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귀여운 디저트는 보기만 해도 행운을 가져다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죠. 하지만 입으로 들어가면 더 확실하고 구체적인 기쁨으로 남는 법! 새로운 계절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은 봄날, 행운이 담긴 디저트와 함께 기쁨을 충전해 봅시다. 밑져야 본전! 행운 아니면 행복, 둘 중 하나는 무조건 당첨이니까요.
연신내의 행운 집합체 <피오엘>
먹을수록 행운이 찾아오는 럭키 산도
연신내에 위치한 카페 피오엘은 곳곳에 귀여운 행운이 숨어 있는 곳입니다. 푸릇푸릇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에서부터 따뜻하고 밝은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피오엘. (무려 와이파이 비번마저 행운의 777!) 피오엘의 히든카드는 바로 ‘럭키 산도’인데요. 네잎클로버 모양의 키위가 큼지막하게 들어 있는 깜찍한 산도는 꼭 만화 속 아이템을 먹는 기분이었어요.
이 밖에도 딸기, 귤, 키위, 바나나 등 제철 과일이 조합된 후르츠 산도에도 종류마다 사장님의 귀여운 데코가 더해져 있어요! 산뜻하고 부드러운 크림과 신선한 과일로 만든 산도에는 어떤 기분도 단번에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죠. 신카지기는 여기에 네잎클로버가 올려져 있는 피오엘 라떼까지 곁들여 두 배의 행운을 맛보았답니다. 평소 토피넛 크림 라떼를 즐겨 마시는 분들이라면, 익숙한 달콤함에 피오엘만의 귀여움을 더한 이 라떼를 오래 기억하게 될 거예요!
* 주소: 서울 은평구 역말로9길 39 1층
* 영업: 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 (매주 수요일 휴무)
* 문의: https://www.instagram.com/p.o.l_cafe
서교동의 은근하고 꾸준한 행운 <코야코히>
차분한 휴식이 행운처럼 느껴질 때
요즘 유행하는 ‘느좋(느낌 좋은)‘카페를 찾고 있다면 서교동의 코야코히를 추천합니다. 이곳에 있으면 행운은 특별한 게 아니라 일상에 은근하고 꾸준하게 자리하는 행복에 더 가깝다는 것을 느끼게 되거든요. 매력적인 시티팝이 흐르고 곳곳에 따뜻한 그림체로 고양이와 네잎클로버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 코야코히.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네잎클로버가 살포시 올라가 있는 청사과 소르베! 특유의 풋사과 향과 풍부한 과즙이 시원하고 상큼하게 번지는 아이스 디저트 메뉴가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에 꼭 잘 어울렸어요. 행운에 온도가 있다면 분명 이런 기분 좋은 시원함이 아닐까요? 청사과 소르베를 맛본 후에는 레몬머틀 티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요. 간단히 음료만 즐기고픈 날에도 코야코히에서는 근사한 맛을 내놓습니다. 커피도, 논 커피도, 스페셜한 디저트도 이곳에선 모두 일상적인 풍경이니까요!
*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1길 74 1층
* 영업: 화~일요일 오후 12시~오후 8시 (매주 월요일 휴무)
* 문의: https://www.instagram.com/cafe.koyakohi
연희동의 사계절이 행운인 이유 <보케>
평범한 오늘을 기념하는 행운의 네잎클로버 케이크
'네잎클로버 케이크’ 하면 모두가 알아듣는 요즘 카페, 보케. 행운을 맛보고자 하는 이들로 북적이는 곳에 신카지기도 방문해 보았습니다. 깨끗한 크림 위에 살짝 얹어진 네잎클로버, 그리고 그 옆에 투명한 물방울 표현으로 청순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케이크는 실물이 정말 예뻤는데요. 먹기도 전에 반해버린 행운이라니! 투명한 맛의 생크림 케이크일 거란 예상과 달리 새콤달콤한 라즈베리 케이크여서 그 반전의 맛에 더 빠져버렸어요. 한 입 한 입, 비주얼만큼이나 매력적이었답니다.
함께 마신 상큼한 매실 에이드는 행운이 조금 더 필요한 날에 제격이고요, 진한 롱 블랙은 달달함을 더 즐길 수 있도록 묵직하게 눌러주어서 좋았어요. 행운은 이렇게나 다채롭고 다양한 맛과 색깔, 모양을 지니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 보케. 이곳에 앉아 행운 사색에 빠지는 봄날을 보내도 좋을 듯합니다!
*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116 2층 좌측
* 영업: 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 *주말은 12시 오픈 / 매주 월요일 휴무
* 문의: https://www.instagram.com/bokeh_coffeebar
네잎클로버 디저트가 있는 행운 가득한 카페들! 한 곳 한 곳 방문할 때마다, 어쩌면 행운을 찾아가는 여정까지도 행운을 쌓는 일의 일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NS 속 이미지에 ‘좋아요’를 누르고 쌓여가는 북마크를 보는 대신, 행운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직접 맛보고 체험하는 봄날을 마주하시기를 바랍니다! 행운 디저트 그 자체보다는 그 길에 만난 풍경들이 여러분의 하루를 훨씬 더 럭키하게 만들어줄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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