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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Trendis

신한카드가 선정한 2020 트렌드 키워드 INSIDE

2020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2019년을 마무리하고 2020년을 맞으면서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지난 해의 '나'를 되돌아보고 '나'를 위한 계획을 새롭게 세우셨나요?


모든 것이 급격하게 변화되고 바뀌는 환경 속에서 온전한 '나'로서 중심잡기가 쉽지 않은데요.

특히나 2020년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저성장세가 지속되는 국내 환경이 전망되는 가운데,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보다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신한카드는 '내 안의 나에게 집중'이라는 의미에서 'INSIDE'를 2020년에 주목할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하였습니다.

다음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키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INSIDE에는

① Influence of Annoyingness

   귀찮음 속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원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려 하는 귀차니즘 소비

② Necessity of Curating My Life

   제품/서비스 뿐 아니라 생활패턴을 큐레이션하며 이를 통해 스스로의 개성을 표현하려 하는 큐레이션 마이 라이프

③ Special and Worthful My Data

   개인이 본인의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생활에 능동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마이 데이터 수집가

④ Into the Artful Pop-up Economy

   희소성 있는 경험과 체험에 가치를 느끼며 타인과 차별화하고자 하는 팝업경제

⑤ Digital Healing

   스스로의 마음을 챙기며 셀프 위로를 하고 힐링도 디지털로 스마트하게 하려는 디지털 힐링

⑥ Especially Lively Senior, Senively

   과거와 달리 시간적·경제적 여유를 기반으로 젊은 세대의 취향을 즐기는 시니어

6개의 키워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각 키워드의 의미는 아래에서 하나씩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Influence of Annoyingness, 귀차니즘 소비 입니다.

요즘 세대는 본 투 비 모바일(Born to be Mobile)세대라고 불릴 만큼 스마트폰을 비롯한 IT 기기 사용에 익숙합니다.

귀찮은 일에는 시간을 보내지 않고, 기술이 주는 혜택을 최대한 이용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고자 하는데요.

이들을 중심으로 극강의 편리함, 극강의 시간 효율을 중요하게 여기며 시간을 영리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귀차니스트를 위해 등장한 서비스는 노동 세이브형과 시간 절약형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요. 특히, 노동 세이브형 서비스로 대표되는 가사노동 서비스와 대행 서비스는 '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이용이 증가하고 있고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밀키트 시장과 드라이브 스루형 매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시간이 없지만 정보는 얻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시사/뉴스/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요약 제공해주는 서머리(summary) 콘텐츠 또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렇듯 내가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일에만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점차 많아지고 있고요.

이에 따라 귀찮은 일을 더욱 간단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는 꾸준히 증가할 뿐 아니라,

그 영역 또한 확장되고 있어 앞으로 관련 시장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Necessity of Curating My Life, 큐레이션 마이 라이프 입니다.

과거에도 큐레이션은 존재했습니다. 필수재 중심의 정기배송 서비스가 그 예인데요. 지금은 이러한 단순 배송 서비스를 넘어, 큐레이션 서비스를 삶 전체에 적용하여 생활 전반을 맞춤형으로 소비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개개인의 '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나만을 위한 상품/서비스를 소비하려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개별 요소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가 기존에는 볼 수 없던 다양한 산업군에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전자 회사에서 발표한 맞춤형 가전을 그 예로 들 수 있고요. 개인의 생활공간을 내 맘대로 꾸밀 수 있는 인테리어 플랫폼 이용건수도 '16년 대비 34배나 증가하는 등 '나만의 상품'에 대한 소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마카세'처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취향을 탐색해볼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실제 SNS상에서 '오마카세' 언급량은 지난 1년간 336%나 증가했습니다. 2020년에는 또 어떤 산업이 등장할까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줄 수 있는 서비스의 등장을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Special and Worthful My Data, 마이 데이터 수집가 입니다.

