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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면옥

을지로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by 박찬일 쉐프 더보기 을지로가 요즘 뜨거워졌다. ‘힙’지로라는 별명도 붙었다. 특히 을지로3가 지역은 빅뱅 수준으로 끓고 있다. 골뱅이골목이 있어 예전부터 직장인들이 몰리기는 했지만, 이처럼 압도적인 모습은 없었다. 을지로에 유명 대기업이 속속 들어서고, 새로운 유행까지 몰려오면서 이 지역은 대격변의 시대를 맞았다. ‘도무송’, ‘오프셋’ 같은 정체불명의 인쇄 용어와 공가집 사이로 취향 가득한 가게들이 들어섰다. 심지어 고깃집조차 세련되어 얼핏 보면 카페처럼 보일 정도다. 아마도 인스타그램 피드와 블로그 콘텐츠에서 을지로가 차지하는 비율은 요 몇 년 사이 열 배는 넘게 증가했을 것이다. 대중은 새로운 것을 찾고, 특히 SNS는 이와 같은 쏠림 현상을 심화하는 데 일조한다. 벌써 을지로가 경리단길이나 가로수길처럼 되는 .. 더보기
영감을 찾아 떠나는 을지로 여행법 더보기 골목마다 다채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을지로. 색다른 영감을 전해주는 매력적인 을지로를 위한 여행법을 소개한다. 우리가 지금 을지로에 가는 이유 ‘을지로’ 하면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인상이 있다. 아마도 일반인에게는 다소 낯선 제조 업체 혹은 인쇄 업체가 빼곡히 들어찬 모습일 것이다. 서울 도심의 낡고 오래된 지역으로 손꼽히는 이 지역은 최근 레트로 열풍과 맞물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단순히 지나간 시절에 대한 노스탤지어에 기반하던 기존 레트로 문화와 달리, 오늘날 젊은 세대는 레트로적 요소를 이전에 경험한 적 없는 색다른 콘텐츠로서 향유한다. 한마디로 지금 을지로를 즐겨 찾는 젊은 2030 세대에게 이 지역을 채우고 있는 다양한 요소는 상당히 낯설고, 그렇기에 '힙하다'. 을지로에 새로운 감각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