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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컬처&아트

[노머니 노아트] 3회 우승자 '아이라최' 작가 알아보기

 

No Money No Art
아이라최

상상 속에 존재하는 미지의 낙원을 그리는 작가 아이라최. 그의 작품 속에는 신성한 동식물, 달과 별, 고원과 대지 등 신비롭고 아름다운 대자연과 생명이 살아 숨 쉰다. 완전무결한 이상적 공간, 낙원 안에서 만물은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리얼 아트 버라이어티 No Money No Art 3회차 우승자 아이라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파라다이스의 여행자’ 아이라최 작가입니다. 2013년에 데뷔해 올해로 11년째 그림을 그리고 있고요, 주로 낙원과 대자연, 달빛 파라다이스 등을 주제로 작업하고 있어요. 파라다이스에는 그림의 주인공이자 낙원의 수호자인 흰 표범과 여행자인 인간을 포함해 상징성을 가진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어요. 이곳에는 시공간과 생사의 경계가 없고 선과 악도 없어서 영원한 사랑과 행복이 존재한답니다. 작품에는 오일을 쓰지 않고 순수한 물감을 나이프로 떠서 고채도의 다양한 컬러를 표현해요.

 

Q. No Money No Art 3회차 우승자로 선정되셨습니다. 소감이 어떠신지요?

전시가 아닌 방송을 통해 그림을 보여준다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도전이었어요. 전시회에서는 그림이 주인공이고 저는 뒤에 있었다면, 이번엔 많은 이들 앞에서 작품을 대변해야 했으니까요. 게다가 화가라는 직업은 표면적으로는 순위를 매기지 않기 때문에, 등수가 정해지는 것도 조금 두렵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우승하고 나니, 꿈을 꾸는 듯 마음이 둥둥 떴어요. 촬영 전날엔 잘 잤는데, 오히려 촬영 후에 이틀간 잠이 안 오더라고요.

현장에서는 아트 컬렉터님들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제일 컸어요. 주로 작업실에만 있어서 제 그림을 좋아해 주는 분들이 곁에 있다는 사실이 잘 실감 나지 않았거든요. 작가 인생은 늘 불안한 레이스라고 생각했는데, 열심히 달려오는 동안 곁에 서주신 분들이 있었구나. 하고 뭉클한 감동이 밀려왔어요.

Q. 우승하신 것 외에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방송에서 제 큐레이터를 맡아준 모니카 님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촬영 전에 그림을 보고싶다고 작업실에 오셨는데, 기다리면서 긴장한 나머지 청소를 하다가 화분을 떨어뜨리고 말았어요. 그렇게 만난 모니카 님과 처음 만난 날 세 시간 반이나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나이도 같고, 사는 동네도 같아서 멋진 새 친구를 만난 것처럼 즐거웠어요.

게다가 개인전을 위해 준비 중이던 작품 한 점을 갤러리에 예약하셨어요. 내 작업실에 그녀가 찾아온다는 것만으로도 화분을 깰 만큼 놀라운데, 그분의 제 작품의 컬렉터가 되다니요. 누군가의팬이었는데 그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본인도 당신의 팬이 되었다고 생각해보세요. 느껴본 적 없는 아주 멋진 기분이었어요.

 

Q. 미술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어릴 적부터 미술은 저에게 자연스러운 놀이였어요. 공예학원을 운영하던 엄마는 도자, 금속, 섬유 등의 재료로 수업하셨고, 저는 그 옆에서 그리거나 만들며 엄마를 기다렸어요. 아빠는 기르고 싶은 동물이나 식물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어요. 동그랗게 샘물이 흐르고, 땅이 붉은곳에 저의 비밀 농장이 생겼어요. 마침 ‘비밀의 화원’이라는 만화가 유행이어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죠. 그곳에서 흙을 만지고 동물을 기르고, 과일이나 채소도 키우면서 유년 시절을 보냈어요.

