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을지로프로젝트

메이드 인 을지로 조명 브랜드, 아고(AGO) 탄탄한 기술력과 완벽한 집념으로 탄생한 오리지널 조명 아고(AGO) 힙지로의 상징으로 불리는 을지로의 대림상가. 이곳에는 레트로 분위기를 풍기는 카페와 전자 부품으로 가득한 공구 상가가 잔뜩 늘어서 있다. 미로 같은 건물을 돌아다니다 보면 골목 구석에 통유리 사이로 보이는 감도 높은 조명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정하고 간결함이 묻어나는 아고(AGO)조명이 자리한 대림상가 378호다. 세련된 외관으로 을지로 특유의 예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없어 외딴 섬처럼 보이지만, 을지로의 굽이친 세월을 이해하고 장인들과 협업을 통해 오랜 동반자로 남으려는 아고의 철학은 누구보다 선명하다. 30여 년 넘게 조명 유통업계에서 종사한 끝에 아고를 설립한 이우복 대표는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을지로를 바라보며 브랜드를 단단히 .. 더보기
을지로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by 박찬일 쉐프 더보기 을지로가 요즘 뜨거워졌다. ‘힙’지로라는 별명도 붙었다. 특히 을지로3가 지역은 빅뱅 수준으로 끓고 있다. 골뱅이골목이 있어 예전부터 직장인들이 몰리기는 했지만, 이처럼 압도적인 모습은 없었다. 을지로에 유명 대기업이 속속 들어서고, 새로운 유행까지 몰려오면서 이 지역은 대격변의 시대를 맞았다. ‘도무송’, ‘오프셋’ 같은 정체불명의 인쇄 용어와 공가집 사이로 취향 가득한 가게들이 들어섰다. 심지어 고깃집조차 세련되어 얼핏 보면 카페처럼 보일 정도다. 아마도 인스타그램 피드와 블로그 콘텐츠에서 을지로가 차지하는 비율은 요 몇 년 사이 열 배는 넘게 증가했을 것이다. 대중은 새로운 것을 찾고, 특히 SNS는 이와 같은 쏠림 현상을 심화하는 데 일조한다. 벌써 을지로가 경리단길이나 가로수길처럼 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