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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컬처&아트

을지로에서 맛보는 세계 테마 기행

한국인의 주식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쌀밥과 김치, 불고기 말고도 다양합니다. 봄바람이 살랑이면 쑥 전을, 더운 여름철에는 몸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삼계탕을, 가을과 겨울에는 뜨끈한 홍합탕까지 입맛을 돋우는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탈리아의 경우 파스타나 리소또 이외에도 봄 샐러드라 불리는 푼타렐라, 구운 가지와 양파, 토마토가 어우러진 카포나타, 겨울 보양식으로 유명한 바냐 카우다 등 제철이 바뀔 때마다 감칠맛 나는 요리들이 식탁을 채웁니다. 고유한 풍미를 자랑하는 동서양 현지의 요리가 그립다면 을지로에 들러보세요. 현지의 맛뿐 아니라 감각적인 분위기까지 그대로 구현한 가게가 을지로에 가득하거든요. 요리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여행지의 풍경이 세세히 그려질 겁니다.

 

을지로의 뒷골목에서 만난

신비로운 홍콩, 줄리아

서울 중구 수표로 48-12

 

 

 

영롱한 비닐이 돋보이는 미닫이 외관부터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내뿜는 줄리아는 개장 초부터 사람들로 북적이며 을지로의 핫플레이스로 단숨에 자리 잡았습니다미닫이문을 스르륵 열면 불그스름한 조명과 이국적인 사운드가 온몸을 감싸고 돌며 홍콩 영화에서만 보던 매혹적인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줄리아는 어향가지 새우나 오향장육처럼 고급 중식당에서나 볼 법한 낯선 요리부터 대세로 떠오르는 마라샹궈, 바오샤(멘보샤)까지 다양한 메뉴를 젊은 감각으로 풀어냈습니다. 입안을 얼얼하게 만드는 마라샹궈와 고량주와의 조합은 홍콩 현지에서만 느끼는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죠. 맥주나 와인과도 곁들여 마실 수 있어 취향에 맞게 조합할 수 있습니다. 신비로운 공간에서 색다른 홍콩의 맛을 경험해보세요.

 

 

이탈리아의 섬세한 감성이

묻어나는 요리의 정수, 임마지노

서울 중구 을지로12 28 제이매크로타워 2 204

 

 

 

 

레트로 풍 가게와 노포로 가득해보이는 을지로 속에서 반전의 분위기를 선사하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임마지노는 이탈리아의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오너 셰프가 운영하는 캐주얼 파인다이닝입니다.

 

 

 

이곳에서 순서대로 제공되는 에피타이저와 메인 메뉴디저트는 눈과 입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인기 메뉴는 직접 뽑은 생면에 달걀노른자 소스를 즉석에서 얹어주는 카르보나라인데요현지 요리를 그대로 구현하고자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기계로 뽑은 생면에 크림 대신 달걀노른자파다노 치즈버터를 사용해 쫄깃한 면발과 녹진한 맛이 특징입니다바에 앉으면 셰프의 수준급 요리 실력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으니 맛보는 재미는 두 배가 됩니다코스 요리 구성 역시 분기별로 달라지니 한 번만 가서는 그 맛의 깊이를 알기는 힘들겠죠?

 

 

호찌민에서 훔쳐 온 맛을지깐깐

서울 중구 을지로12 12 2

 

소고기 쌀국수만 베트남의 주식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칼칼한 국물이 특징인 게살국수도 베트남에서 사랑받는 음식이에요현지 조리법을 동일하게 사용해 게살국수의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살린 을지깐깐은 사장님이 5년 넘게 호찌민에서 거주하며 갖은 요리를 배운 끝에 탄생한 곳입니다게살 국수와 더불어 입안 가득 숯불 향이 퍼지는 분짜쫄깃한 육즙을 자랑하는 껌땀(고기 덮밥)과 베트남 맥주의 조합은 한낮의 더위를 잊게 해줄 정도로 개운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투박한 시멘트벽강렬한 색감의 꽃무늬 커튼으로 어우러진 빈티지한 인테리어에도 눈에 띕니다새장 형태의 조명과 액자식기와 같은 물건도 현지에서 공수했다고 하니 구석구석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네요음식과 공간의 분위기까지 베트남이나 다름없습니다선명한 네온사인이 반기는 건물의 202호 철문을 열면 을지로에서 호찌민으로 세상이 금세 뒤바뀔 거예요.

 

 

야심한 밤에 즐기는

일본식 선술집스탠딩 바 전기 

서울 중구 수표로 42-19 2

 

 

 

스탠딩 바 전기는 명칭 그대로 술과 요리를 즐기기 좋은 일본식 선술집입니다일본의 스탠딩 바에서 영감을 얻어 선보인 곳으로 입구에는 도쿄의 작가가 손수 제작한 스테인드글라스 간판이 걸려 있어 어스름한 선술집의 면모를 풍깁니다주방을 빙 둘러싸고 있는 바는 조리 과정을 지켜보며 먹는 묘미를 더해주죠. 

 

 

최고급 식재료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미식을 내놓는 전기는 한식, 일식, 이탈리아식 등 무국적 음식을 표방합니다. 제철 식재료가 들어오면 철마다 근사한 안주를 손님들에게 제공하기도 합니다. 낯선 음식을 천천히 음미하며 입안에 퍼지는 맛의 향연은 하루의 노곤함을 풀어주기 충분합니다. 양과 가격 모두 저렴한 가격대로 구성돼 혼술족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답니다. 늦은 퇴근길, 전기에서 몸과 마음의 허기를 잠시 달래보는 건 어떨까요? 

 

 

기획/제 : 신한카드 X 어반플레이


 

월간 을지로 콘텐츠는 소상공인 상생의 관점에서 제작·배포하는 시리즈입니다. 랜선 여행 하시다가 코로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면 을지로의 매력을 직접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그때까지 몸 튼튼 마음 튼튼 함께 방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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