입시 미술을 시작한 건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칠 즈음이었어요. 중학교 땐 손이 말을 거는 것처럼 답답해서, 손에 물집이 잡히도록 가야금을 했었는데 크게 흥미롭지 않아 그만뒀어요. 고등학교에 올라가 교과서에 낙서하다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 ‘그림이구나!’ 하고 깨달았어요. 학원 때문에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고시원에 살았는데, 지독한 입시 미술이 아무리 힘들어도 그림을 그리는 건 정말 재밌었어요.

Q. 작품에 대한 영감은 어디서 주로 얻으시는지요?

저는 동물이나 식물, 특이한 지형을 보는 걸 좋아해요. 가볍게는 등산이나 동물원, 식물원에 가는 것도 좋아하고, 눈표범을 보러 히말라야에 가거나 고래상어를 보러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어요. 그리고 다큐멘터리나 백과사전을 통해 미지의 세계인 소코트라 아일랜드, 갈라파고스 등의 생태를 조사하기도 하고요.

 

카멜리아 오아시스_130.3 X 130.3cm_Oil on canvas_2022
써머 파라다이스(Summer Paradise)_130.3 X 130.3cm_Oil on canvas_2022

 

Q. ‘낙원’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많이 그리고 계세요. 이에 대해 간략한 설명 부탁드릴게요.

작품의 스토리는 파라다이스를 향한 여정과 같아요. 제 작품에는 인간을 대변하는 작은 여인이 등장하는데요, 이 여인이 낙원을 여행하며 만나는 동물, 식물들, 그리고 배경을 상상해서 그림을 그려요. 뜨거운 사막과 깎아지르는 바위산을 오르고, 바다와 강물을 건너고, 또 때로는 꽃놀이를 하거나 호숫가에 앉아 쉬어가기도 하죠.

그렇게 도달한 오아시스가 낙원의 도착지에요. 저는 이 여정을 우리의 인생에 비유해서, 인고의 시간이 있지만 모험의 끝은 달콤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요. 저는 나이프를 써서 얇게 물감을 올리고, 말린 뒤에 다시 올리는 작업을 하는데요, 그 과정도 달콤한 오아시스를 향해 끝없이 걷는 여행자의 마음과 같아요.

저는 누구나 가슴 속에 어떤 형태로든 파라다이스가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얼마 전 한 컬렉터님이 제 그림을 보고 고등학교 때 치던 낡은 기타를 꺼내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제 그림이 각자의 가슴 속에 잊고 있던 파라다이스를 찾는 보물 지도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라최의 작품. 나이프를 활용해 고채도의 다양한 물감으로 낙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올해는 변화하는 작품을 개인전에서 선보일 예정이에요. 봄에는 봄을, 여름에는 여름을, 겨울에는 겨울을 그리려고요. 앞서 말했듯 저는 계절마다 등산하기를 좋아하는데요, 우리나라는 계절 변화가 뚜렷해 자연의 변화를 즐기기 좋은 것 같아요. 그 유희를 그림에 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라최 작가의 작업실

 

매년 전시와 아트페어 등으로 스케줄이 잡히지만, 결국 제 삶의 하루를 떼어보면 작업실에 있어요. 눈 뜨면 그림 그리러 가고, 눈이 감기면 집에 오는 날들의 연속이에요. 지루한 엉덩이 싸움 같겠지만 저에게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일 때도 있고, 춤을 추듯 설레는 사랑놀이일 때도 있어요. 이런 날들이 이어져, 그림 속 파라다이스가 반복되고 변화하여 끝내는 명작을 완성하는 것이 제 목표에요.

 

※ 아이라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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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사항]

※ 신한카드 플리 연회비: 국내(Local) 15,000원, 해외 겸용(Master) 18,000원

※ 신한카드 플리(2회차 우승작)는 국내전용으로만 신청 가능하며, 비교통으로만 발급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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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신금융협회 심의필 제2023-C1h-03504호 (2023.04.06~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