녘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경험, 을지로 아트위크 하루가 시작될 때, 우리는 오늘이 어제보다 좀 더 특별한 날이 되기를 바라곤 한다. 대부분의 일상은 머릿속에서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평범해서, 밤늦게 되짚어본 하루가 흐릿하기만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특별한 것 없던 어느 날, 문득 예술과 마주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3년 전 인기를 끈 뮤지컬 영화 를 떠올려보자. 이 영화는 오프닝 시퀀스에서부터 관객을 매료시킨다. 수많은 차들로 꽉 막혀 정체된 도로에서 첫 번째 등장인물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곧 그 자리는 수많은 사람이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공연장으로 변한다. 평범하고 지루하던 일상이 판타지로 변모하는 순간이다. 한순간 열정과 생기로 가득 차는 도로 위 사람들의 모습은 그동안 잊혀 버린 감각을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지난 10월 1..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