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END/Trendis

명절 음식 직접 만드시나요?

 

'명절'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고향으로 향하는 사람들, 한복 입고 성묘를 가거나 차례를 지내는 이들,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 전통놀이를 즐기는 모습 등이 떠오르시죠?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가족들이 모여 함께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인데요.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풍경도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전에는 대부분의 음식을 직접 집에서 만들었다면, 이제는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는 이들이 늘어나는 모습인데요.
신한카드 빅데이터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명절 전날, 동네 반찬 전문점 가보신 적 있으신가요?
평소에는 일반 집밥용 반찬을 판매하지만, 명절에는 차례상에 놓일 전, 나물, 조기 등의 명절 음식이 주를 이루는데요.
명절 전날, 이러한 반찬 전문점을 이용하는 이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규제로 예전처럼 친지들이 모일 수 없었던 '21년 명절에는 그 증가 폭이 주춤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이용이 증가한 모습이고요.
전체적인 추세로도 매년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용하는 사람들에는 변화가 있을까요?
기존에 어르신들은 직접 마트나 시장에서 원재료를 구매하고 집에서 손수 음식을 만들어 차례상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식이 많이 변한 것 같은데요. 코로나 이전인 '19년 설 대비 '22년 설에 반찬 전문점을 이용한 사람들의 연령대 분포를 보면, 50~60대의 비중이 13.2%p 증가한 41.7%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구매하는 금액을 보면 명절 음식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젊은 세대의 건당 이용액이 더 높은 것으로 보아, 20~40대는 명절음식을 여러가지 구매하는 것으로 생각되고요.
50대 이상은 대부분 집에서 준비하며, 만드는 것이 수고스러운 소품목을 구매하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뿐만 아니라, 차례상을 맞춤 제작하는 업체의 이용도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아직까지 제사/차례상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이 아주 많지는 않고 HMR 취급 매장이나 식품판매몰 등에서 차례상도 함께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서 정확한 구매건수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추이를 보면 매년 그 이용이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한카드 빅데이터를 통해 달라진 명절 음식 준비 트렌드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습니다.
앞서 데이터로 살펴 본 반찬 전문점이나 차례상 대행업체 이외에도 HMR이나 완제품을 마트에서 구매하는 이들 또한 많이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우리의 전통을 지키되, 필요한 경우 전문적인 업체의 도움을 받으며 간소하고 간편하게 지내려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특히, 올해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꼭 필요한 음식만 가성비있게 준비하려는 이들이 증가하며, 이러한 관련 업종 이용이 더 증가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명절 #명절음식 #차례 #빅데이터 #반찬전문점 #차례상 #제사 #맞춤제작 #트렌드 #HM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