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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컬처&아트

[GREAT 아트 컬렉션] #5. 타이거 릴리스 & 리퍼블리크 씨어터 음악극 <햄릿>


신한카드의 특별하고 품격 있는 문화공연 제안, GREAT 아트 컬렉션이 하반기 네 편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반기 GREAT 아트 컬렉션의 첫 주자는 바로 영국의 컬트 밴드 ‘타이거릴리스’와 덴마크의 떠오르는 극단 ‘리퍼블리크 씨어터’의 음악극 <햄릿>입니다. 더 이상 새로운 햄릿이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만한 특별한 공연이라고 하는데요, 강렬하고 아름다운 음악극으로 재탄생한 <햄릿>을 함께 만나볼까요? 


   아름답고 비극적인 음악극 <햄릿>이 찾아온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오랜 시간 동안 전세계 수없이 많은 극장에 울려퍼졌던 이 대사를 모르시는 분은 아마 없겠죠? 1601년 출간된 이후 연극 공연은 물론 영화, 무용 등 다양한 형태로 재구성되어 관객들과 만나 온 ‘햄릿’이지만 특히 올해는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세계적으로 다양한 버전의 햄릿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영국의 3인조 컬트 밴드 ‘타이거 릴리스’와 덴마크의 ‘리퍼블리크 씨어터’가 함께 선사하는 음악극 <햄릿>은 단연 돋보이는 공연 중 하나입니다.  



음악극이라는 장르가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 있을텐데요, 10월 12~14일 LG아트센터에서 한국의 관객들과 만날 <햄릿>은 전통적인 연극이 사용하는 텍스트가 아닌 음악과 이미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작품입니다. <햄릿>의 장대한 이야기는 21개의 장면으로 압축되어 펼쳐지고, 각 장면들은 풍부한 음악과 이미지들로 구성되어 펼쳐집니다. 리퍼블리크 씨어터의 연출가 겸 무대 디자이너인 마틴 툴리니우스가 창조한 무대 위 이미지는 한 편의 시처럼 강렬한 아우라로 관객들을 압도합니다. 특히 무대 위에 투사된 거대한 강물이 오필리아를 통째로 집어삼키는 장면은 “지금껏 본 가장 아름다운 오필리아의 죽음”(Teatralny) 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마틴 툴리니우스는 이번 공연을 "관객의 지성이 아닌 심장에 말하는 햄릿”이라고 말하며 "햄릿을 ‘읽기’보다 ‘느끼게(sensing)’ 하고 싶었다." 고 전했다고 해요.



   타이거 릴리스의 음악으로 인간의 심연을 그려내다


음악극 <햄릿>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타이거 릴리스의 음악입니다. 타이거 릴리스는 노래와 아코디언 연주를 하는 마틴 자크, 드러머 요나스 골란드, 더블 베이스 아드리안 스타우트 세 명으로 이루어진 영국의 컬트 밴드입니다. 타이거 릴리스는 무대에서 아코디언, 기타,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로 연주하고 노래하며 각 장면을 이끌어 가는데요, 특히 초고음의 카스트라토 창법으로 노래하는 싱어 마틴 자크는 이 작품에 등장하는 19곡의 음악과 가사를 만들고, 극 중 해설자이자 전지전능한 인물로 무대 위에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극이 진행되는 동안 타이거 릴리스는 오필리아의 심정을 담은 처연한 발라드 '얼론(Alone)', 섬뜩한 카바레 음악 '투 비 오어 낫 투 비(To Be or Not to Be)', 햄릿이 죽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부르는 '웜스(Worms)' 등 빛나는 음악들로 인간의 심연을 그려내는데요,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마틴 자크 특유의 독특한 목소리는 몽환적이면서 아름다운 이미지와 만나 관객들의 깊은 감정적 공감을 이끌어 냅니다. <햄릿>의 작품화를 결정하자마자 타이거 릴리스를 떠올렸다는 연출가 마틴 툴리니우스는 “인간의 어두운 내면에 대하여 시적인 방법으로, 아름다운 가사로 표현해내기에 타이거 릴리스 외에 누가 더 적합하겠는가?”라고 말했다고 해요. 



2012년 덴마크에서 초연된 음악극 <햄릿>은 영국, 스웨덴, 캐나다, 네덜란드, 스위스 등 세계 유수의 극장과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며 관객과 평단의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번 10월, 드디어 LG아트센터에서 한국 관객들과 만나게 될 음악극 <햄릿>! 강렬한 음악과 아름다운 이미지로 기억 속에 오래도록 새겨질 이 새로운 햄릿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 





※ 신한카드 GREAT 아트 컬렉션?

   LG아트센터의 연간 기획공연 시리즈 중 8편을 엄선하여, 다채롭고 유니크한 공연을 사랑하는 신한카드 고객님께 추천드리는 특별한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GREAT 아트 컬렉션] 보러 가기

#1. 필립 글래스의 필름 오페라 <미녀와 야수> (▶바로가기

#2. 니하이 씨어터 뮤지컬 <데드독> (▶바로가기)

#3. 토마스 오스터마이어 <민중의 적> (▶바로가기

#4. 알렉상드르 타로 <골드베르크 변주곡>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