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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소비 시간대 변화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속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직접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 대신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늘어났고 취미생활 또한 ‘집 밖’에서 보단 ‘집 안’에서 즐기는 모습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적응하고 있을까요?

우리의 생활 그리고 소비 시간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신한카드 빅데이터로 살펴보았습니다.



최근 대형마트에 가보셨나요? 오후 장보기를 선호하던 사람들의 생활이 달라졌습니다. 주말 아침 시간 대형마트를 가보면 예전보다 장보는 이들이 많아진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실제 결제 시간을 살펴보니, 오전에 대형마트를 찾는 사람들의 비중이 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사람이 많은 곳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오전 시간대에 쇼핑을 선호하게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주말 쇼핑객의 이용금액이 증가했는데요. 외식이 어렵고 외출도 자주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먹거리를 대량으로 구매하거나, 생필품을 미리 구비해 두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 같습니다.





최근 밖으로 나가는 것을 꺼려하면서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가 증가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새벽배송’을 들 수 있는데요. 바이러스 감염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이용이 편리하다 보니 주문이 급증하여 이전보다 주문 마감이 일찍 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소비자들은 주문 시간을 조금씩 앞당기기 시작했고요. 특정 시간에 이용이 집중되기보다는 언제 어디서든 주문이 가능한 온라인 채널의 장점답게 결제 시간이 고르게 분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장보기’ 뿐 아니라 우리의 ‘식사’ 시간도 바꾸어 놓았는데요.

가급적 모임을 지양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일찍 귀가하는 영향일까요? 저녁시간에 편의점 이용이 증가하였습니다. 소셜에서 언급된 연관어를 살펴보면 ‘집’, ‘맥주’, ‘저녁’ 등과 같은 연관어가 상위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퇴근길, 편의점에 들러 맥주 등을 구입 후 저녁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듯 하네요.





또한 외식이 어려워지며 배달음식 주문도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저녁식사나 야식을 위해 주로 이용하던 배달음식 주문 시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점심시간 이용 비중이 3%p 증가하였고요.

이용 금액과 이용 고객층도 바뀌고 있습니다. 점심시간 배달앱 이용건을 살펴보니, 2만원 초과 결제 비중이 8%p 늘어났고 4050세대 주문도 9%p 증가하였습니다. 코로나19를 피해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함께 도시락을 주문하는 등 식사 문화가 달라졌다고 생각됩니다.



이처럼 코로나19는 우리의 소비 및 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변화한 생활이 정착하게 될지 아니면 이전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게 될지 궁금한데요.

새롭게 시작한 2021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며, 이후 우리의 모습의 변화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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