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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라이프

예술과 낭만의 도시 파리, 뮤지엄 패스로 알차게 여행하기



파리 여행을 앞둔 여행자에게 필수 아이템, 파리 뮤지엄 패스! 파리 뮤지엄 패스는 2일, 4일, 6일 등 정해진 뮤지엄 패스의 기간 동안 파리 시내 및 근교에 위치한 60여 개의 제휴 박물관 및 미술관을 무제한으로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이에요.


파리 뮤지엄 패스는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베르사이유 궁전 등 파리를 여행하는 많은 여행객들이 필수 코스로 꼽는 박물관 및 미술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뮤지엄 패스 전용 라인을 따로 운영하는 곳도 있어 오래 줄을 설 필요없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답니다!







파리 뮤지엄 패스는 연속된 날짜로만 사용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2일권을 소지하고 계실 경우, 월요일에 패스 사용을 개시하면 월, 화요일 이틀 연속으로는 사용할 수 있지만 월, 목요일 사용은 안돼요! 파리 뮤지엄 패스를 이용해 방문하려는 박물관들의 휴관일을 미리 알아보시고, 맞춰서 개시하시면 더 알차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파리 뮤지엄 패스를 개시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패스 뒷면에 개시 날짜와 이름을 직접 기입하면 되는데요, 한 번 기입한 날짜는 수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기입해두었다가 파리 현지에서 사정에 의해 변경될 경우 난감할 수 있으니, 첫 사용 직전에 기입하시는 게 좋아요. 개시한 패스는 각 박물관·미술관에 입장하실 때 입구에서 제시하시면 돼요.


파리 뮤지엄 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주요 박물관 및 미술관을 간단히 소개해 드릴게요! :-)







● 파리 뮤지엄 패스 여행코스 ① 개선문 9.50€

파리 시내 북서부에 위치한 개선문. 에펠탑과 함께 '파리' 하면 떠오르는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죠.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는 개선문이지만 개선문 위에서 내려다보는 파리 시내의 모습 또한 장관이랍니다.


개선문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9.50유로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는데요, 파리 뮤지엄 패스 소지자는 따로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고, 뮤지엄 패스만 제시하면 입장하실 수 있어요.







● 파리 뮤지엄 패스 여행코스 ② 퐁피두 센터 13.00€

파리의 3대 미술관 중 하나로도 꼽히는 퐁피두 센터. 배수관, 가스관 등의 파이프 형태의 내부 구조와 알록달록한 철골 구조를 모두 밖으로 드러낸 독특한 외관이 시선을 끌죠. 국립 근대 미술관과 도서관, 현대 음악 연구소 등이 위치해있는 퐁피두센터는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복합 공간이에요. 퐁피두 센터 내의 전시도 훌륭하지만 많은 젊은이들이 모여있는 근처의 광장에서도 항상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 파리 뮤지엄 패스 여행코스 ③ 루브르 박물관 12.00€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 비너스, 모나리자 등 40만여 점의 유물과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관람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전체를 다 돌아보려면 하루로는 부족하다고 하니,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여행자라면 꼭 보고싶은 작품들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두고 가시는 게 좋답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야간개장 하는 날 오후에 루브르에 가 작품들을 돌아보고 폐장 시간에 맞춰 나오시면 정문에 설치된 유리 피라미드 덕분에 멋진 야경도 볼 수 있어요! :)







● 파리 뮤지엄 패스 여행코스 ④ 노트르담 대성당 8.50€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그저 감탄만 나오는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는 항상 그 웅장함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관광객들로 붐비곤 하는데요, 이런 틈을 타 여행객들의 가방을 노리는 소매치기도 많다고 하니 조심, 또 조심! 늘 같은 자리에 서 있을 뿐인데도 노트르담 대성당이 뿜어내는 장엄함은 그야말로 최고! :-)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뮤지엄 패스로 입장이 가능하지만, 뮤지엄 패스 전용 라인을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입장하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늘 많은 관광객들로 줄이 긴 곳이니 아침 일찍 찾아가시는 걸 추천해요!






● 파리 뮤지엄 패스 여행코스 ⑤ 오랑주리 미술관 9.00€

튈트리 정원의 한 켠에서 만날 수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 1927년에 개관하여 인상파에서부터 1930년대까지의 근대회화 작품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어요. 루브르 박물관과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지만 오르세 미술관과는 마주하고 있어 같은 날 코스로도 제격인데요,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은 당연히! 오직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모네의 <수련> 연작입니다.


모네의 <수련>은 생각보다 작품의 크기가 커서 가만히 앉아 작품을 보고 있으면 지베르니의 그 곳에 앉아있는 기분이 들기도 해요. :-) 모네의 작품 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꼭 한 번 가보세요.







● 파리 뮤지엄 패스 여행코스 ⑥ 오르세 미술관 12.00€

루브르, 퐁피두 센터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도 꼽히는 오르세 미술관. 마네, 모네, 고흐 등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마네의 <피리부는 소년>, 밀레의 <이삭줍기> 등 오르세를 대표하는 작품들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어요.


오르세 미술관은 기존 기차역이었던 건물을 개조하여 만든 미술관인데요, 미술관의 건물도 작품들 못지 않게 멋지답니다. 오르세 미술관에 들어가기 위해 긴 줄을 서야하지만 뮤지엄 패스 이용시에는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






● 파리 뮤지엄 패스 여행코스 ⑦ 로댕 박물관 7.00€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로댕박물관은 실제 로댕이 애용하던 비롱 저택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로댕'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작품 <생각하는 사람>을 비롯하여, <입맞춤>, <지옥의 문> 등 로댕의 많은 작품들이 정원과 내부전시실에 나뉘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다른 박물관이나 미술관보다 실외의 공간인 정원에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작품들을 둘러볼 수 있어요.







● 파리 뮤지엄 패스 여행코스 ⑧ 생샤펠 성당 8.50€

생샤펠 성당의 내부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로 그야말로 '장관'을 보여주기로도 유명하며, 위층 예배당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해요. 시테 섬의 노트르담 대성당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같은 날 둘러보기 좋으니 꼭 들러보세요! :-)


생샤펠 성당만 따로 이용하실 경우에는 8.50유로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는데요, 생샤펠성당과 19세기까지 감옥으로 사용되었던 콩시에르주리까지 둘러볼 계획이라면 12.50유로의 통합권을 구입하시는 게 유리합니다. 생샤펠 성당과 콩시에르주리 모두 파리 뮤지엄 패스로 입장이 가능하니, 뮤지엄 패스 소지자는 입장권(통합권)을 구입하지 않으셔도 돼요 :-)







이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드린 파리의 명소 8곳은 파리 뮤지엄 패스 2일권으로 이틀동안 돌아볼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8곳만 해도 파리 뮤지엄 패스 없이 다닐 경우, 입장료만 뮤지엄 패스 2일권의 2배 정도 되는 금액을 지불하게 되니, 파리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파리 뮤지엄 패스는 필수!


소개해드린 8곳 외에도 베르사유 궁전을 비롯하여 많은 파리 시내와 근교의 박물관·미술관은 뮤지엄 패스를 이용하실 수 있어요. 보통 여행객들은 파리 뮤지엄 패스 2일권을 구입하여 양일 열심히 이용하지만 파리 일정이 일주일 이상이라면 4일권 또는 6일권으로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본인 여행 계획에 맞추어 파리 뮤지엄 패스 구입하시고, 알찬 여행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