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사마리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을지로3가를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 발길 닿는 대로 자유롭게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을지로는 손안에 있는 지도가 유달리 든든하게 느껴지는 동네다. 미로처럼 구부러진 골목길을 눈앞에 두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막막함이 앞서는 탓이다. 을지로3가를 한 장의 지도 안에 담아낸 ‘신한카드 컬처맵’은 봄볕이 날로 따뜻해지는 요즘 을지로로 당장 떠나고 싶게 만든다. 최근 새롭게 들어선 핫플레이스와 크리에이터들의 개성 넘치는 공간 곳곳은 마리아 작가의 일러스트를 통해 한 장의 종이 위에 생생하게 담겼다. 2018년 3월에 문을 연 커피사 마리아를 작업실 삼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은 아주 조금 어려웠다. 그러나 을지로 인쇄 골목 안쪽에 숨어 있는 낡은 계단을 조심스럽게 올라 숨겨진 입구를 찾는 동안, 마치 모험이라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