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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컬처 2020. 10. 29. 14:00

디자이너와 창작자에게 사랑받는 을지로 인쇄골목


창작자에게 사랑 받는 을지로 인쇄소

감도 높은 디자이너의 단골 인쇄소를 탐방하다


디자이너마다 결에 맞는 인쇄소를 찾는 방식은 각기 다양하다. 인쇄 골목 일대를 누비기도 하고, 동종 업계의 지인들에게 인쇄소를 추천받거나 관련 커뮤니티를 일일이 검색하기도 한다. 온라인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대량 인쇄물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색감의 진하기나 후가공의 미세한 차이를 이해하며 디자이너와 소통할 수 있는 인쇄소를 온라인에서 찾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종이와 잉크, 인쇄 기계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색상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출력 및 후가공 등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더해져야 비로소 완성도 높은 인쇄물이 탄생한다. 을지로와 충무로 일대에는 이러한 과정을 디자이너 홀로 고민하게 내버려 두지 않고 원하는 작업물이 나올 수 있게 협력하는 인쇄소가 있다. 20년 이상의 오랜 경험과 숙련된 기술로 다져진 이들과 함께라면 더 나은 인쇄소를 찾아 발품을 팔 필요가 없다.




인쇄의 기본을 지키는 명수, 효성문화


주소  서울 중구 수표로 12길 14

전화번호  02 - 2261 - 0006


2006
년에 문을 연 효성문화는 인쇄부터 후가공까지 직접 담당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인쇄소다. 초기에는 UV 코팅, 부분 코팅, 에폭시 등 인쇄 후가공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아웃소싱하는 방식으로 인쇄물을 제작해왔지만, 선명한 색감 출력과 망점 구현 능력이 탁월한 인쇄 기기를 보유하면서 전반적인 제작 과정을 자체적으로 총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신식 설비 도입만으로 고품질 인쇄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환경이 마련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신식 장비라 하더라도 저렴한 잉크를 사용하면 뿌옇게 바란 색상이 출력됩니다. 하나를 찍더라도 깨끗하고 제대로 찍어내는 게 중요한 만큼, 품질이 좋은 잉크를 사용하고 온습도 장치를 통해 안정적인 출력 환경을 조성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안그라픽스, 제너럴그래픽스,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백남준아트센터의 다양한 인쇄물을 줄지어 제작해온 이력만 봐도 이들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



이들은 인쇄물의 품질을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감도 높은 결과물을 원하는 디자이너의 의뢰에도 성실하고 세심하게 대응한다. 특히 작품 도록의 경우 작가의 스타일에 따라 표현하고자 하는 질감이나 색감이 명확해 제작 방식이 까다롭다. 다량의 작업물로 빠듯하게 돌아가는 인쇄소 특성상, 검수만으로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만, 고객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태도도 돋보인다. 이는 후가공 과정에서도 빛을 발한다. “보통 디자이너들이 해외 작업물을 참고하다 보니, 새로운 후가공 작업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아요. 후가공 작업 중 박 하나만 해도 수 백여 종류가 있으니까요. 그래도 당장은 불가능해 보이는 작업이라도 제작 가능한 업체를 백방으로 찾아서 어떻게든 해내고 있죠.” 노련한 현장 경험과 신속한 협업이 가능한 을지로 일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박판열 대표는 언급했다. 이들은 을지로라는 지역적인 한계를 넘어서고자 새로운 과제를 앞두고 있다. 인쇄물을 편리하게 의뢰하고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마련하는 일이다. 노력과 정성으로 빚은 완성도 높은 작업물을 전국 어디에서나 받아볼 수 있다는 말을 들으니 벌써 기대가 된다.




 아날로그 기법의 참맛을 전해주는 인쇄소 겸 인쇄 학교, 디자인점빵


■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 210-33

■ 전화번호  010 - 8289 - 8804


스마트폰 하나면 지척에 안부를 전하고 특별한 날이면 클릭 한 번으로 마음을 간편하게 대신하는 디지털 시대가 도래했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에게 진하게 기억되는 것은 애정 어린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쓴 손편지가 제일이다. 디지털 기술이 앞다퉈 온 세상을 뒤엎고 있지만 종이책, 레코드판과 같이 물성이 진하게 배어 있는 아날로그는 소멸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러한 본질을 일찌감치 파악한 박철성 대표는 리소그래프(이하 리소)와 레터프레스(이하 레터)를 전문으로 내세워 인쇄소 겸 인쇄 학교 디자인점빵을 운영한다. 리소와 레터는 30년 전에도 활발히 사용했던 활판과 등사인쇄가 발전된 인쇄 방식으로, 오랜 생명력을 지닌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리소와 레터는 디지털이나 옵셋 인쇄가 따라갈 수 없는 원초적인 맛을 지녔어요. 화려한 색감을 보여주는 리소는 변수가 많아 균일한 품질로 출력되진 않지만 낯선 재미를 주죠. 압력 차이에 의해 다른 질감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레터프레스도 하나의 묘미입니다.” 이러한 인쇄 방식은 과정이 번거롭고 비용이 높아 소규모 인쇄로 적합하지만 개성 있는 작업물을 원하는 독립출판물 작가나 소규모 회사의 디자이너들이 이곳을 자주 찾아온다.



디자인점빵이 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가 있다면, 작업의 효율성과 실수요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일반 인쇄소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기 때문. 서비스의 변별성을 키우고자 남들이 하지 않는 실험적인 출력 방식, 제본에 응하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작업물의 의도를 이해하고 이들의 취향에 맞는 선택지를 먼저 제안하고자 한다. “작가들이 찾아오면 평소 진행하고 있는 전시나 작업물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시안도 많이 살펴봐요. 단순히 기계를 돌리는 오퍼레이터가 되지 않으려면 시대의 흐름을 읽어야죠.” 창작자들의 작업물을 존중하는 진심 어린 태도와 앞날을 헤아리는 통찰력은 디자인점빵과 고객을 더욱 단단하게 이어줄 뿐 아니라 건강한 인쇄 문화를 만드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기획/제작 : 신한카드 X 어반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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