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아껴요! 캠페인] #20 신한카드 아름인과 눈표범의 발자국을 지켜주세요

 설산 위, 고요히 발자국을 남기던 ‘산의 유령’을 아시나요? 해발 3,000미터 이상의 고산지대, 차가운 바람과 눈바람 속에서도 유연한 몸짓으로 절벽을 오르내리며 살아가는 동물, 바로 눈표범입니다. 사람의 눈에 좀처럼 띄지 않는 신비한 동물로, 아시아 12개국의 고산지대에 서식하며 생태계의 꼭대기를 지키고 있죠. 눈표범은 먹이사슬의 균형을 유지하는 최상위 포식자이자, 기후변화가 산악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지표종으로도 여겨집니다. 눈표범이 건강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한 종의 생존을 의미하지 않아요. 그 산 전체의 생명체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뜻이죠. 눈표범이 사냥을 통해 초식동물의 개체 수를 조절하면, 그 아래에 있는 식물과 토양까지도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게 설산의 생명은 균형을 이루며 순환하죠. 그래서 눈표범은 그저 ‘멋진 야생동물’이 아니라, 고산 생태계의 조용한 관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설산 위의 유령은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눈표범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불법 야생동물 거래예요. 눈표범의 아름다운 모피와 뼈, 신체 부위는 여전히 고가로 거래되며, 전통 의학 재료나 장식품으로 쓰이기 위해 밀렵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욕심이 한 생명의 존재 이유를 ‘상품’으로 바꿔버린 것이죠. 두 번째는 보복성 포획과 살해입니다. 눈표범이 가축을 공격하면, 지역 농부나 유목민들이 보복으로 눈표범을 잡거나 죽이는 일이 빈번히 일어납니다. 인간과 야생동물의 갈등이 결국 눈표범의 생존을 더욱 위태롭게 만드는 셈이에요. 세 번째는 서식지 단절과 감소입니다. 기후 위기와 인간의 개발, 무분별한 방목지 확대로 인해 눈표범의 서식지가 점점 조각나고 줄어들고 있습니다. 단순히 땅의 면적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눈표범이 이동하고 번식하며 사냥할 수 있는 생태적 연결망이 끊기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기후변화가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눈표범이 살아가는 히말라야 고산지대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그들의 서식지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히말라야 지역 눈표범 서식지의 최대 30%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요. 이것은 한 종의 동물이 사라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고산 생태계 전체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눈표범은 설산의 생명 순환을 지탱하는 존재입니다. 그들이 사라진다면, 산의 생명도 함께 무너집니다. 설산이 녹아내리고, 그 위의 생명들이 사라지는 지금, 우리는 눈표범을 지켜야 합니다. 다가오는 10월 23일 ‘세계 눈표범의 날’을 맞이하여 이번 10월에는 신한카드 아름인이 WWF와 함께 ‘눈표범 보전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눈표범의 발자국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눈표범 보전 캠페인’에 여러분도 함께해 주세요! 😊

WWF는 지역 주민들과 협력하여 보복성 포획과 살해를 줄이기 위해 가축 보호용 울타리를 설치하고, 가축 피해 보전 지역 보험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역 주민과 야생동물이 갈등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 DNA(eDNA) 분석, 카메라 트랩 등 과학적 방법을 활용해 개체 수와 서식지 분포를 조사하고 있죠. 뿐만 아니라 맞춤형 교육자료 개발과 지역 캠페인을 통해 눈표범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고, 보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지역과 함께 보전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눈표범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WWF의 다양한 활동 지원에 신한카드가 함께합니다. 여러분도 동참해 주세요!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신한카드 <가치 아껴요> 캠페인! 11월에 진행될 캠페인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신한카드 아름인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