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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is/트렌드 클립 2019.08.12 10:02

주 52시간 근무제로 달라진 직장인의 소비

작년 2월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많은 이슈를 낳았습니다. 특히 위반 시 사업주에게 형사 처벌이 가해지는 만큼, 기업체들은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거나 근로 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주 52시간 근무 시대, 직장인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시범 시행 1년을 돌아보며, 그 변화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시범 시행 1년간 가장 두드러진 변화 중 하나는 출근 시간입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기 전 직장인들의 출근이 몰리는 시간은 오전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였는데요. 주 52 근무제 시범 시행 후 출근 집중시간은 30분 늦춰진 8시~8시 30분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출근 시간이 좀 더 여유로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근 시간 변화는 나이가 어릴수록 크게 나타났는데요. 오전 8시 이후 출근하는 사람들의 비중은 20대에서 가장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일찍 출근하여 미리 업무 준비를 하던 우리 막내 사원들의 아침 시간이 여유로워진 것 같네요.

그럼, 퇴근 시간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후, 퇴근 시간도 한층 빨라졌습니다. 


대상의 35%가 저녁 6시~6시 30분에 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작년 같은 시기보다 11%p 더 높은 수치입니다. 

근무 시간 종료 후 바로 퇴근하는 '칼퇴족'이 많아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또한, 연령대별 저녁 6시~6시 30분 퇴근 비중을 살펴보더라도 모든 연령대에서 비중이 증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이 직장인에게 정시 퇴근을 선물해준 것 같네요.

그렇다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이 출퇴근 시간 이외에 회사 생활에 가져온 변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 손에 커피를 들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모습 익숙하시죠? 아침에 커피를 구매하는 시간이 늦춰졌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출근 시간대가 달라지면서, 직장인들이 커피를 구매하는 시간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생각됩니다.

업무 시간에 잠깐 짬을 내어 병원을 다녀오거나,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며 휴식 시간을 가진 적 있으신가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업무 시간에 보는 개인 용무에도 변화가 나타났는데요.


병원이나 약국은 진료 시간이 일반 회사의 업무시간과 비슷하기도 하고요. 업무시간이더라도 바로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인지 업무시간 중 의료기관 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네요.


반면, 커피전문점이나 편의점 이용에는 많은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편의점은 업무시간 외 이용건수가 25% 증가하였으나, 업무 시간 이용건수 증가율은 이보다 훨씬 낮은 9%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커피전문점은 업무시간 내 이용이 오히려 감소하였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타이트한 근무 분위기가 조성되었기 때문에, 휴식을 위한 개인 용무는 지양하고, 필요한 용무는 근무시간 이후에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요?

회식 시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직장생활에서 업무 스트레스를 풀거나 팀워크를 위해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회식인데요. 평일 음식점에서 결제한 법인카드의 이용시간을 살펴보니, 점심시간인 오전 11시에서 오후 13시 사이의 이용은 증가했지만, 저녁 19시 이후 사용은 감소하였는데요. 맛있는 점심을 함께 먹으며 '회식'을 대신하는 것은 아닐까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회식문화에도 영항을 준 것 같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는 직장생활뿐 아니라 일상에도 변화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우선, 온라인 쇼핑 시간이 달라졌는데요. 출퇴근 시간의 변화로 출근 직전과 퇴근 직후인 오전 8시와 저녁 18시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퇴근 시간대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온라인 쇼핑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Peak 시간대가 18시 50분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20분 빨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퇴근 시간이 빨라졌기 때문이라고 짐작해볼 수 있는에요. 대중교통 승차가 18시 10분 무렵 집중되는 것으로 보아, 대중교통으로 퇴근하며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직장인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이 직장인의 가정생활도 바꿔놓았을까요?

평일 저녁 18시 이후 집 주변에서의 소비를 살펴본 결과, 요식업종 이용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저녁 18시 이후 외식하는 사람이 늘고 20시 이후 이용하는 사람이 줄어, 외식 시간이 소폭 빨라졌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그뿐만 아니라, 집 주변 소비 중 우리 생활과 관련 있는 업종의 평일 저녁 시간 이용 증가도 눈에 띄는데요.

평일 퇴근 이후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주로 주말에 이용하던 세탁소 · 미용실 등을 평일 저녁에 이용하게 된 것 같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범 시행 후, 여가활동이 활발해졌다는 기사를 많이 접할 수 있죠. 저녁 여유 시간이 생기면서 그 동안 미뤄왔던 취미활동과 건강관리를 시작한 직장인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다만, 아직 실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체감하지 못하거나 문제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제도적으로 보완하여, 우리들의 삶이 일과 균형을 이룬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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