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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을지로프로젝트

을지로의 밤을 빛내주는 셔터아트, 신한카드 을지로 셔터갤러리 공구 업체와 노포가 경계 없이 뒤섞여 있는 을지로3가역 뒤편은 밤이나 낮이나 북적인다. 낮에는 거대한 기계가 숨 가쁘게 돌아가는 굉음으로 거리가 울리고 밤에는 야장의 맛을 아는 이들로 거리가 붐빈다. 변화무쌍하고 경이한 모습에 이끌려 세대를 넘나들고 많은 이들이 을지로의 밤을 즐긴다. 이 말고도 을지로의 밤을 찾아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공구 상가 셔터를 닫아야만 그 모습을 드러내는 갤러리 때문이다. 변화무쌍한 을지로의 낮과 밤 “위이이이잉” 아침부터 공구 상가의 기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굉음을 내뿜는다. 좁은 골목을 잽싸게 누비는 오토바이와 삼발이, 무거운 짐을 옮기는 지게차, 트럭까지 온갖 이동 수단이 즐비하다. 예로부터 탱크로 거뜬히 만들 수 있다는 말이 떠돌았던 을지로. 전설적인 명성을.. 더보기
을지로를 을지로답게 만드는 것들 더보기 을지로는 지역 내 다양한 물성이 뒤섞이며 독특한 양감을 완성한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이곳만의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사람들은 미로 같은 골목을 찾는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 이 순간, ‘을지로답다’라는 것은 무엇일까? 눈에 띄는 몇 가지 요소를 꼽아봤다. 을지로 Heritage 가게에 있어 간판은 아주 중요한 요소다. 가게를 상징하는 얼굴이자 고객을 가게 안으로 불러들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 간판이 눈에 잘 띄도록 애쓰기 마련이다. 하지만 을지로에서는 이 공식이 자주 깨진다. 문 닫은 가게의 옛 간판을 그대로 쓰는 것도 이곳에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인쇄 골목 안에 자리한 철판 요리 전문점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는 그들의 업종과 상관없는 ‘디지털 마스터'라는 커다란 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