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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컬처&아트

[GREAT 아트컬렉션] #3. 토마스 오스터마이어 <민중의 적>


신한카드의 특별하고 품격 있는 문화공연 제안, GREAT 아트 컬렉션! 벌써 그 세 번째 무대를 소개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세 번째 GREAT 아트 컬렉션은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연출가 토마스 오스터마이어와 함께 합니다. 세계적인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사회문제극 <민중의 적>이 유럽 연극계의 슈퍼스타 토마스 오스터마이어를 만나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아났다고 하는데요. 이번 GREAT 아트 컬렉션은 어떤 이야기로 관객들을 만나게 될지, 함께 알아볼까요?


   유럽 연극계의 슈퍼스타, 토마스 오스터마이어

2010년 <햄릿>을 통해 한국 관객들을 열광시켰던 유럽 연극계의 총아, 토마스 오스터마이어가 6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옵니다. 오늘날 명실공히 유럽을 대표하는 연출가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2000년, 32세의 젊은 나이로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대표하는 샤우뷔네 극장의 예술감독으로 임명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그는 17년째 고전과 현대극을 오가며 사회 비판적 메시지와 중산층의 위기를 담은, 논란과 화제의 작품들을 발표해 왔습니다. 특히 그는 입센과 셰익스피어의 고전에 오늘날 우리의 현실을 적나라하고 생생하게 투영한 대담한 작품들로 ‘전통을 뒤흔드는 파격의 연출가’라는 평을 얻은 바 있습니다. 

[노라](2002), [헤다 가블러](2005), [햄릿](2008), [민중의 적](2012), [리처드 3세](2015) 등 국제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화제작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연출가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죠.

또한, 토마스 오스터마이어는 현대적 감각을 반영한 뛰어난 작품 미학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세련되고 스타일리쉬한 무대 디자인과 조명, 음악 등을 사용한 과감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젊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오늘날 오스터마이어가 관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급진적이고 대담한 그만의 해석과 날카로운 통찰, 그리고 현실을 생생하게 투영한 작품을 통해 그가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사회적 메시지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내 경험과 내가 바라본 세상이 진실성을 가지고

작품과의 연계성을 만들기를 바란다. 

그저 대사를 무대 위에 올려 놓는 것은

연극이라고 할 수 없다.


- 토마스 오스터마이어 -


   다수를 위한 선택을 옳은가?  

토마스 오스터마이어는 1882년 헨리크 입센에 의해 쓰여진 <민중의 적>의 시대적 배경을 21세기 베를린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시놉시스]

주인공인 스토크만 박사는 온천 도시로서 이제 막 각광받기 시작한 자신의 마을 온천수가 근처 공장 폐수에 의해 오염된 사실을 알고 이를 언론에 폭로하려 합니다. 하지만 시의원인 형 피터는 마을이 입게 될 엄청난 경제적 타격과 자신의 정치적 입지에 대한 염려로 동생의 폭로를 저지하려 합니다. 급기야 오염사실을 기사화하기로 속했던 신문기자들 역시 형 피터의 외압 속에 지지를 철회하고 마는데요, 위기에 몰린 스토크만 박사는 다수의 이익을 위해 진실이 묵살당하는 현실에서 당신들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며 관객들을 향해 질문을 던집니다. 


극중 스토크만 박사가 시청에서 군중을 모아 두고 연설을 벌이는 장면은 <민중의 적>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장면에서 오스터마이어는 관객들을 토론자로 끌어들여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만들어냅니다. 전 세계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낸 이 작품에 한국의 관객들은 어떻게 응답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독일의 언론사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는 이 작품을 오스터마이어와 입센의 완벽한 조합이라며 극찬했다고 해요. ”이익을 위해 침묵하는 다수, 진실을 외치는 소수, 누가 민중의 적인가!” 라고 외치는 스토크만 박사의 외침에 우리는 어떤 답을 들려줄 수 있을까요? 


신한카드 GREAT 아트 컬렉션 #3. <민중의 적>은 5월 26-28일, LG아트센터에서 3일간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2시간 30분의 공연시간 동안 <민중의 적>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사유할 준비가 되셨다면, 지금 LG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하세요!


[지난 신한카드 GREAT 아트 컬렉션 보기]

#1. 필립 글래스의 필름 오페라 <미녀와 야수> (▶바로가기) 

#2. 니하이 씨어터 뮤지컬 <데드독> (▶바로가기)


※ 신한카드 GREAT 아트 컬렉션?

LG아트센터의 연간 기획공연 시리즈 중 8편을 엄선하여, 다채롭고 유니크한 공연을 사랑하는 신한카드 고객님께 추천 드리는 특별한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