요. 빛을 머금은 숲처럼 영롱한 빛깔의 파블로바 청포도 머랭쿠키, 초코와 마쉬멜로우로 만든 테디 초코쿠키처럼 아기자기한 디저트들은 뭐랄까 어릴 적 보던 만화 속 파티시에가 만든 것처럼 보기만 해도 즐거웠답니다.

*위치: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43 1층 
*시간: 매일 오전 11시 ~ 오후 10시 
*문의: 070-4900-1100

 

 

핫플레이스를 지키는 뚝심 있는 브런치 카페 
<체다앤올리>

핫플레이스는 시기마다 반짝이는 공간들이 눈길을 끌 수밖에 없는데요. 화려한 거리 한가운데에, 브런치 카페 체다앤올리처럼 7년 이상 자리를 지키는 곳도 있습니다. 서울숲 동네 단골들이 오래 즐겨 찾는다는 것은 어떤 타이틀보다도 소중하고 귀한 인증이지 않을까 싶어요. 플레이트를 가득 채운 브런치처럼 차곡차곡 쌓이는 체다앤올리의 시간을 맛보았습니다. 
서울숲 옆에 바로 붙어 있어 브런치를 먹고 숲길 산책을 시작해도 좋고, 숲길을 먼저 둘러본 뒤 허기짐을 달래도 좋은 체다앤올리. 언제 가도 좋은 접근성처럼, 언제 먹어도 좋은 칠리 쉬림프 샌드위치가 입맛을 사로잡았어요. 가벼운 식사를 즐기고픈 날엔 연어 아보카도 샐러드처럼 산뜻한 플레이트도 준비돼 있습니다. 일몰 즈음이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날씨에 딱 좋은 따뜻한 런던 밀크티 한 잔을 곁들여도 좋겠지요? 참,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레드티 레모나데는 꼭 마셔 보시면 좋겠습니다! 단풍이 들 무렵에 주문하면 가을을 마시는 기분마저 들 것 같아요.

*위치: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갤러리아포레 상가 102동 113호 
*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30분 (주말은 오전 9시부터) 
*문의: 02-468-1003

 

 

숲요일에 과일이 필요한 순간 
<라프레플루트>

숲리단길 카페 나들이에 꼭 어울리는 과일 전문점을 소개합니다. 숲길을 걷다 보면 왠지 잘 익은, 빛깔 고운 과일 열매 하나쯤은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지 않나요? 프리미엄 과일 디저트 카페 라프레플루트는 시즌마다 제철 과일을 이용한 디저트를 사장님이 직접 연구해서 개발하는 곳입니다. 대형마트와 청과물 시장도 좋지만, 산책하다 우연히 만난 과일가게는 좀 더 낭만적인 구석이 있죠. 다양한 과일을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는 라프레플루트에서 과즙 넘치는 하루를 만나보세요! 
프리미엄 과일가게 라프레플루트는 냉동과일이나 과일 시럽을 쓰지 않아요. 그래서 과일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메뉴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과일주스 한 잔을 만들어도 설탕 대신 유기농 사탕수수 시럽을 이용해 보다 건강한 음료를 즐길 수 있죠. 
9월 시즌 메뉴는 향기와 맛이 풍성한 무화과로, 무화과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무화과 빙수, 무화과 케이크 등이 준비돼 있어요. 무화과처럼 덕후몰이를 하는 과일도 드물죠! 여기에 신카기지의 최애 과일인 복숭아를 활용해 만든 복숭아밭 요거트 생크림 케이크도 맛보았는데요. 복숭아의 상큼함이 테라스의 풍경과 어우러져 더 맛있게 느껴졌답니다.

*위치: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8-8 2층 
*시간: 화~일요일 오후 1시 ~ 오후 7시 (금요일은 오후 8시, 주말은 오후 9시까지) 
*문의: 0507-1383-7415

 

 

여름에 못다 한 산책이 있다면 가을은 산책 총량의 법칙을 채우기 참 좋은 계절이죠. 성수동 숲리단길의 다채로운 카페 거리,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에서 나만의 ‘꿈빛파티시엘’의 한 장면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