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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Trendis

감각과 감성을 깨우는 새로운 공간 장르 탄생

 

여러분은 주말 나들이 어디로 가시나요? 나들이 장소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모바일 시청의 일상화로 세로 형식의 ‘숏폼’ 장르가 탄생한 것처럼 새로운 디바이스와 플랫폼의 등장은 새로운 콘텐츠 장르를 개척합니다.
공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온라인과 비대면 일상화라는 시대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공간 장르가 탄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카드 뉴스는 사람들이 주목하는 새로운 공간 장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경험 소비 현상과 이커머스 포화로 인한 리테일 역할 변화가 맞물리면서 기성 공간의 역할과 정의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어디서 돈 쓰는지가 달라지는 지금, 사람들은 ‘재미’에 돈을 씁니다.
변화한 소비 맥락에 따른 ‘브랜드 공간’, 진화한 여행 패러다임에 맞춘 ‘숙소 공간’, 성숙해진 예술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예술 공간’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우선 ‘플래그십 스토어’로 대표되는 브랜드 공간이 인기입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 정체성을 공간에 담아 고객이 브랜드 메시지를 경험하도록 하는 체험 공간 입니다.
흥미로운 공간 구성 덕분에 새로운 경험이 가능한 ‘핫플레이스’로 소문나 20대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공간 발굴은 20대가 주도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공간을 향유하는 세대가 확장합니다.
핫플레이스를 좋아하는 건 연령을 가리지 않나 봅니다.

 

 

소셜미디어상에서 화제인 플래그십 스토어들의 공통 키워드 ‘외관’, ‘인테리어’, ‘건축’으로 건축미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실’, ‘정원’, ‘오브제’ 와 같은 각각의 차별 키워드 역시 공간 콘셉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상황 설정’이 브랜드 공간 인기 요인이네요!

 

 

숙소 공간은 어떨까요? 최근에는 ‘호텔’, ’모텔’과 같은 기성 숙박 범주에서 벗어나 호스트의 남다른 감각을 바탕으로 설계된 ‘파인 스테이’가 인기입니다.
‘파인 스테이’의 주 이용자는 경제력과 감각을 갖춘 ‘30대’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 호텔 예약 플랫폼보다 30대의 이용 비중이 높고, 파인 스테이 예약 플랫폼 이용자가 인테리어 쇼핑 플랫폼을 약 2.2배 더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예술 공간에 대한 관심이 정말 뜨겁죠?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 …
인기 있는 전시가 열리면 문전성시를 이루는데요,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를 찾는 관람객은 각기 조금 다릅니다.
박물관은 주 결제자가 40대인 가족 위주 관람객이 많고요, 미술관은 20대 싱글, 갤러리는 청소년, 성인 자녀를 둔 50대가 주로 이용하고 있네요!

 

 

각각 공간에 따라 조금 다른 감흥을 가지긴 하지만, 예술 공간이 주는 ‘감동’과 ‘독특함’ 이라는 정서야 말로 예술 공간을 찾는 이유입니다.
반복적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감동의 순간을 제공할 수 있는 예술공간으로 나들이 어떠신가요?

 

 

매장, 숙소, 미술관 모두 자칫 새로울 것 없다고 여길 수 있는 공간이지만, 기존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대에 맞추어 새로운 역할을 강화한 이런 장소들은 온라인이나 스크린으론 충족시키기 힘든 감성, 감각, 감동이라는 부가가치를 전달합니다.
이번 주말엔 새로운 공간으로 나들이 가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