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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컬처&아트

[신한 아.티.클] #14 더위야 물렀거라! 7월 오싹한 공연, 행사 모음

장마가 지나가면 몰아칠 더위, 어떻게 대비하고 계신가요? 실내에서 에어컨, 선풍기 바람을 쐬며 시원한 수박이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더위를 피해보려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더위를 피하는 것도 좋지만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밖으로 나가 즐겁게 더위와 마주하는 시간도 있다면 좋을 것 같은데요. 여러분의 여름이 좀 더 다채로워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신한 아.티.클에서는 오싹하고 서늘한 재미가 있는 공연과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7월엔 으스스한 무드를 함께 즐기며 여름 무더위를 극복해보면 어떨까요?

 

 

 

#1. 뮤지컬 <이블데드>
올여름, 좀비들이 돌아왔다!
워터밤? 여기는 블러드밤!

뮤지컬<이블데드>는 샘 레이미 감독의 동명 B급 공포 영화 ‘이블데드’ 시리즈 중 1, 2편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숲 속의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다섯 명의 대학생들이 우연히 악령을 풀어주며 좀비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B급 코미디 좀비 뮤지컬이라는 신선한 장르로 언론과 뮤지컬 마니아들로부터 주목과 사랑을 받은 <이블데드>. 특히 ‘스플래터석’ 이라는 객석을 마련해 배우들이 객석까지 직접 내려와 관객들에게 피를 뿌리는 과감한 시도를 선보이며 파격적인 무대와 라이브 밴드의 강렬한 음악, 좀비들의 화려한 군무, 리얼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소품으로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배우들이 직접 관객을 찾아가며 사인을 진행한 ‘세상 불편한 사인회’부터 배우들이 배역을 바꾸거나 더블 캐스트 배우들이 일부 장면에 같이 출연하는 ‘스페셜 데이’ 등 뮤지컬 <이블데드>만의 이색적인 이벤트를 선보이며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이번 시즌에는 기존 ‘스플래터석’을 ‘블러드밤석’으로 이름을 변경해 이름 그대로 배우들이 관객들을 향해 쏘는 피를 시원한 여름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즐거움이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 함께 여름날의 블러드밤을 즐기러 뮤지컬 <이블데드>의 세계 속으로 떠나봐요!

 

*공연 장소 –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
*공연 기간 – ~ 2024.9.1(일)
*공연 시간 – 화~금 19시 30분 / 토,일,공휴일 14시, 18시 30분 (월 공연 없음)
*입장 요금 – 블러드밤석 88,000원 / 빨강석 88,000원 / 주황석 80,000원 / 노랑석 77,000원 /                                                                초록석 66,000원 / 파랑석 55,000원 / 남석 33,000원 / 보라석 22,000원

 

 

#2.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
일본 공포만화 거장 이토 준지의 몰입형 체험 전시
월드 투어 중 드디어 한국 상륙!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독보적인 공포 만화 작가 ‘이토 준지(Junji Ito)’. 올여름 더위를 싹 날려버릴 몰입형 체험 전시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 월드 투어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는 독특하면서도 세밀한 묘사로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물씬 자아내는 이토 준지의 작품을 기반으로 구성된 스릴과 공포, 기괴한 상상력의 실체를 눈앞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웰메이드 공포 체험 전시인데요.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를 거쳐 2024년 여름, 한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에서는 두 개의 체험존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복수를 테마로 한 이토 준지의 작품 ‘지붕 밑의 머리카락’, ‘장서환영’, ‘터널 괴담’, ‘토미에 : 사진’, ‘견디기 힘든 미로’ 다섯 작품으로 구성된 첫 번째 체험존은 몰입감 넘치는 공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합니다. 두 번째 체험존은 악을 테마로 이토 준지의 작품 ‘신음하는 배수관’, ‘머리 없는 조각상’, ‘소이치의 애완동물’, ‘목매는 기구’, ‘괴롭히는 아이’를 토대로 섬뜩한 공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두 개의 체험존에서는 라이브로 연기하는 배우들을 통해 마치 작품 속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과 같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이토 준지 작가의 대표작 ‘우즈마키’의 원화나 전람회를 위해 직접 그린 그림 등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소중한 자료들은 물론, 작품 마다의 의미를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작가의 인터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원화존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 볼거리가 다양한데요. 머리가 쭈뼛서는 오싹한 공포 전시와 함께 여름날의 더위를 극복해보는 건 어떨까요?

 

 

*전시 장소 – DUEX(홍대 LC타워 B3층)
*전시 기간 – ~2024.9.8(일) *휴관 없음 / 월~목요일 및 일요일 11시~19시 (입장마감 18시) / 금~토요일 11시~21시 (입장마감 20시)
*티켓 요금 – 성인 25,000원 / 청소년 19,000원

 

 

#3.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국내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연 대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셀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시체를 이어 붙여 생명을 만들어낸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광기 어린 이야기,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하게 만들며 호평을 얻은 작품인데요.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총 9개 부문을 수상,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창작 뮤지컬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2024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다섯 번째 시즌이자 기념비적인 10주년을 맞이하며 EMK의 제작 노하우와 함께 한층 높은 완성도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또 뉴캐스트와 기존 캐스트들의 활약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죠.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자극적인 소재만큼이나 강렬한 넘버가 매력적인데요. 극단을 오가는 감정 연기가 가득해 관객까지 ‘기가 빨린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강렬하다는 평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공연 10주년을 맞은 올해는 프랑켄슈타인 박사 역을 유준상, 신성록, 규현, 전동석이, 괴물 역은 박은태, 카이, 이해준, 고은성이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탄탄한 서사와 풍성한 음악은 물론 주요 인물 모두가 1인 2역을 맡아 레전드 배우들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이 작품. 올여름엔 공연장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공연 장소 –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공연 기간 – ~ 2024.8.25(일) *휴관 없음 / 화요일&목요일 7시 30분 / 수요일&금요일 2시 30분, 7시 30분 /                                             토요일 2시, 7시 / 일요일 3시 (월 공연 없음)
*티켓 요금 – VIP 17만원 / R석 14만원 / S석 11만원 / A석 8만원 / 시야제한석 10만원

 

장마와 더위로만 기억되기엔 아쉬운 계절, 여름. 신한카드와 함께, 또 서늘하고 오싹한 공연, 전시와 함께 이 계절을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름이면 돌아오는 작품 한 편쯤은 마음 속에 품고 매년 다시 즐겨보는 것도 좋겠죠?  나만의 여름 루틴을 만들며 잊을 수 없는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