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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금융노트

[금융 인사이트] "스타트업 전성시대"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제공 위해 주목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혁신적 스타트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남들과는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업 파트너로서 이들 스타트업에 주목해보자.   



   하루 1000원으로 고급 미술품을 즐기다 

‘오픈갤러리’는 국내 유망 작가의 미술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임 대 또는 판매하는 것을 중개하는 플랫폼이다. 화랑과 옥션 등 기존 판매 채널의 한계를 임대와 온라인 방식으로 풀어내 가격과 진입 장 벽을 낮추는 동시에 유망 작가의 작품 판매 활로를 열었다. 그림에 대한 수요가 있는 대중을 타깃으로 임대를 제안하고 판매를 중개하 며, 작가에게 경제적 수익과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오픈 갤러리는 작품 가격의 1~3% 수준의 합리적 요금으로 국내 유망 작 가들의 고급 원화를 임대해주고 3개월마다 교체해주는 프리미엄 그림 임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 손으로 꾸미는 우리 집, 인테리어 공유 앱

버킷플레이스의 ‘오늘의 집’은 홈 스타일링 전문가 및 일반인이 인테리어 사례와 기구, 소품, 비용 등 인테리어 세부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다. 홈 스타일링 전문가의 가이드부터 일반인들의 셀프 인테리어 노하우 등 다양한 인테리어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단 두 번의 클릭으로 인테리어 사진 속 제품 정보와 바로 연결된다. 오늘의 집은 인테리어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앱에서 건물 형태, 스타일, 면적 등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맞춤형 인테리어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주 타깃은 결혼을 앞둔 20~30대 여성이다.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불신’을 ‘신뢰’로 바꾸다

자동차 외장을 가볍게 수리하거나 엔진오일을 교환하려고 정비소를 방문했는데 정비소 직원이 생각지도 못한 자동차의 문제를 언급하며 교체 혹은 수리를 권할 때가 있다. 전문가의 말이기 때문에 믿고 맡기지만 왠지 속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자칭 ‘자동차 폐인’들이 만든 스타트업 ‘카페인모터큐브’는 자동차 애프터마켓에 신뢰와 편리를 더하기 위해 ‘카페인 서비스’를 만들고 차량 진단 정비O2O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비소와 고객이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법을 학습시키는 서비스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똑똑한 인공지능 비서

‘코노’는 캘린더를 연동해놓으면 점심과 저녁 식사, 컨퍼런스, 회식,미팅 등 상황별로 적합한 시간과 장소를 추천해주는 인공지능 비서서비스다. 기존 데이터, 현재 위치, 교통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최적의 시간, 장소는 물론 약속을 잡기 위해 해야 할 일 등을 데이터 분석 중심의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해결해준다. 누군가와 어떤 약속을 잡고 그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최적의 시간과 장소를 추천해주는 기능과 현재 상황과 위치를 인식해 다음 약속 장소로 스마트하게 안내해주는 스마트 리마인더 기능이 핵심이다


   핀테크로 대출 시장의 불합리 해결 

‘렌딧’은 P2P 투자 대출 중계 플랫폼이다. ‘렌딧’이 선보인 P2P 포트 폴리오 투자는 한 번 투자하면 다수의 대출 건에 자동으로 분산 투 자된다. 연체가 발생하더라도 분산 효과로 투자 수익 실현이 가능하 기에 원금 손실 확률이 낮다. 또한 세분화된 신용등급으로 리스크를 줄이고, 대출 신청자의 행동을 분석한다. 예를 들어 컴퓨터로 정보 를 입력할 때 마우스를 클릭해서 다음으로 넘어가는지, 탭 키를 눌 러 넘어가는지 분석한다. 탭 키 사용자의  상환율이 더 높게 나타나 기 때문이다. 또 대출 정보 입력 시 오타 여부와 신용정보 조회 요청 시 답변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체크한다. 고객이 페이스북 정보 수 집에 동의하면 대출 금리를 0.1% 인하해주는 소셜미디어 분석도 신 용등급 산출 시 참고 정보로 활용하고 있다. 향후 대출 신청자와 대 출 집행 건수가 증가하면 더 정교한 시스템으로 개발될 것이다. 



글 신정빈 신한금융지주회사 미래전략연구소 차장 ]

참고 《스타트업 전성시대》 


  

* 본 포스팅은 신한인 2016년 9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