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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활, 변화의 바람을 맞다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새로운 생활서비스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자동차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굳이 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량 공유서비스가 대중화되고 있고, 주차 및 주유부터 세차, 정비까지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자동차 생활의 편리함을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들은 특히 시간과 장소에 대한 제약과 비용부담을  줄여주며 우리 생활에 눈에 띄는 변화들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이번 카드뉴스에서는 O2O 생활서비스를 중심으로 차량 관련 어떤 서비스가 부상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자동차 생활의 변화는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생활의 가장 주목할만한 변화는 차를 언제, 어디서나 시간단위로 빌려주는 차량공유 서비스의 등장입니다. 

요즘 길을 걷다 보면 공유 서비스 차량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기존의 차량을 빌려주는 렌탈 서비스가 있음에도 공유 서비스가 부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이용목적이 조금 다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최근 해당서비스의 이용을 살펴보면, 주중 이용률이 좀 더 높게 올라가고 있으며, 이용시간 또한 약 3시간 정도로 그리 길지 않아 일상에서 가볍게 이용하는 서비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된 이용층은 2030세대인데요. 특히 20대의 이용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제적으로 자동차를 소유하기 어려운 세대이기도 하고요 물건에 대한 직접적인 소유보단 사용이나 경험에 대한 가치를 중시하는 세대이기에 ‘공유’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   

또한 최근 자동차 구매 연령의 변화를 살펴보더라도 5년 전에 비해 젊은층의 구매비율이 줄어들어 자동차 소유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짐작해볼 수 있네요. 

한편 자동차 운전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주차장을 찾는 일일 텐데요. 이런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서비스도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하나면 목적지 주변 주차장의 시간당 가격과 위치를 알 수 있고요 로드뷰를 통해 실제 주차공간이나 주변환경을 미리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등록해놓은 카드로 미리 결제도 가능하고, 초행길이어도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통해 주차장까지 무리없이 찾아갈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 편의성 때문인지 최근 6개월간이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요즘은 주유소마다 가격차이 많은데요, 일일이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가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해주기 위해 스마트폰 지도상에 주변 주유소의 위치와 가격을 표시해 보여주는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이 서비스는 주유소 선택 시 결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 카드나 현금을 꺼내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요. 무엇보다 멤버쉽 할인이나 주유카드, 각종 쿠폰을 중복으로 적용해주는 곳이 많아 주유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그 밖의 최근에는 세차장에 가는 번거로움을 해결해주는 방문세차나, 차량픽업과 함께 항목별 정비결과를 사진으로 제공하는 차량관리 서비스도 등장해  자동차 O2O서비스의 진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반면, 조금 다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요즘 Drive Thru 매장 많이 보이지요. 글로벌 패스트푸드 및 커피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당 매장들이  많아지는 추세인데요. 실제 Drive Thru 매장은 일반 매장보다 매출액 증가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아무래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소비할 수 있다는 편의성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Drive Thru 매장의 성장은 차량중심의 결제 문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지속적으로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자동차 편의서비스들은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빡빡한 우리의 삶을 한층 여유롭고 편안하게 만들어줄 수 있고요. 버려지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해주며 좀 더 다채로운 일상을 선사해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소한 불편함을 해결하며 소소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자동차 생활서비스….앞으로는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