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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은 날, 한강 보며 마시기 좋은 피크닉 와인 4


한강에서 낮술 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넓은 한강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슬슬 목이 마르고 배도 고파오죠. 그럴 땐 돗자리 하나 깔고 푸드 트럭에서 사 온 맛있는 음식에 달달한 와인을 곁들이며 분위기 있는 낮술 한 잔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와인 알지도 못하는 사람도,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와인 4가지를 추천해드릴게요.


1. 연인들을 위한 프러포즈 와인 ‘빌라 엠’ 


어떤 노래가 좋은지 모를 땐 음악 차트를 찾아보게 되죠? 마찬가지로 와인 초보라면 이미 검증된 와인을 골라서 실패 확률을 줄이는 게 좋잖아요?

이탈리아 와인 빌라 엠(Villa M)은 국내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과 인지도를 자랑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와인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예요. 2012년부터 6년 연속으로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와인 부문’ 대상을 받을 정도로 믿고 마실 수 있는 와인이죠.

100% 모스카토 포도로 만들어진 화이트 와인 빌라엠은 레스 스위트로 너무 달지 않으며, 포도 껍질을 제거해서 발효시키는 화이트 와인 특유의 청량감이 더해져서 사람들의 호불호가 덜한 편이에요. 부드러운 목 넘김과 달콤한 과일 향기는 빌라 엠에 프러포즈 와인이라는 애칭까지 붙여줬을 정도로 사랑스럽답니다. 여자친구와 한강에서 달콤한 피크닉을 준비하고 있다면 히든카드로 빌라 엠을 준비해보세요. 



알코올 도수 5%, 판매 가격 3만 6,000원 




2. 피크닉에 파티 분위기를 더해줄 ‘간치아 아스티’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을 창시한 간치아의 대표 스파클링 와인 간치아 아스티(Gancia Asti). 세계 유수의 스파클링 와인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간치아 아스티는 대중적인 가격으로 더욱 사랑받고 있어요.

마시는 순간 상쾌하게 터지는 거품과 풍부한 과일 향이 피크닉의 흥을 더해주는 마법을 일으키죠. 14K 골드처럼 은은한 골드 빛은 고급스러운 파티 분위기까지 더해줄 거에요. 향긋하고 달콤한 아로마를 지닌 간치아 아스티를 마실 때는 싱싱한 딸기와 함께 먹어보면 어떨까요?

와인 한 모금에 딸기 한 알로 입가심하며 안주처럼 곁들어도 좋고, 잔에 부은 간치아 아스티에 딸기를 담가서 마시다가 마지막에 와인을 가득 머금은 딸기를 먹는 것도 간치아 아스티를 풍부하게 즐기는 꿀팁이에요.



알코올 도수 7.5%, 판매 가격 3만 원




3. 귀차니스트를 위한 ‘스택 와인즈 레드 블렌드’ 


와인 오프너와 글라스를 준비할 필요 없이 편의점에서 사서 바로 즐길 수 있는 스택 와인즈 레드 블렌드(Stack Wine Red Blend)는 한강 피크닉에 꼭 가져가고 싶은 아이템이에요.

캘리포니아산 포도로 만들어진 레드 와인이 항아리 모양의 컵 4개에 나눠 담겨 있는 제품이죠. 한 컵이 200mL 정도라서 혼술을 하고 싶을 때도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고, 친구들과 한 잔씩 나눠 마시기에도 좋아요. 무엇보다도 와인 오프너로 코르크 마개를 열기 위해서 어설프게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편리하죠.

비닐을 벗기고 스택 와인즈 레드 블렌드의 뚜껑을 열면 진한 포도 향이 훅 들어오는데요, 블랙 베리와 블랙 커런트, 삼나무 향이 묵직하게 느껴지며 드라이한 느낌까지 더해져서 진짜 와인이 당길 때 마시면 좋은 와인이에요. 

혹시 갑자기 피크닉을 가게 되었거나 준비성이 1도 없는 사람이라면 스택 와인즈 레드 블렌드를 즐겨보세요. 구운 육류와 잘 어울리는 와인이기 때문에 푸드 트럭에서 파는 스테이크 하나 사서 안주로 곁들이면 여기가 한강인지 센트럴파크인지 헷갈릴지도 몰라요. 



알코올 도수 13%, 판매 가격 1만 8,900원




4. 잔향까지 사랑스러운 ‘옐로우테일 핑크 모스카토’


한강 피크닉에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건 무엇일까요? 시원하게 펼쳐진 한강 뷰를 배경으로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나의 일상을 SNS에 올리는 일 아닐까요?

여기 인스타그램에 최적화된 와인이 있습니다. 장미를 닮은 은은한 핑크빛에 맛까지 달콤해서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로제 와인 이야기인데요, 옐로우테일 핑크 모스카토(Yellow Tail Pink Moscato)는 화이트 와인의 달콤함과 레드 와인의 떫은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와인으로 도수가 높지 않아서 와인 초보가 즐기기에도 딱입니다.

솜사탕처럼 달콤한 딸기, 바닐라, 꿀맛이 어우러진 호주의 국민 와인이죠. 여자들끼리 러블리한 한강 피크닉을 즐긴다면 옐로우테일 핑크 모스카토로 인스타그램 피드를 채워보세요.



알코올 도수 7%, 판매 가격 1만 6,900원



앞서 추천한 와인들도 좋지만, 결국 가장 좋은 와인은 내 입맛에 맛있는 와인이에요. 아무리 훌륭하다고 소문난 빈티지 와인도 내 입에 맞지 않으면 만원짜리 와인만 못한 게 되죠.

그런 의미에서 때로는 직접 와인을 골라보는 건 어떨까요? 자신이 선호하는 도수와 향미, 맛 등을 고려해서 선택한 와인이 취향저격이라면 와인을 마시는 또 다른 매력을 하나 더 발견하게 되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