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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ution/금융노트 2016. 12. 20. 09:00

글로벌 부동산테크의 최근 발전 동향 및 시사점


IT를 활용해 부동산 관련 업무를 진화시킨 부동산테크(ReTech: Real Estate ech) 분야의 스타트업 투자가 급증해 시장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투자대상 국가별로는 미국 중심에서 벗어나, 점차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부동산테크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사업분야도 주택 중개 플랫폼 위주에서 부동산 정보서비스, 크라우드펀딩, 부동산 관리 등으로 다양화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테크가 기존 부동산업계에 어떤 구조변화를 가져올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테크의 확산


부동산테크(ReTech: Real Estate Tech)는 인터넷, 스마트폰 등 IT 기기뿐 아니라 빅데이터, IoT,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부동산 관련 업무를 진화시킨 기업이나 서비스를 지칭하며, 흔히 Property Tech로도 불리고 있다〈그림 1〉.

벤처캐피탈 조사기관인 CB Insight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테크 분야의 벤처투자는 전년대비 50% 급증한 17억 달러였으며, 올 상반기에만 100여개 딜에서 18억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져 글로벌 부동산테크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투자대상 국가별로는 미국 중심에서 벗어나, 점차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부동산테크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그림2, 3〉. 사업분야도 주택 중개 플랫폼 위주에서 부동산 정보서비스, 크라우드펀딩, 부동산 관리 등으로 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테크의 최근 발전 동향

       

디지털화가 상대적으로 늦은 부동산업계에서 부동산테크가 도입된 것은 젊은 세대의 임대 수요 증가와 함께 합리적인 부동산 거래시스템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개인 주택을 중심으로 한 대표적인 임대 중개 플랫폼으로 미국의 ‘Zillow’와 ‘Trulia’ 등이 있다. 이처럼 글로벌 부동산테크의 사업모델 대부분은 매칭 플랫폼 사업에서 출발했다. 플랫폼 사업은 점차 다양한 시장 참가자와 부동산, 자금 등을 연결하면서 상업용 부동산이나 매매, 공유서비스, 투자, 홈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로 발전되어 왔다.

상업용 부동산 중개 플랫폼에서는 ‘VivaReal (美)’과 ‘Haozu.com(中)’ 등이, 공유형 사무실 임대 분야는 ‘WeWork(美)’와 'TEC(美)’가, 부동산 투자 매칭 크라우드펀딩에서는 ‘Fundrise(美)’, ‘Realty Mogul(美)’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플랫폼간 고객과 매물 확보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가격평가, 투자결정 등을 지원하는 새로운 사업모델도 생겨나고 있다. 부동산 공공데이터 개방 및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 기반의 확대로 관련 데이터가 질적, 양적으로 확대되고 인공지능 등 빅데이터 분석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새로운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전문가들의 내부 정보와 경험에 주로 의존하던 부동산 미래가치 추정이나 매물 선정, 지역 추천 등에서 부동산테크와의 접목이 시도되고 있다.

이러한 사례로 미국 중개업자 대상 마케팅 서비스 회사인 ‘Smartzip’은 부동산 정보뿐 아니라 가계소득, 가족 수, 금융행태 등 천 여개 정보를 분석해 ‘미래 매물화 예측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올 3월 일본에서 출시된 ‘Gate’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현재 거래가격이 아닌 미래 수익가치를 추정하는 일본 최초의 부동산 투자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적용분야에서도 중개와 매매 중심에서 부동산개발, 건설, 부동산 관리서비스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 밸류체인 중 부동산테크의 사용빈도가 낮았던 부동산개발업과 건설업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지선정이나 마케팅은 물론 모바일과 연동되는 IoT시설과 가상관람을 활용한 부동산 프로모션 등이 시도되고 있다. 시설관리 및 임대관리 등 부동산 관리업무에서는 앱을 활용한 종합자산관리 프로그램이나 IoT를 사용한 공간효율화 서비스, VR과 마스터락을 이용한 관람서비스 등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부동산 업계에 미치는 영향  


국내 부동산테크도 개인 전월세 중개 플랫폼에서 출발하여 전월세 중개 플랫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점차 주택 매매와 오피스 중개 및 이사 등으로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종합 부동산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직방, 다방, 방콜, 부동산다이어트 등이 대표적이며 전체적으로 100여 개의 업체들이 경쟁 중이다.

한편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부동산 크라우드펀딩(위펀딩, 테라펀딩)과 공유형 사무실 임대(패스트파이브), 집수리와 리모델링(닥터하우스) 등 새로운 분야의 매칭 플랫폼들이 나타나고 있다. 

향후에는 이미 경쟁심화 단계인 중개와 매매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기존 참여자들의 기능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부동산테크의 발전 방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출현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부동산테크의 발전 방향이나 적용 영역 등은 국가별 시장구조나 소비자 특성에 따라 다를 것이나, 국내에서도 정부가 부동산 오픈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추진1하고 인공지능 관련 연구도 확대되고 있어 향후 새로운 정보서비스 출현이 가속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대한 시사점

한편 금융 측면에서도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부동산 투자와 P2P 모기지대출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금융회사도 부동산테크의 사업모델 적용이나 제휴 등을 통한 활용 방안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를 반영하여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부동산 중개 플랫폼과 제휴하여 앱을 통해 대출상품을 바로 연결하는 서비스 제공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한미래전략연구소 이수혜 선임연구원



* 본 포스팅은 각 집필자 개인의 견해이며 신한금융그룹 및 신한미래전략연구소의 공식 견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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