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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들의 취향을 저격한 감성공간, 독립서점

독립서점 방문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최근 뜨는 골목길, 핫플레이스에 가면 빠지지 않는 곳 중 하나가 독립서점입니다.  최근에는 독립서점이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에서 더 나아가 취향과 개성을 파는 공간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독립서점을 신한카드 빅데이터로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독립서점은 기존의 일반·대형서점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독립서점은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게 정의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기존의 거대자본을 기반으로 한 출판, 유통방식에서 벗어나 운영되는 소규모 책방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천편일률적인 진열방식이 아닌 책방 주인의 취향대로 큐레이션 되어있는 경우가 많고요. 기성 출판물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소형·독립 출판사의 도서물을 판매하기도 하여 다양하고 개성있는 서적과 잡지를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특징 때문인지 최근 2-3년 동안 독립서점의 수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현재 운영중인 독립서점의 약 60%가 16년 이후 개업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요. 인터넷 상에서의 검색량 또한 1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서점 등 도서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채널들이 많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립서점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소비자들에게 독립서점은 기존의 서점들과는 다르게 인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이용 연령층부터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독립서점의 경우 2030세대의 비율이 79%를 차지하고 있고요. 특히 20대의 비율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일반·대형서점에 비해 젊은 세대의 이용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이와 더불어 실제 독립서점 이용층의 상당수는 일반·대형서점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요. 

도서 구매 이외에도 일반·대형서점에서는 찾을 수 없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방문하는 건 아닐까요.

독립서점의 이용층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용 비중이 가장 높은 20대 중에서도 특히 여성의 이용 증가가 돋보입니다. 최근 4년간 이용회원 수가 453%나 증가했는데요. 이는 다른 이용층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20대들은 감성적이고 느낌 있는 공간을 선호하지요? 

앞서 언급하였듯이 독립서점은 해당 매장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요. 카페와 함께 운영되어 커피, 디저트류를 판매하거나 아기자기한 소품 또는 컨셉있는 인테리어 등으로 꾸며져 있는 경우가 많아 카페문화에 익숙하고 트렌디한 아이템을 선호하는 20대 여성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 같습니다. 

좀 더 나아가 독립서점 이외에 20대 여성들이 비슷한 감성을 느끼기 위해 방문하는 장소들을 한번 살펴볼까요? 

요즘 트렌디한 여가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 바로 복합 문화공간인데요. 전시, 공연, 다이닝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어 독립서점과 비슷한 이용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흑백 사진관이나, 개성있고 독특한 와인 맛을 느낄 수 있는 내추럴 와인바 또한 색다르고 유니크한 감성으로 20대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독립서점의 실질적인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네요.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독립서점은 이제 도서를 구매하는 ‘서점’이 아닌 다양한 문화와 취향을 경험해볼 수 있는 감성공간으로 인식되어야 할 것 같고요. 이와 더불어 서점마다 개성 있는 공연, 전시, 커뮤니티 운영 등을 통해 소소하고 재미있는 시도를 해나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컨셉공간이자,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휴식처의 역할도 대신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떠오르는 감성과 트렌드를 느껴보고 싶은 분이라면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독립서점을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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