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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Trendis

신한카드가 선정한 2024년 트렌드 키워드 'SPARK'

 

장기화된 불경기와 불투명한 소비시장만으로도 버거웠던 2023년, 유난히 우리의 불안을 자극하는 사건 사고들이 많았습니다.
묻지마 범죄, 순살아파트와 같은 안전 문제와 자연재해 속에서 무사하고 무탈한 ‘오늘 하루’와 ‘바로 지금’의 소중함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2024년 역시 큰 반전이 기대되지 않는 경제 환경과 국내외 굵직한 선거를 앞두고 불확실한 정치 상황이 예견되어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확실한 ‘지금’을 밝히고자 하는 자신만의 불꽃으로 나만의 SPARK 를 일으켜 불확실성에 맞서는 새로운 가능성의 길을 개척하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모두의 빛나는 SPARK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신한카드는 2024년에 주목해야 할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SPARK’를 선정하였습니다.

 

 

2024년 소비 키워드 ‘SPARK’는 5개의 세부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Start the Time Revolution : 시간 혁명
2) Pivot Family Model : 협업 가족
3) Age of Funflation : 펀플레이션 시대
4) Ripples of Stimulating Polarization : 자극 양극화
5) Keep an eye on Tasty Entertainment : 테이스티 엔터테인먼트
다섯 개의 키워드에는 변화하는 불확실한 외부 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한 변화상이 담겨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 키워드를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시간 혁명’입니다.
시간은 항상 중요한 자원이지만, 지금처럼 개인이 ‘시간 주권’을 가지고 그 속도와 활용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었던 시대는 없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기술과 인프라의 도움으로 불필요한 시간을 축소하고 새로운 시간을 창조할 수 있는 시간 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챗GPT로 근무 시간을 줄이고, 가사노동 서비스로 나만의 활성 시간을 확보하며, 예약 어플을 통해 대기 시간 소모를 줄이고 있습니다. 기술 진화에 적응하며 새로운 생활 방식을 익히고 있는데요.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시간’을 중요한 자산으로 여기며, 시간 경쟁력이 있는 서비스에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시간을 창조해주고, 예측해주고, 관리해주는 서비스들은 앞으로 더 유망하지 않을까요?

 

 

두 번째 키워드는 ‘협업 가족’입니다.
가족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핵가족’ 시대를 지나, ‘협업 가족’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따로 살지만 없이 살 수는 없는 긴밀한 협력 관계입니다.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로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고, 경제력 있는 ‘부머’세대인 그들의 부모가 육아와 살림 등을 함께 해나가는 새로운 협업 가족이 등장했습니다.

달라진 가족의 모습처럼, 가족 구성원들의 역할도 달라집니다. 육아 방식과 근무 환경 변화에 맞춰,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 플랫폼 그리고 새로운 가족 구성원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아빠는 적극적으로 육아와 살림에 참여하고, 엄마는 새로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며 돌봄 공백을 채워 나갑니다. 과거 부양의 대상이었던 부모 세대는 ‘손주 양육’에 정신적 경제적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나이지리아 속담처럼,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 온 가족이 협력하는 新 협업 가족은 앞으로도 계속 주목해야 할 새로운 가족의 형태입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펀플레이션의 시대’입니다.
어디서 무엇에 돈을 쓰는지 만큼 우리 시대를 잘 드러내는 단초가 있을까요? 지금 사람들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에서 기꺼이 ‘경험’에 돈을 쓰고 있습니다.
장기화된 경제 불황과 인플레이션으로 지갑 열기가 두려운 요즘, ‘새로운 경험’ 그중에서도 재미와 영감을 주는 경험에는 기꺼이 지갑을 여는 ‘펀플레이션’의 시대입니다. 우리의 소비지출 구성비에서도 오락문화에 대한 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유’로 ‘소비’의 만족감을 충족하기 어려운 요즘, 새로운 경험으로서 ‘전시’를 보러 집 밖을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예술적 체험은 기분전환은 물론 신선한 ‘영감’을 줍니다. 그 때문인지‘전시’와 ‘영감’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전시의 공간 역시 달라지고 있습니다. 백화점처럼 전통 유통 채널 역시 전시를 적극적으로 펼치며, 영감에 목마른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서는 어떻게 그들에게 영감을 주는 전시를 기획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네 번째 키워드는 ‘자극 양극화’입니다.
관심이 돈이 되는 관심 경제 시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위해서는 점점 더 자극적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현상이 심화되자 ‘고자극’, ‘도파민 과다’처럼 자극적인 것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분짜리 숏폼 중독, 마라나 탕후루처럼 강렬하게 미각을 자극하는 음식, 자극적 소재로 인기를 끄는 콘텐츠 등 다양한 ‘도파민 과잉’ 현상이 사회에 만연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편에선 고자극에 길들여져 상실한 집중력과 감각을 회복하고자 하는 ‘디톡싱’에 대한 수요가 공존하는데요. 내 몸에 유해한 것을 피하려는 ‘제로 열풍’부터, 디톡싱 컨셉의 리조트까지 ‘고자극’에서 벗어나 깨끗한 몸과 정신을 위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파민’과 ‘디톡싱’을 오가며 자신의 감정과 호르몬을 관리해서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욕구에 앞으로 더 주목해야 겠습니다.

 

 

다섯 번째 키워드는 ‘테이스티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불경기 시대, 치솟는 물가 때문에 ‘작은 사치’조차 망설여지는데요. 그렇다고‘즐거움’까지 망설일 필요는 없겠죠? 사람들은 즉각적 행복을 보장하는 음식에 돈을 쓰고 있습니다.
과거와 다른 점은 유행을 주도했던 ‘맛집 트렌드’나 ‘디저트 열풍’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음식의 범위는 더 넓어지고, 음식을 즐기는 방식은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고급 식당엔 가지 않아도 고급 식재료를 살 수 있는 ‘그로서리 스토어’의 인기, 집에서 먹더라도 안주별 ‘와인 페어링’을 생각하는 새로운 미식 습관, ‘제철 음식’을 놓치지 않고 꼭 챙겨 먹는 습관처럼 우리가 음식을 즐기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틱톡에선 캐비어 먹기 챌린지가 유행하고, 나만의 창조적인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만능 소스가 인기며, 수많은 딸기 품종 중 내 입맛에 ‘딱 맞는’ 딸기를 찾을 수 있는 ‘취향 찾기’ 샘플러가 화제였습니다.
먹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재료를 구하는 단계부터 나만의 레시피로 요리하는 과정, 맛 표현까지 하나의 ‘테이스티 콘텐츠’로 완성되는 시대입니다. 지갑은 얇아져도 미식생활은 테이스티 엔터테인먼트로 풍성하게 즐기고 싶은 수요를 보여주네요!

 

 

인류 역사는 처음 불을 발견한 순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작은 ‘SPARK’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알려주었고, 빛과 따뜻함 그리고 희망을 알려주었습니다.
2024년 우리는 여전히 불확실한 시대의 중심에 있습니다. 경제적 불확실성은 커지고 기술 변화 속도는 빨라지는 시대에 자신만의 SPARK를 만드는 일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어둠을 밝혀 방향성을 제시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던 처음의 그 불꽃처럼, 여러분의 어두운 길을 밝히고 새로운 가능성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창조’, ‘협업’, ‘영감’, ‘디톡싱’, ‘미식’의 SPARK를 만드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