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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에서 플랫 화이트까지 커피 종류 완.전.정.복!

커피 종류 완전 정복


아침잠이 덜 깼을 때, 친구들과 수다 떨 때, 갖가지 핑계로 하루에 몇 잔씩 마시게 되는 커피. 늘 먹던 메뉴로 마시는 것도 좋지만, 커피 애호가처럼 날씨 따라 기분 따라 다양한 커피를 즐겨보면 좋겠죠? 알고 마시면 왠지 더 고소하고 풍미가 깊어지는 커피의 종류를 오늘 완전 정복해보겠습니다. 



1. 커피의 양대산맥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커피 정복은 에스프레소(Espresso)에서 시작합니다. 곱게 간 원두를 고온의 물로 고압에서 뽑아낸 아주 진한 샷이 에스프레소죠. 하지만 너무 진해서 에스프레소를 그냥 즐기는 사람은 거의 없고 여기에 다른 것을 첨가해서 먹는데요, 에스프레소에 물을 섞으면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아메리카노가 되고, 우유를 넣으면 카페라떼가 되는 거예요.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외국 카페엔 아메리카노란 메뉴가 따로 없다는 사실! 



2.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진한 고소함 ‘플랫 화이트’ 

플랫 화이트


이름에서부터 단정함이 묻어나오는 플랫 화이트(Flat white)는 요즘 가장 핫한 커피 중 하나예요. 에스프레소와 우유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카페라떼와 비슷하지만, 에스프레소의 양이 더 많고 향도 훨씬 진하죠. 또한, 우유 거품의 입자가 크고 부풀어 있는 카푸치노와 비교했을 때 아주 미세하고 부드러운 마이크로 폼(micro form) 스팀 밀크가 ‘평평한’한 모양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플랫 화이트란 이름이 붙여졌답니다.



3. 입안을 휘감는 휘핑크림의 폭신함 ‘아인슈패너’ 

아인슈패너


옛날 마차의 마부들이 주인을 기다리며 즐겼던 커피에서 유래된 아인슈패너(Einspanner)는 ‘말이 끄는 마차’라는 뜻을 지녔어요. 아인슈패너도 최근 카페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 중 하나죠. 예전에는 카페 비엔나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던 아인슈패너 레시피는 기호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데요. 에스프레소와 물을 진하게 섞어서 설탕을 첨가하고 그 위에 휘핑크림을 얹어 부드럽게 즐기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4. 베트남에서 온 궁극의 달콤함 ‘연유 커피’ 

연유 커피


기껏해야 커피에 우유 정도 섞어 먹던 우리의 미각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킨 연유 커피. 베트남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연유 커피인 카페 쓰어다(Ca phe sua da)는 수아 커피나 미스 사이공 라떼, 돌체라떼 등 매우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요. 더운 날씨 때문에 쉽게 상하는 우유 대신 연유를 이용하면서 탄생한 커피죠.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믹스 커피 맛과 매우 흡사해서 강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킨답니다. 



5. 커피와 위스키의 알싸한 경계 ‘아이리시 커피’ 

아이리시 커피


카페인과 알코올이 모두 그리운 날이 있잖아요? 아이리시 커피(Irish coffee)는 위스키가 들어가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칵테일 커피예요. 원래는 진짜 칵테일처럼 잔에 레몬즙과 설탕을 묻히고 에스프레소와 물, 아이리시 위스키를 넣어서 휘핑크림과 함께 담아내죠. 하지만 요즘 카페에서는 술 대신 향이 비슷한 시럽을 넣어서 만드는 경우가 많아요. 



6. 어른들을 위한 커피 아이스크림 ‘아포가토’ 

아포카토


커피맛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커피에 입문하게 된 사람이라면 가끔 아포가토(Affogato)를 즐겨보는 것도 좋아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끼얹어 먹는 후식이 바로 아포가토인데요,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입안에 함께 넣으면 따뜻함과 차가움, 달콤함과 씁쓸함을 한꺼번에 느끼는 재미가 있죠. 집에서도 아주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커피 메뉴랍니다. 


노랗게 변해가는 단풍을 보면서 따뜻한 커피잔 속에 나만의 가을을 담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