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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라이프

[이 달의 핫플레이스 #11] 입안 가~득 시원하게! 빙수의 계절엔 상수동으로!

# 상수동 빙수야, 더위를 부탁해!

더운 여름엔 무엇이든 시원하고 청량한 것들에 의지하게 되는데요. 이달의 핫플레이스가 주목한 우리의 여름 구원템은 바로 색색의 얼음과 신선한 과일들로 무장한 빙수입니다. 특히 이번엔 여름에 빙수 좀 먹는다, 하는 분들도 깜짝 놀라게 할 이색 빙수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여름을 통째로 부탁하고 싶은 상수동의 빙수 맛집에서 만난 근사한 빙수들을 소개합니다.

 

 

본질에 충실한 정통 K-팥빙수 
<금옥당>

 

한국적인 디저트로 상수동의 입맛을 사로잡은 금옥당은 양갱맛집으로 유명한데요, 양갱과 더불어 시그니처 메뉴로 사랑받는 디저트는 바로 빙수입니다. 수제양갱을 만드는 만큼, 빙수 역시 100% 아라리 품종의 국산 팥을 사용하는 자부심이 남다릅니다. 가마솥에 직접 끓여 제조하는, 본질에 충실한 팥빙수는 긴긴 여름 몇 번이고 먹어도 물릴 리 없겠죠? 금옥당의 대표 팥빙수인 ‘서울빙수’는 고급스런 놋그릇에 우유 얼음을 가득 채운 뒤 그 안에 달콤하고 쫀득한 팥을 층층이 쌓았습니다. 하이라이트처럼 올려진 찹쌀떡을 먹을 때의 쾌감은 역시 여름에 더 짜릿한 것 같습니다. 

서울빙수 외에도 빙수 러버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빙수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서울빙수가 국산 팥으로 승부한다면, 생딸기 빙수에는 바로 논산 딸기가 있습니다. 겨울에 팥붕파와 슈붕파들의 논쟁이 치열하듯, 여름에는 팥빙파와 딸빙파의 경쟁이 치열한데요. 생딸기를 아낌없이 올리고 딸기시럽과 연유소스를 곁들인 금옥당 딸기빙수의 위엄을 느껴보세요!

또한 재료 본연의 맛, 향 식감을 생각한 금옥당의 다양한 수제양갱을 돌아가는 길에 포장 해보는 건 어떨까요? 보자기에 정성스럽게 포장된 양갱의 비주얼과 달콤함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행복한 선물이 될 게 분명하니깐요!

*위치: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39 1층 
*시간: 매일 오후 12시 ~ 오후 10시 
*문의: 0507-1433-4040

 

 

여행의 한 장면 같은 빙수 한 그릇 
<당고집>

 

달콤짭짤 쫀득한 맛이 매력적인 일본간식 당고로 유명한 당고집에도 특별한 빙수가 있습니다. 딸기팥당고, 녹차팥당고 등 진한 앙금 데코를 자랑하는 당고집인 만큼, 빙수도 특색있는데요. 저절로 사진을 찍게 되는 귀여운 데코가 올려진 핑크빛 벚꽃빙수가 이집의 대표 빙수입니다. 딸기팥앙금과 딸기크런치가 어우러진 달달한 빙수는 당고집의 아기자기한 매력과 꼭 어울리는 메뉴죠.  

딸기와 앙금이 서로에게 찰떡같이 스며 있는 벚꽃빙수의 맛을 마음껏 즐겨주세요. 짭짤한 식용벚꽃과의 ‘단짠’ 조화도 짜릿한 한 입을 선물합니다. 당고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빙수. 뭔가 좀 새로운 게 필요한 여름날, 벚꽃빙수를 맛보며 작은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위치: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3길 5 1층 
*시간: 화~일요일 / 오후 12 시 ~ 오후 9시 
*문의: 070-7573-3164

 

 

홍시빙수에 콜린 인 럽 
<콜린>

 

탐스러운 여름꽃들이 마당 가득 반겨주는 카페 ‘콜린’입니다. 멀리 휴가를 떠나지 않아도, 보통의 일상 속에도 특별한 하루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이에요. 알고 보면 콜린은 플라워카페를 겸하고 있는 곳! 그에 걸맞게 꽃처럼 화려하고 상큼한 특별 메뉴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바로 흘러가는 이 여름이 아쉽지 않게 해주는 콜린의 아이스홍시 빙수입니다.  

입안 가득 홍시를 넣는 순간 여름의 더위는 잊혀지고 소복히 차가운 겨울이 떠오르게 되는 마법! 적당히 사각거리는 기분 좋은 식감과 너무 달지 않아 과일과 더욱 잘 어울리는 우유얼음이 무더위에 지친 가슴 깊은 곳까지 시원하게 식혀 줍니다. 홍시 맛이 나서 그저 홍시 맛이 난다고 했던 드라마 명대사처럼, 그저 여름이 가기 전에 홍시빙수를 먹어야 한다는 생각밖엔 안 드는 그런 메뉴예요!

*위치: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45 
*시간: 매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11시 *금~토요일은 자정까지 영업 
*문의: 0507-1335-1119

 

올여름 비소식이 잦다고 해서 매일을 꿉꿉하게 보낼 수는 없죠. 입 안 가득 내리는 시원함, 이색 빙수와 함께 여름을 반가워할 수 있는 내공을 쌓아볼까요? 상수동의 빙수 맛집에서 매일 작은 피서를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