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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ution/라이프 2014. 4. 13. 17:27

창덕궁 낙선재 뒤뜰에서 만나는 풋풋한 봄


평소보다 빨리 찾아온 봄, 덕분에 여기저기 때이른 봄내음이 가득합니다. 봄꽃 명소로 유명한 곳들도 축제일정을 앞당기는 등 멀리 찾아가기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봄을 느낄 수 없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창덕궁 낙선재 개방 소식을 듣고 빠르게 다녀왔어요. 매화꽃, 앵두나무꽃, 꽃무릇 등이 반겨준다는 창덕궁 낙선재 뒤뜰 개방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창덕궁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출구에서 도보 5분정도 소요되는데요, 블로그지기는 신한카드 본사 근처에서 창덕궁 앞으로 가는 버스 (151번, 162번 등)를 타고 찾아갔어요. 방문했던 날, 미세먼지 농도가 좀 있어서 하늘이 맑지 않은 게 아쉽기만 합니다. 평일 낮시간이라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창덕궁 낙선재 뒤뜰 개방덕분인지 내·외국인 방문객이 은근히 많아 괜시리 뿌듯한 마음을 안고 입장합니다.


 창덕궁 찾아가는 방법 :: http://www.cdg.go.kr/info/info_map.htm









입장료는 3,000원이고, 추가금을 지불하면 정해진 시간마다 문화해설사님과 함께하는 후원답사도 가능해요.블로그지기도 시간이 맞으면 후원답사도 함께 하고싶었는데 아쉽게도 가까운 시간은 인원이 모두 차서 다음 기회로! 창덕궁의 정문, 돈화문으로 들어가니 여유롭게 창덕궁을 거닐고 있는 분들이 많았어요. 창덕궁에 관한 브로셔는 유료로 구입가능하지만 입구 부근에 전체적인 창덕궁 내부 지도가 있고, 각 코스마다 앞에 설명과 내부지도 등이 있기때문에 반드시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창덕궁 방문을 미리 준비하신다면 '창덕궁이야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가이드북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돈화문 일원에서 내부지도를 참고하여 대충(?) 동선을 정하고 창덕궁 탐방을 시작해봅니다. 창덕궁에 오기 전까지는 개방된 낙선재 뒤뜰만 보고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둘러봐도 1시간~1시간반이면 전체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온 김에 둘러보기로 해요.









꽃나무가 생각보다 많지 않고, 또 올해는 봄꽃이 일찍 피고 일찍 져버려서 화려하진 않았지만 한 두그루의 꽃나무만으로도 기분만큼은 화사해졌어요. :-)







금천교를 건너 진선문을 통해 천천히 인정전으로 갑니다. 인정문 안으로 들어가면 인정전이 나오지요. 인정문에서는 임금의 즉위식이 거행되기도 했다고 해요. 연산군, 효종, 현종, 숙종, 영조, 순조, 철종, 고종 임금이 이 곳 인정문에서 즉위했습니다.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政殿)으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국가의 중요행사가 행해진 궁궐의 대표적인 공간이에요.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있으며, 평소에는 밖에서 안을 들여다볼 수 있답니다.










종종 TV에서도 우리나라 궁궐이 나오곤 하는데, TV에서 소개되는 걸 보고 인상깊에 봤던 '드므'를 발견했어요. 드므는 궁궐 처마 밑에 있는 큰 항아리인데, 물을 채워두어 화마가 물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놀라 도망가게 한다는 화재예방을 위한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항아리랍니다. 의미가 재미있어서 방송을 보면서 머릿속에 콱! 남았어요. :-)









인정전을 천천히 둘러보고, 인정문에서 인정전을 바라보는 방향에서 우측으로 다시 나가 선정문(宣政門)을 통해 선정전으로 가봅니다. 여기서 선정문-선정전의 특징 하나, 선정문에서 선정전까지는 복도각으로 연결되어있는데, 선정전이 한때 혼전으로 쓰였던 흔적이라고 합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청기와인데, 선정전이 규모가 작아 방문객들이 안담기게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선정전 안 쪽은 담아내지 못했어요. 선정전은 궁궐의 사무공간, 즉 편전으로서 왕이 고위직 신하들과 더불어 일상 업무를 보던 곳이라고 해요. 지형에 맞추어 정전 동쪽에 세워졌으며, 아침의 조정회의·업무보고 등 각종 회의가 매일 같이 열렸었지요.









선정전 밖으로 나와서 희정당으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인데, 사진 좌측에 선정전의 청기와가 살짝 보이네요. 어릴 때는 궁궐산책을 좋아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유의 문양과 색채들에 대한 아름다움도 느끼지 못했었는데, 흐린 하늘 아래에서도 알록달록 궁궐의 건축물과 기와의 문양 등의 아름다움이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









희정당은 임금의 침실이 딸린 편전이었다가 나중에 어전회의실로 사용되었었는데요, 안타깝게도 1917년 대화재로 소실되었고,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는 건물은 1920년에 경복궁의 강녕전을 옮겨 지은 것이랍니다.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새 낙선재에 도착! 낙선재 개방으로 이 쪽에 방문객들이 가장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조용~한 낙선재예요.









낙선재, 석복헌, 수강재가 이루고 있는 하나의 일곽을 통칭하여 '낙선재'라고 해요. 1847년 후궁 김씨의 처소로 지어진 낙선재는 마지막 왕후인 윤황후(순정효황후)가 1966년까지, 덕혜옹주와 이방자 여사 등이 1963년부터 1989년까지 거처하던 곳답게 아름다운 꽃계단과 꽃담, 다채로운 창살들을 볼 수 있어요. 낙선재 입구의 '장낙문(長樂門)', 보면서도 독특(?)하다고 생각했던 이 현판은 흥선대원군의 글씨라고 합니다. :-)









'비밀의 화원'이라고도 불리는 낙선재 뒤뜰, 갖가지 꽃나무들이 있지만 많이 져버려서 2% 부족한 꽃놀이가 되었는데요, 북적북적한 도시 속에서 어쩐지 여유가 느껴지는 꽃놀이를 즐길 수 있었어요. 이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분들도 많았답니다.











조금 더 빨리 찾아와 알록달록 꽃들이 만개한 낙선재를 만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테지만 멀리 가지 않으면서도 한적하게 봄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 내년 봄에는 꼭 더 화사한 낙선재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북적이는 꽃놀이 명소에 지치셨다면, 창덕궁 낙선재에서 조용히 즐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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