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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이토록 가깝고도 낯선, 을지로에서의 하루 가장 오래된 것과 가장 최신의 것이 공존하는 동네, 을지로. 이곳을 이야기할 때면 누군가는 레트로픙의 카페를, 또 다른 누군가는 인부들이 국밥을 들이켜는 노포를, 혹은 기계음이 가득한 인쇄 골목을 떠올리곤 한다. 이처럼 을지로가 지닌 다양한 풍경 속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서울의 낯선 얼굴이 숨어 있다. 언제부터인가 이 도시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당신을 위해, 을지로에서의 짧은 여행을 제안한다. 12:00 pm 클래직 서울 중구 마른내로 62-1 허름한 외관과 불친절한 간판, 문을 열면 다른 세상처럼 펼쳐지는 감각적인 공간까지. 인쇄 골목 끝자락에 숨어 있는 카페 클래직은 요즘 사람들이 열광하는 ‘힙지로’의 필수 여건을 고루 갖춘 곳이다. 일반적인 카페들이 1층에 자리 잡는 것과 달리, 을지로에는 .. 더보기
을지로3가를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 발길 닿는 대로 자유롭게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을지로는 손안에 있는 지도가 유달리 든든하게 느껴지는 동네다. 미로처럼 구부러진 골목길을 눈앞에 두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막막함이 앞서는 탓이다. 을지로3가를 한 장의 지도 안에 담아낸 ‘신한카드 컬처맵’은 봄볕이 날로 따뜻해지는 요즘 을지로로 당장 떠나고 싶게 만든다. 최근 새롭게 들어선 핫플레이스와 크리에이터들의 개성 넘치는 공간 곳곳은 마리아 작가의 일러스트를 통해 한 장의 종이 위에 생생하게 담겼다. 2018년 3월에 문을 연 커피사 마리아를 작업실 삼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은 아주 조금 어려웠다. 그러나 을지로 인쇄 골목 안쪽에 숨어 있는 낡은 계단을 조심스럽게 올라 숨겨진 입구를 찾는 동안, 마치 모험이라도.. 더보기
영감을 찾아 떠나는 을지로 여행법 더보기 골목마다 다채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을지로. 색다른 영감을 전해주는 매력적인 을지로를 위한 여행법을 소개한다. 우리가 지금 을지로에 가는 이유 ‘을지로’ 하면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인상이 있다. 아마도 일반인에게는 다소 낯선 제조 업체 혹은 인쇄 업체가 빼곡히 들어찬 모습일 것이다. 서울 도심의 낡고 오래된 지역으로 손꼽히는 이 지역은 최근 레트로 열풍과 맞물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단순히 지나간 시절에 대한 노스탤지어에 기반하던 기존 레트로 문화와 달리, 오늘날 젊은 세대는 레트로적 요소를 이전에 경험한 적 없는 색다른 콘텐츠로서 향유한다. 한마디로 지금 을지로를 즐겨 찾는 젊은 2030 세대에게 이 지역을 채우고 있는 다양한 요소는 상당히 낯설고, 그렇기에 '힙하다'. 을지로에 새로운 감각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