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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Trendis

나만의 향을 꿈꾸는 사람들

 

향기를 맡고 누군가가 생각나거나 어떤 장소에서의 추억이 떠올랐던 경험 있으신가요?
향에 얽힌 기억과 감정을 동시에 떠올리는 것을 ‘프루스트 효과(Proust effect)’ 라고 하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향기는 기억력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우리 오감 중 후각은 가장 예민한 감각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향기에 대해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서 살펴보았습니다.

 

 

향기는 나 자신에 대한 향기와 공간에 대한 향기,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소셜 상에서 나 자신에 대한 향기와 관련된 제품 중 가장 언급량 높은 건 향수인데요. 향수를 뒤따라 핸드크림, 바디로션 등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습니다.
공간에 대한 향기의 선호도는 다소 달라진 모습입니다. 과거 캔들이 가장 인기였다면 최근엔 디퓨저가 그 자리를 차지하였고 새롭게 떠오른 인센스 스틱도 눈에 띄네요.

 

 

이처럼 향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향수 소비도 늘어났습니다. 일반적인 향수 외에도 희소성 있는 원료를 사용하고 독특한 향이 특징인 니치 향수에 대한 니즈도 높아졌는데요. 백화점에서는 이러한 니즈를 파악해 다양한 향수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취향을 파악했기 때문일까요? 백화점에서 향수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 연령이 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이 중에서도 40대 이상의 이용 증가가 눈에 띕니다.

 

 

백화점 향수 브랜드가 다양해진 만큼 국내에서도 국내 조향사들이 만든 향수 브랜드가 생겼는데요.
흔하지 않은 향으로 자신을 차별화 시키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향수 브랜드 이용 추이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향수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은 20대로 보여지는데요. 특히나, 국내 향수 브랜드를 이용하는 20대 비중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자신의 취향을 찾아 다양한 브랜드를 찾고 접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안을 꾸미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집을 꾸미는 것과 더불어 나의 공간에 대한 향기도 중요해졌는데요.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 은은한 향기가 집 안을 가득 채워주는 캔들은 꾸준히 인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다소 관심이 줄어든 모습을 보입니다. 캔들 대신 어떤 공간의 향기가 요즘 떠오를까요?

 

 

요즘 새롭게 부상하는 공간의 향기는 바로 인센스 스틱입니다. 인센스 스틱은 우리가 흔히 아는 ‘향’입니다. 우드스틱에 식물성 오일과 숯가루 반죽을 뭍힌 향으로, 요가와 명상으로 유명한 인도 등의 나라에서 만든 인센스 스틱은 최근 집안의 향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센스 스틱의 연관어를 살펴보면, 아로마 테라피처럼 심신 안정과 관련된 단어를 볼 수 있는데요.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고자 할 때,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오브제나 도자기처럼 인센스 스틱과 함께 이용하는 홀더와 관련된 연관어들도 보이는데요. 공간을 향기롭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으로 꾸미는 모습까지 볼 수 있습니다.

 

 

패션, 화장과 같이 눈에 보이는 부분에서 개성을 드러내는 것과 더불어 눈에 보이지 않는 향으로도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정 브랜드의 선호를 넘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소비자들이 증가하였는데요.
이런 고객들을 위해 기업에서는 최근 향으로 공간과 제품을 각인시키려는 향기 마케팅도 많이 하고 있으며 커스터마이징 제품 등 개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비즈니스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향기를 통해서도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시대, 여러분은 어떤 취향을 가지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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