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알쓸신카는 지난번 ‘슬기로운 신용카드 분실대처 상황 - ① 분실 전’에 이은 2편입니다. 항시 소지하고 다니면서 조심한다고 해도 지갑 속 카드를 잃어버리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요. 상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이지만, 분실 후 매뉴얼을 잘 기억해둔다면 크게 당황하지 않고 사태를 수습할 수 있답니다. 오늘은 신용카드를 잃어버린 후 대처법에 대해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1. 분실 즉시 카드회사에 신고해요
카드 분실을 확인한 순간 최대한 신속하게 카드회사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연한 말 같은데, 왜 중요하냐고요? 카드의 분실을 인지하고도 신고를 늦게 하여 부정사용이 발생한 경우에는 카드 회원이 그 책임의 일부를 부담할 수도 있거든요.
스마트폰에 내장된 모바일 카드를 발급 받았다면 스마트폰을 분실한 경우에도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카드사에 분실 신고를 해야 해요. 꼭 책임 부담 때문이 아니더라도, 최대한 신고가 빠를수록 부정사용에 따른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 이때 ‘분실 전’ 편에서 말한 것처럼 미리 메모해둔 전화번호가 있으면 더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겠죠?
2. 신용카드 분실 일괄신고 서비스를 활용해요
지갑을 통째로 잃어버려 보유한 신용카드 모두를 분실한 경우라면? 카드사 하나하나 연락해서 신고하지 않아도 돼요. 전화 한 통이면 ‘신용카드 분실 일괄신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카드를 발급받은 카드사 중 한 곳에 분실 신고 후 타사 카드 분실신고를 요청하면 돼요. 이때 접수 카드사에 성명, 휴대폰 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제공이 필요합니다. 단, 신용카드를 되찾아 분실신고를 취소하는 경우에는 각 카드사로 다시 취소 접수를 해야 하며 법인카드는 제외된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 신한카드 카드분실신고 연락처
- 국내 1544-7000 / 1544-7200
- 해외 82-1544-7000 / 82-2-3420-7000
3. 부정사용 금액이 발생했다면 카드사에 보상 신청해요
만약 신고가 늦어져 카드 분실 후 부정사용 금액이 생긴 상황이라면? 너무 당황하지 마세요. 카드 회원은 분실신고 접수일로부터 60일 전까지 발생한 부정사용 금액에 대해 카드사로 보상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카드 회원이 카드 관리 및 보관을 소홀히 하거나 분실신고를 지체하는 등 고의, 과실이 있는 경우에는 일부 또는 전체 금액에 대해 보상이 거절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2편에 걸쳐 살펴본 ‘슬기로운 신용카드 분실대처 상황’, 유용하게 잘 보셨나요?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이용하다 보니 생활하다 보면 한 번쯤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데요. 분실 전후 상황별 대처법을 꼼꼼히 기억해놓으면 누구나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을 거예요!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라며, 다음 알쓸신카는 더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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