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정치, 경제, 사회, 기술, 환경의 복합적 변화 속에서 소비자의 행동과 패턴이 새롭게 정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긍정적 활력을 되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피로감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일상에 활력과 희망을 만들어가는 한 해> 라는 의미를 담아,
신한카드는 2025년 주목할 소비 트렌드 키워드를 ‘REVIVE’ 로 선정했습니다.
2025년 소비 키워드 ‘REVIVE’ 6개의 세부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edefine Festivities : 페스티벌 코어
Exploring Identity : 셀프 디깅
Virtual Companions : AI 네이티브
Integrated Contents Commerce : 콘텐츠 커머스
Value of Tenderness : 다정력
Environment First : 기후 이코노미
여섯 개의 키워드는 삶의 활력과 의미를 되찾으려는 흐름 속, 더 나은 삶을 향한 긍정적인 변화상이 담겨 있습니다.
다음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이 키워드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페스티벌 코어’입니다.
저성장과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 일상 속 작은 축제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하며 여가의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호화스러운 경험이 아니더라도 지역 축제, 박람회, 야구장 등의 공간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최대 재미를 누리기도 하고요. 새로운 관점과 방식으로 축제를 즐기며, 사소한 기념일에도 전보다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SNS상에서도 전통적 인기 축제인 불꽃/벚꽃 축제에 대한 언급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뮤직페스티벌’과 ‘지역축제’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고요. ‘축하’, ‘기념’, ‘생빈’ 등의 언급량 또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해 일상 속 작은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불황의 시대 속, 불안 대신 낭만을 꺼내들며 자신만의 축제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여가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셀프디깅’입니다.
삶의 불안요소가 늘어나며 가장 확실한 자산인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는 ‘효율주의적 사고’가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강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을 세심하게 보완하며, 자신의 목표와 가치는 명확히 표현하려는 의지가 바로 ‘셀프디깅’으로 나타납니다. 이와 같은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은 소비 데이터로도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오프라인 철학관 및 운세 관련 가맹점의 이용 실적이 ’23년 대비 증가했습니다.
한편 개개인의 색깔과 삶의 방향을 보다 선명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개념들이 확산되면서 ‘추구미’라는 용어도 새롭게 등장했는데요. SNS상에서는 추구미 담론의 대상이 확대되고, 각자의 추구미를 적극적으로 표현, 즐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디테일하게 분석해 최대한의 성과를 내고자 하는 효율주의적 사고는 앞으로도 계속 주목해야 할 요즘 세대들의 중요 가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AI네이티브’입니다.
’23년 CHAT GPT의 등장이 우리에게 대체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고조시켰다면 ’24년은 AI와의 공존을 모색하면서 ‘관계‘, ‘창작’이 화두로 떠올랐는데요. AI를 정서적, 창조적 동반자로 여기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AI 네이티브의 시대입니다.
AI 네이티브 시대가 도래하며 인간과 AI의 관계가 감정을 공유하고 즐거움을 함께하는 사이로 변하고 있습니다. AI 네이티브, Z세대를 겨냥한 서비스들은 ‘창작’의 재미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AI와 함께하며 보다 재미있고 놀라운 창작의 결과물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미지/음성/영상 특화 AI의 유료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요. 일반 지식형 AI 대비 이용 연령대가 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가 인간과 감정을 교류하는 시대, 앞으로 우리 삶에 얼마나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날까요?
네 번째 키워드는 ‘콘텐츠 커머스’입니다.
콘텐츠 플랫폼이 강력한 커머스 플랫폼이 되고 있습니다. 넷플릿스 <흑백요리사>의 인기는 콘텐츠가 어떻게 소비의 변화를 이끄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 흑백요리사 이후 미슐랭 레스토랑의 이용률은 39.7%증가했고요. 주요 고객층이 3040임에도 불구하고 20대 고객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동시에 커머스 공간도 ‘콘텐츠력’을 강화중인데요. 소비자들은 동일 기업의 복합쇼핑몰이라도 해당 지점만의 시그니처 콘텐츠가 있는 곳을 선호하고요. 공간을 통해 콘텐츠력을 갖추기 어려운 작은 브랜드들은 소셜커머스로 눈을 돌리며 소셜 플랫폼이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습니다.
소비의 결과보다 소비의 과정을 즐기는 ‘콘텐츠 커머스’의 시대. 소비자들의 선택은 ‘콘텐츠력’에 달려있습니다.
다섯 번째 키워드는 ‘다정력’입니다.
불안정한 사회적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찾으려는 다양한 노력들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인형키링, 미니어처 등 쓸모는 없지만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정서적 만족감을 주는 대상을 찾아나서거나 와펜, 패치 등으로 자신만의 애착템을 만들고자 하는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실제 ’23년 이후 와펜숍의 이용은 꾸준히 늘어나 작년 대비 약 98%의 이용 증가를 보였고요. 주요 소비층은 20대 여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더불어 무해하고 무자극적인 콘텐츠 소비도 스스로를 위로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 방법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동물’,’아기‘를 주인공으로 한 콘텐츠가 사랑받을 뿐 아니라 LP숍, 뜨개 카페 등 따뜻하고 긍정적 기운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의 이용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다정함’은 새로운 가치가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 키워드는 ‘기후 이코노미’입니다.
기후 위기가 일상 깊숙이 들어오면서 우리의 생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일 및 채소 재배 지역이 바뀌고, 날씨 관련 아이템이 필수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SNS상에서는 ‘걱정되다’, ‘힘들다’ 등 ‘날씨’ 관련 부정적 감성어의 순위가 올라가고 있고요. 전기요금 또한 고액 결제 비중이 증가해 날씨로 인한 부정적 감정, 경제적 부담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날씨 경영이 기업들의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는데요. 날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판매지수 개발, 더위 연동 할인 등 날씨를 테마로한 상품 및 마케팅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고요. 폭염을 피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야간시간 및 실내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여가 및 유통 영역을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제 기후 변화는 소비 결정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늘 새로운 시작의 이유를 발견해왔습니다.
2025년, 우리의 일상을 희망으로 가득 채울 새로운 가능성을 찾으며 ‘REVIVE’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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