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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컬처&아트

[신한 아.티.클] #15 한여름을 수놓을 8월의 영화제 모음

입추 지났음에도 여전히 열대야와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8월의 여름날, 어느덧 이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는 안도와 동시에 벌써 여름이 저물어간다고? 하는 아쉬움이 함께 밀려오고 있지는 않나요? 아직 여름의 푸르고 반짝이는 기운을 즐기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바로 8월 중순부터 마지막까지 전국 곳곳에서 앞다투어 막을 올리는 유서 깊은 영화제 소식이 있기 때문인데요. 여름의 끝을 장식할 영화제를 찾아 막바지 여름 여행을 신한카드와 함께 떠나볼까요?

 

 

 

#1. <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
EBS의 자부심, EIDF
시대에 다리를 놓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시대정신의 구현과 다양한 가치 존중을 일관된 지향점으로 삼아온 EBS국제다큐영화제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시대에 다리를 놓다(Bridge the Times)’라는 슬로건으로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번 슬로건은 타자의 사고와 가치, 그리고 문화를 ‘판단과 정죄’의 렌즈가 아닌 ‘다름의 이해’라는 렌즈로 바라보기를 바라며, 시대를 특정 짓는 다양한 가치들 사이에 다리를 놓음으로써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담았습니다.

2024 EIDF는 다양한 소재와 매력으로 선정된 32개국 53편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각 작품은 선정작 성격에 맞춘 7개 섹션을 통해 소개될 예정인데요. ‘사회갈등’, ‘자연환경’, ‘교육’, ‘삶과 죽음’, ‘여성’, ‘가족’, ‘디아스포라’, ‘문화 예술’, ‘역사’, ‘회고’ 등의 주제로 작품을 선정하여 시대상을 조명하고, 상생과 미래에 대한 담론의 장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올해 EIDF2024는 다큐멘터리의 대중화를 위해 보다 친근한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하는데요. 먼저 EBS가 위치한 고양특례시의 시민 및 학생이라면 누구나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에서 상영하는 모든 EIDF2024 상영작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는 낭만적인 야외 상영을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호숫가에서 낭만적인 늦여름의 정취를 느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8월 24일 토요일에는 자연을 소재로 한 야외 상영작과 이와 연계한 생태 학습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사전 신청만 하면 무료로 관람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은 잊지 말고 꼭 신청하길 바랍니다. 
EIDF2024는 고양시 일대와 영화관, 그리고 전국 어디서나 지상파 방송 EBS 1TV, 온라인 VOD를 통해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영화제입니다. 관객 및 시청자들은 원하는 형태로 편리하게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데요. 어디에서 봐도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들로 준비한 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정 – 2024.08.19(월) ~ 2024.8.25(월)
*장소 – 고양시(EBS디지털통합사옥,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 일산호수공원) / 서울시(씨네큐브 광화문)
*기타 정보 – https://blog.naver.com/eidf_2004

 

 

#2. <제25회 대구단편영화제>
지역 영상 제작 활성화의 가치!
진정한 작가주의 영화제!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대구단편영화제가 2024년 8월 21일부터 8월 26일까지 6일간 단편영화 축제를 개최합니다. 대구 지역에서 유일하게 전국 규모의 경쟁 영화제로 치러지는 대구단편영화제는 전통, 상금 규모, 배출 영화인 등 여러 기준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내 단편영화제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올해 영화제의 국내경쟁 부문에는 전년도 출품 수를 크게 웃도는 1,203편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대구, 경북 지역 제작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경쟁 부문 애플시네마에는 총 36편이 출품되었습니다. 이 중 국내 경쟁 32편, 애플시네마 7편이 최종 경쟁작으로 선정되어 영화제 기간 관객을 만나게 됩니다. 특히 올해는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장르 영화가 강세를 보였고, 주제적으로는 친구와 직장 생활 등 사회적 관계를 조망한 작품이 많았다고 합니다.

 

 

 

2024 대구단편영화제에서는 메타영화(영화에 대한 영화)를 모은 <영화에게>, 앱과 게임 등 IT 기술의 결과물들을 영화 제작에 접목하려는 실험적인 시도의 작품을 소개하는 <확장하는 카메라>가 diff choice로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독립영화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줄 장르영화특별전 <미드나잇시네마>는 ‘러브&코미디’와 ‘호러&스릴러’ 두 개의 섹션으로 확대 편성되어 심야 시간 색다른 영화 경험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해외 우수 단편을 초청하는 <아시아단편교류전 Fragments>도 눈여겨볼 포인트! 대구단편영화제에서는 10여년 만에 재개되는 해외 작품 초청전으로 일본, 말레이시아, 대만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 탁월한 연출로 검증받은 4편의 작품을 초청하여 동시대 아시아 단편영화의 현재를 조망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대구, 경북 지역에서 제작된 신작을 만나보는 <대구단편신작전>, 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영화를 모은 <배리어프리특별전: 장벽을 허물고>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올여름 단편영화의 매력에 빠져볼 분들이라면 제25회 대구단편영화제를 주목해 주세요!

 

 

*일정 – 2024.08.21(수) ~ 2024.8.26(화)
*장소 –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메가박스 프리미엄 만경관
*가격 – 8,000원 (대구단편신작전, 배리어프리특별전, 야외상영 등은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관람 가능)
*기타 정보 – https://diff.kr/

 

 

#3. <2024 원주옥상영화제>
여름의 끝, 달의 극장으로!
원주 옥상에서 개최되는 비경쟁 무료 영화제

원주옥상영화제는 영화 보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자 원주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만든 영화제입니다. 2017년 미로예술시장 옥상을 시작으로 원주문화원, 상지대학교, 원주옻문화센터 등 원주 곳곳의 다양한 옥상에서 행사를 개최하였으며 어느새 7년 차를 맞이했는데요.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평소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최신 독립 예술 영화 20여 편이 무료로 상영될 예정입니다.

 

 

 

2024 원주옥상영화제의 상영프로그램 강원단편선(도내 출신 감독이 연출한 단편 영화를 매해 개막작으로 상영 및 소개하는 지역 섹션), 단편섹션(다채로운 주제와 장르를 다룬 최신 단편 독립예술영화를 소개하는 섹션), 장편섹션(최신 장편 독립예술영화를 소개하는 섹션), 영.사.다.방(영화를 사랑하는 다양한 방법의 줄임말로 영화 향유의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은 작년 방문 관람객 중 99%가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답할 만큼 만족도 높은 상영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름밤 옥상에서 펼쳐지는 독특한 영화제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2024원주옥상영화제로 떠나보세요. 여러분들에게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선사해 줄 거예요.

 

 

*일정 – 2024.08.29(목) ~ 2024.8.31(토)
*장소 – 한국관광공사 옥상 (강원도 원주시 세계로 10, 본관 5층)
*가격 – 무료, 예매 없이 바로 입장, 모든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되며, 내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기타 정보 - https://blog.naver.com/wonjurooftop

 

영화제가 가만히 앉아 영화만 보는 자리라는 생각은 금물!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여름의 정취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즐기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습니다. 상영관 바깥에서 마주하는 영화 너머의 이야기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관객의 몫이죠! 그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과 주제를 선사할 영화들을 올여름에는 꼭 만나보시기를 바랍니다. 동시대의 훌륭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