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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Trendis

'장보기'의 트렌디한 변신

이번 주 장 보셨나요?


우리의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잇는 '식(食)'을 풍요롭게 유지하기 위해서 장보기는 빼 놓을 수 없지요. 그런데 이러한 장보기 문화가 몇 년 전과는 사뭇 달라졌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예전에는 마트에서 직접 장을 보고 무겁게 들고 가야 했습니다. 요즘에는 밖에 나가지 않고, 온라인에서 장을 볼 수 있고요. 잠자기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집으로 배송해주는 온라인 업체도 등장했습니다. 이른바 '신선식품 전문몰'인데요.


4년 전 처음으로 등장했던 '신선식품 전문몰'은 유통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하고 있을까요?

신선식품 전문몰 5곳을 선정하여 세대별 특징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2015년에 처음 등장한 '신선식품 전문몰'은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용이 늘고 있습니다. 작년 동기간 대비 '19년 이용고객수는 무려 90%나 증가하였는데요.


클릭 한 번으로 주문하고 다음날 집으로 배송 받는 편리함과 신속함이 소비자를 끌어당기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보여지고요. 

식품은 눈으로 보고 골라야 한다는 과거 인식과 달리, 온라인을 통해 신선식품 구매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진 것도 '신선식품 전문몰'이 각광받는 이유로 생각됩니다. 게다가,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소포장 및 고급스런 HMR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간 것도 성장의 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신선식품 전문몰'은 점차 생활서비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17년 8월 처음 '신선식품 전문몰'에서 구매한 고객은 전체 장보기 금액의 30%를 '신선식품 전문몰'에서 이용하고 있었는데요. 반면 '18년 8월 첫 구매 고객은 그 비중이 39%로 나타났습니다. 1년 사이 전체 장바구니 중, 온라인에서 주문한 건의 비중이 9%p나 증가하였다는 것인데요. '온라인 장보기'가 일상화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네요.

한편, '온라인 장보기'의 편리함을 한 번 경험한 고객은 그 매력에 빠져 단골 고객이 되는 경향도 보입니다.

'신선식품 전문몰'을 처음 이용한 고객이 그 후 1년간 얼마나 자주 이용하는지 구매 횟수를 살펴보았는데요. 연간 3회 이상 이용하는 고객의 비중이 '17년에는 74%였고요. '18년 첫구매 고객은 3%p 증가한 50%로 나타났습니다.


'신선식품 전문몰'은 마트에서 주로 판매하는 신선식품 뿐만 아니라, 유명 맛집의 음식이나 산지 직송 식재료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집 근처 마트나 슈퍼마켓에서 구매하기 힘든 차별화된 식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신선식품 전문몰'을 이용하는 주요 고객층은 누구일까요?


가족유형별 분표를 살펴보니, 청소년 자녀가 있는 가족(32%), 싱글(28%), 유아/초등 자녀가 있는 가족(2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친환경 식품 등 엄선한 식자재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신선식품 전문몰'은 자녀의 건강을 생각하는 부모님들에게 매력적이었을 것 같고요. 특히 자녀가 어린 경우 마트 외출이 쉽지 않으므로 온라인을 이용한 장보기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싱글에게는 소포장 먹거리를 비롯해 출근/등교 전 직접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점이 구매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네요.

가족유형별로 이용하는 시간대에도 차이를 보였는데요.

싱글들은 점심시간과 출근시간에 주문하는 비중이 높았고요. 유아/초등 자녀가 있는 세대는 어린 자녀가 잠든 후인 저녁 9시 이후에 이용이 집중되었습니다.


'신선식품 전문몰'을 이용하는 요일도 가족유형별로 조금 다르게 나타났는데요. 특히, 싱글은 주말 이용 비중이 낮았습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과 달리, 싱글은 상대적으로 주말 외부 활동이 많기 때문에 평일 대비 이용이 저조한 것으로 보이네요.

그렇다면, 가족유형별 이용주기도 다를까요?


싱글은 '신선식품 전문몰' 이용주기가 10일에 한 번으로 가장 짧았습니다. 건당 이용금액도 2.3만원으로 가장 적었는데요. 1인 가구이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음식을 사기보다는 소포장된 식품을 자주 사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반면, 건당 이용금액이 가장 높은 가족유형은 유아/초등자녀가 있는 가족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가 어려서 다른 세대 대비 집밥을 먹는 경우가 많고, 집에서 식사를 하는 가족수도 가장 많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네요.

지금까지 살펴 본 '장보기의 트렌디한 변신' 어떻게 보셨나요?

가족 유형별로 다른 소비 패턴을 보인다는 점이 흥미롭지 않으셨나요?


최근에는 가격보다 환경·건강 등 개인의 가치에 따라 소비하려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고요. 효율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며 시간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는데요. '신선식품 전문몰'은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생활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들어준 '신선식품 전문몰'의 성장과 변화,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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