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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라이프

음식으로 하나되는 축구 대축제! 세계의 페스티벌 푸드


열띤 플레이가 기대되는 세계적인 축구 대축제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축제를 더 축제답게 만들어주는 조미료로 그 나라의 개성이 듬뿍 담긴 음식만한 게 있을까요? 축제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해줄 야심 찬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상대팀으로 만나는 나라들의 대표 음식 라인업인데요. 한국에 치킨, 순대, 족발이 있다면 스웨덴, 멕시코, 독일의 대표 메뉴는 무엇일지 기대됩니다.



취향별로 즐기는 

멕시코 타코의 세계

멕시코 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타코(Taco)'는 빼놓을 수 없는 대표 메뉴죠. 밀가루 또는 옥수수를 펴서 만든 손바닥 정도 크기의 얇은 빵 토르티야에 주재료인 고기와 야채, 그리고 치즈를 넣어 먹는 현지 길거리 음식으로 가장 만나기 쉬운 음식  중 하나입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각종 멕시코 음식 전문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 친근한 메뉴로 느껴지는데요.



케사디야, 부리또, 토르타 등 멕시코에는 수많은 토르티야 음식들이 있습니다. 토르티야에 고기, 해물, 채소, 치즈 등을 취향대로 넣고 살사소스를 얹어 싸먹으면 끝! 아주 간단하죠? 또한 토르티야를 한 입 크기로 썰어 튀긴 칩 또한 인기인데요. 이 간식이 바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나초입니다.

이렇게 재료에 따라 다양한 종류를 가진 타코는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데다 풍부한 재료로 속이 꽉 차 푸짐한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죠. 축구 대축제를 즐기면서 세계인이 즐겨먹는 음식이 된 이 메뉴로 멕시코의 풍미를 입안 가득 느껴보세요.


한국에 치맥이 있다면, 

독일엔 소맥이 있다?

1200개를 넘나들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소시지가 있는 독일. 두 말하면 입 아픈 독일의 대표 음식, 소시지를 좀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케첩과 커리가루를 뿌린 소시지에 감자튀김을 함께 먹는 '커리부어스트(Currywurst)'인데요. 시내 곳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어 독일인들의 떡볶이라 불릴 정도로 대중적인 메뉴랍니다.


구운 소시지 위에 케첩과 커리가루를 뿌린 간단한 로컬 푸드로 보통 마요네즈와 케첩을 뿌린 감자튀김과 곁들여 먹습니다.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에는 커리부어스트 박물관도 있을 정도라고 하니 의미가 대단하죠? 


독일의 축구 스타일을 닮은 독일 음식은 단짠단짠하게 맛도 굵직, 맥주와 함께 먹으면 압도적인 청량감을 선사하죠. 한국의 치맥(치킨&맥주)만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독일의 소맥(소시지&맥주)과 함께 축구 대축제를 더 시원하게 즐겨보세요.

열려라! 샌드위치

뚜껑 없는 스웨덴식 오픈 샌드위치

스웨덴의 오픈 샌드위치는 조금 생소하지만 특별합니다. 말 그대로 뚜껑이 없는 모양으로 두툼하게 썰은 호밀빵 위에 삶은 계란, 토마토, 새우, 오이, 훈제연어 등을 겹겹이 쌓아 만드는데요. 빵(Toast)과 새우(Skagen)의 합성어인 '토스카겐(Toaskagen)'은 스웨덴에서 즐겨먹는 전통 로컬 푸드입니다. 빵 위에 속재료를 넣고 다시 빵으로 덮는 게 아니라 빵을 접시 삼아 고기, 해산물, 야채 등 갖가지 토핑을 얹어 먹는 셈이죠.


오픈 샌드위치의 유래는 14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접시 없이 간단히 먹기 위해 빵 위에 재료와 소스를 얹은 형태에서 시작했습니다. 가볍게 즐기는 한끼 식사부터 훌륭한 파티를 꾸며주는 에피타이저로도 적극 활용되는 북유럽의 인기 메뉴죠.

조금 묵직하고 퍽퍽한 빵의 식감 때문에 먹기 힘들다는 인식이 있기도 하지만, 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려주기 때문에 한 입 베어 물면 왜 사랑 받는 메뉴인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올려지는 재료와 소스, 그리고 각자의 아이디어에 따라 새롭게 태어나는 토스카겐과 함께 북유럽의 맛과 스타일을 맛보세요.



한국의 상대팀으로 만나는 스웨덴, 멕시코, 독일의 로컬 푸드, 어떠셨나요? 축제의 꽃은 음식인만큼 각 나라의 대표 메뉴를 먹으며 하나되는 축구 대축제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