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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 선사한 추억소비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험 또는 떠날 계획이 있으신가요?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해외여행객수는 2018년도에 3천만을 돌파할 것이라고 합니다이처럼 해외여행이 보편화됨에 따라 여행지에서의 경험이 우리 일상에도 조금씩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이에 신한카드는 요즘 주목받는 매장과 거리를 중심으로 해외 여행지에서의 경험이 실제 우리 소비생활에 얼마만큼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우선 올해 6월에 오픈한 삐에로쑈핑을 살펴볼까요


만물상 컨셉의 삐에로쑈핑은 일본의 돈키호테 매장과 유사해 오픈 전부터 화제를 몰고 왔습니다. 일본 돈키호테 매장은 일상용품부터 희귀한 물건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무질서하고 독특한 컨셉 때문에 일본여행객의 관광 필수코스로도 유명합니다실제 SNS상에서의 삐에로쑈핑 관련 연관어를 살펴보면 ‘돈키호테’, ‘일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요. 일본의 돈키호테를 추억하며 방문했다는 내용도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여행과 삐에로쑈핑 방문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일본여행 경험이 있는 고객 비중을 살펴보면 삐에로쑈핑 이용객이 미이용 고객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비중차이가 크게 나타났는데요젊은층보다는 중장년층이 일본여행에 대한 추억에 영향을 더 받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건국대 지하철역 주변은 양꼬치거리로 불리우는 중국음식문화거리가 형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중국의 다양한 요리들과 문화를 맛보고 경험할 수 있는 곳인데요. 이곳의 식당들을 찾는 고객들도 중국여행의 경험을 갖고 있을까요?


중국여행 경험이 있는 고객 비중을 살펴보면  양꼬치거리의 음식점 이용객이 미이용 고객에 비해 3.5배나 높게 나타났습니다보통 해외여행을 가면 현지음식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갖게 마련인데요그러한 추억들이 우리나라에서 현지 음식점을 찾게 되는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167월에 문을 연 S버거는 오픈 초기 하루 종일 대기줄이 있을만큼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미국여행을 가면 꼭 방문해야 하는 음식점으로도 유명합니다이곳 역시 미국여행 경험이 있는 고객 비중을 살펴보면 S버거 이용객이 미이용 고객에 비해 2.7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사례 외에도 최근 해외에서 사랑받았던 음식점들이 국내에 진출하는 경우는 더욱더 많아지고 있는데요.

해외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제는 외식도 여행에 대한 경험과 추억이 어우러지는 소비행위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맛, 가격, 건강 등과 같은 상품의 본래 가치 이외에도 ‘경험’ 또는 추억’이라는 가치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되는 것 같고요. 앞으로 이런 현상은 외식뿐만 아니라 문화공연, 패션, 여가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며 우리의 소비일상에 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