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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신카피플

[신한카드 직무 인터뷰] 빅데이터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 BD마케팅팀의 데이터 전문가를 만나다


빅데이터(BD), 클라우드, IoT 등등… 최근 들어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단어들인데, 정확히 우리 실생활과 산업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신한카드에는 빅데이터를 통해 더욱 의미 있는 정보를 도출하고 분석하는 ‘빅데이터 센터’가 설립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과 정부기관에 도움을 주는 BD마케팅팀의 고다정 사원, 김경재 사원을 만나봤습니다.



Q1.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고다정 사원: 안녕하세요. 신한카드 빅데이터 센터 본부의 BD마케팅팀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민간기업 컨설팅을 맡고 있습니다.

김경재 사원: 저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공기관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신한카드 BD마케팅팀 업무


Q2. 신한카드에서 BD마케팅팀이 맡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고다정 사원: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내외부의 영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업무를 합니다. 내부에서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공동 마케팅과 영업 인사이트를 강화하는 등 내부사업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외부의 경우 민간기업 컨설팅 또는 공공기관의 정책수립을 지원하는 일입니다.



Q3. BD마케팅팀에서 분석한 빅데이터 자료는 일반 기업에 큰 도움이 될 듯한데요. 최근 진행했던(기억에 남는) 사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고다정 사원: 저는 어느 글로벌 주류회사에서 브랜드별 잠재고객 특성 및 마케팅 페르소나를 의뢰했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카드사용 데이터를 통해 구체적/실질적인 행동패턴을 발굴하고 프로파일링하여 고객들이 소비하는 시간, 장소를 찾아 마케팅 터치 포인트를 제안해드렸습니다. 실제로 해당 회사가 이 정보를 기반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무척 뿌듯하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김경재 사원: 저는 공공기관 위주의 컨설팅을 맡아 주로 지역 기반의 상권정보를 분석하고 있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과 작년도 공연 소비자의 소비 패턴을 분석했던 과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연 3회 이상, 건당 20만 원 이상의 공연을 소비하는 헤비 유저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듯 소득이 높은 기준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소득 5분위에 해당하는 30대 초반 여성, 50대 중반 남성의 소비율이 높은 것으로 미루어보아 일정 소득수준 이상이면 비교적 여가시간이 많은 사람들이 고액 공연을 많이 소비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공연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수습 기간이 끝나고 처음 주체가 되어 진행했던 사례라 더욱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Q4. 대형 통신사에서도 빅데이터 컨설팅을 진행하는데요. 타업종에서 관리하는 빅데이터 대비 신용카드사 빅데이터의 차별점을 알고 싶습니다.

고다정 사원: 유일무이한 실생활 소비데이터라는 점에서 강점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신용카드사 특성상 언제 어디서 무엇을 소비했는지 소비 관련한 사람들의 생활 패턴과 행동 정보를 정확히 알 수 있는데요. 따라서 시장 및 지역에서 벌어지는 경쟁 관계뿐만 아니라 사람, 상권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민간 컨설팅과 다양한 소비 흐름을 알고자 하는 공공정책 입안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들어 대형마트 입점이 전통시장에 미치는 상권 영향 등에 대해서도 분석한 바 있습니다.

김경재 사원: 다른 데이터와 달리 속보성을 가진다는 점입니다. 기존 데이터는 소비가 일어나는 순간에서 많은 시간이 흐른 뒤 작성되어 이슈 대응에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반면 카드사에서는 초 단위 미만까지 실시간 데이터를 축적하고 즉각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경제 지표와 같은 데이터가 필요할 때 빠르게 적용이 가능합니다. 실제 사례로 메르스, 세월호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 이후 대책 수립 과정에서 소비 데이터를 지원한 과업이 있었습니다. 

또한 신한카드는 유일하게 외국인 관광객의 국가 정보를 취급하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 활용 범위는 대체로 관광 분석이 주를 이루는데요. 최근에는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감소되었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지원한 사례도 있습니다.



Q5.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빅데이터 관련한 업무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빅데이터 사업은 또 어떤 분야로 뻗어 나갈 수 있을까요?

고다정 사원: 아마 모든 분야 아닐까요? 가장 초기에는 IT 기업에만 국한되어 있을 것 같지만, 조직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면 전 산업에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산업 성격별로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데이터의 중요성은 점점 더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데이터 습득과 사용 범위가 방대해지고, 클라우드나 IoT 네트워크 기술이 모든 걸 이어주면서 데이터는 지금보다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 같습니다.

김경재 사원: 빅데이터 사업의 발달로 개인화된 서비스가 더욱 발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통용되는 예를 들면 넷플릭스에서 개개인에게 영화를 추천해주듯, 이제는 콘텐츠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공산품들도 커스터마이징된 상품으로 빠르게 대체될 것 같습니다.

요즘 가장 활발하게 소비되는 것은 불특정 다수가 생산하는 데이터입니다. 이를 결합하고 의미있는 정보로 발전시키기 위해 빅데이터 사업과 직군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 같습니다. 카드사 역시 이용자의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다른 정보와 결합하여 개인화 서비스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Q6. 현재 하고 있는 일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고다정 사원: 저는 대학교에 다닐 때부터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이 업무를 담당하면서 사람에 관련한 아주 방대한 데이터를 직접 만져보고 패턴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적성에 맞고 즐거웠습니다.

김경재 사원: 직접 분석하고 과업에 참여했던 데이터가 실제 정책에 활용되어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합리적이고 자율성을 주는 사내 분위기 속에서 배울 점 많은 동료들과 일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Q7. 일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고다정 사원: 컨설팅 클라이언트가 한꺼번에 많이 겹치는 시기가 있는데 그럴 때 업무 강도 면에서 바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김경재 사원: 클라이언트를 비롯한 외부 사람들과 많이 상대해야 하는 업무기 때문에 어떻게 소통해야 명확하게 의견을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자주 고민하게 됩니다.



Q8. BD마케팅팀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고다정 사원: 아무래도 데이터 통계 툴을 자주 접해보고, 같은 데이터를 봐도 이걸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데이터를 보는 일 자체를 좋아하고 사람에 관심이 있다면 분명 업무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며 대학생활 즐기시길 바랍니다!

김경재 사원: 제 경우는 통계학을 전공했는데요. 꼭 비슷한 전공이 아니어도 나만의 경험과 회사, 직무와의 접점을 찾아 어필한다면 분명히 눈에 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 관련 직종의 사람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업무가 정말로 나에게 맞는지 아닌지 가장 확실하게 알아볼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