우리는 생활을 하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데이터가 생성되는 환경에 살고 있습니다. 일상화된 IT기기 사용은 우리에게 편리한 경험을 선사하며, 이러한 제품과 서비스를 더욱 선호하게 만드는데요. 실제로 '19년 8월에 출시된 샤오미 미밴드4는 사전예약 4시간 만에 완판되었고, '스마트워치'에 대한 긍정 감성이 드러난 SNS도 전체의 72%를 차지하는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렇듯 자신의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생활 속에서 능동적으로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소비자 니즈에 따라 최근 금융·여가·취미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를 수집 및 관리할 수 있는 앱이 출시되거나

'건강'이란 하나의 카테고리가 식단/수면/운동기록/건강검진기록 등 하위 영역으로 세분화되는 등 다각도에서 나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2020년에는 '나'의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 수집가'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 번째 키워드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소비 트렌드 Into the Artful Pop-up Economy, 팝업경제 입니다.

길을 다니다 반짝 열린 플리마켓이나 팝업 스토어에서 무언가 사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짧은 기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마켓은 희소성 있는 상품을 판매하여 인기를 끌고는 합니다.


최근 SNS 인증문화로 인해 이색적이고 다양한 체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단발적이고 희소성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경제'가 생겨나고 있는데요. 이렇게 떴다 사라지는 팝업 형태는 마켓 뿐만이 아니라 일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팝업 경제'의 또 다른 사례로 목적 중심의 '팝업 커뮤니티'를 들 수 있는데요. 팝업 커뮤니티는 사람 간의 불필요한 네트워킹을 최소화하고 운동·요리와 같이 오롯이 목적만을 함께 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팝업 커뮤니티의 이용 건수는 작년 대비 349% 증가하며 인기를 끌었고요. 주요 이용층 또한 20대 중심('18년)에서 30대('19년)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팝업 경제가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키워드는 마음챙김에도 디지털을 활용하는 Digital Healing, 디지털 힐링 입니다.

무한 경쟁 시대에서 불안/스트레스 등 심리적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정신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현대인들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짧지만 강렬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스낵형 펀텐츠가 있는데요. 한 방송 캐릭터 A는 거침없고 직설적인 대사로 최근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고요. 실제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온라인 서점의 사전 예약 당일 이용 건수는 일 평균 대비 45%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대리 만족을 선사하는 캐릭터를 비롯해, 다양한 먹방 채널과 일상 브이로그 등 재미 중심의 디지털 콘텐츠가 현대인에게 '소소한 위로'를 주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게다가 정서적인 휴식을 위한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최근 SNS상에서 '명상 어플' 언급 건수가 '19년 1월 대비 2.3배 증가하는 등 '명상 어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거 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던 내면 케어가 디지털 기기 사용의 대중화를 기반으로 비대면화되는 모습은 매우 흥미로운데요. 앞으로 또 어떤 디지털 힐링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Especially Lively Senior, Senively, 라이블리 시니어 입니다.

정감 넘치는 화법으로 유명 유튜버가 된 '박막례 할머니', 긴 수염으로 힙함을 뽑내는 '모델 김칠두' 모두 요즘 시니어인데요.

과거 희끗희끗한 머리의 올드한 느낌은 온데간데없고, 세련되고 멋지게 본인의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은퇴를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라 여기는 '라이블리 시니어'는 전통적인 시니어와는 달리 경제적인 여유를 기반으로 젊은 취향을 즐기는데요. 여행·교육·패션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여가를 찾아 나서는 탓에 이들을 위한 전문교육과 잡지, 방송 콘텐츠 등 새로운 비지니스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또한 '라이블리 시니어'는 과거와는 달리 디지털에 익숙하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3년 전과 비교해보면, '19년 50세 이상이 온라인으로 간편결제를 이용한 비중이 모두 증가한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들은 디지털 문화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기도 하고 여행 커뮤니티에서 취미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며 소셜 네트워킹을 즐기는 등 디지털 활용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베이비 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노년기에 진입했다고 하죠. 이들은 높은 경제력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시니어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라이블리 시니어'를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신한카드가 선정한 2020년 주목할 만한 소비 트렌드를 'INSIDE'라는 키워드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귀차니즘 소비, 큐레이션 마이 라이프, 마이 데이터 수집가, 팝업경제, 디지털 힐링, 그리고 라이블리 시니어까지

2020년에는 오롯이 "나"에 대해 집중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2019년 DETAIL(디테일)했던 니즈 파악을 넘어 2020년 "나"에 집중하는 한 해를 계획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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