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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컬처&아트

[쏠쏠한 아.티.클] #21 가을 제대로 타보자! 11월 뮤지컬 연극 공연 추천

누군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문득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무대 위 인물의 설렘에 함께 웃고, 미처 꺼내지 못한 진심에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하는데요. 감성이 깊어지는 11월에는 서로 다른 삶과 관계를 그린 공연으로 가을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쏠쏠한 아.티.클에서는 아버지의 청춘을 만나는 뮤지컬 <썸데이>, 익명의 편지를 따라 성장하는 뮤지컬 <연의 편지>, 오랜 세월 주고받은 마음을 펼쳐 보이는 연극 <러브레터>를 소개합니다.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세 편의 이야기 속에서 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을 만나보세요.

 

&lt;쏠쏠한 아.티.클 #21&gt;
가을 제대로 타보자!
11월 뮤지컬 연극 공연 추천

 

 

#1. 아버지의 스무 살에서
다시 만난 꿈
뮤지컬 <썸데이>

늘 아버지로만 알았던 사람의 스무 살을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까요? 뮤지컬 <썸데이>는 음악을 꿈꾸는 연수가 신비한 다이어리를 계기로 20년 전으로 돌아가 젊은 시절의 아버지를 만나는 창작 뮤지컬입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음악을 향한 열정을 품고 있던 아버지를 마주하며, 연수는 미처 알지 못했던 그의 청춘을 들여다보게 되는데요. 과거와 현재를 잇는 타임슬립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꿈을 향한 마음을 함께 이야기합니다.

 

뮤지컬 &lt;썸데이&gt;
아버지의 스무 살에서
다시 만난 꿈!

 

뮤지컬 &lt;썸데이&gt;
올가을 가족과 함께 서로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자!

 

이 작품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서로 다른 세대를 살아온 아버지와 딸이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만난다는 점입니다. 부모와 자녀라는 익숙한 관계에서 벗어나 각자의 꿈을 가진 청춘으로 마주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가족을 바라보는 시선을 조금 달라지게 하는데요. 연수가 아버지의 시간을 따라가는 동안 관객도 부모님의 젊은 날이나 자신의 스무 살을 떠올려볼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가족과 함께 <썸데이>를 관람하고, 서로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공연 기간 : ~ 2026.11.30(월)
*공연 장소 : 무하아트센터

 

 

#2. 한 통의 편지를 따라
다시 마음을 여는 시간
뮤지컬 <연의 편지>

새로운 교실에서 우연히 발견한 편지 한 통이 누군가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됩니다. 조현아 작가의 네이버웹툰을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 <연의 편지>는 이전 학교에서 받은 상처로 홀로 지내던 전학생 ‘소리’가 익명의 편지를 따라가는 이야기인데요. 편지에 담긴 단서를 하나씩 찾아가면서 소리는 서로 무관해 보였던 사람들의 사연을 알게 되고, 조금씩 마음을 열어갑니다. 보물찾기처럼 이어지는 편지 찾기의 재미와 그 안에서 변화하는 소리의 모습이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뮤지컬 &lt;연의 편지&gt;
한 통의 편지를 따라
다시 마음을 여는 시간!

 

뮤지컬 &lt;연의 편지&gt;
소리의 성장을 지켜보며 친구에게 건네는
작은 다정함이 어떤 힘을 갖는지 이야기해보자!

 

원작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감성은 음악과 배우들의 움직임을 만나 무대 위에서 펼쳐집니다. 처음에는 연결되지 않았던 네 인물의 이야기가 편지를 통해 맞닿고 배우들의 호흡 속에서 웃음과 설렘, 아픔과 위로가 교차하는데요. 새로운 관계를 두려워하던 소리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며 다시 밝고 당찬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은 이 작품의 중요한 관람 포인트입니다. 자녀와 함께 소리의 성장을 지켜보며 친구에게 건네는 작은 다정함이 어떤 힘을 갖는지 이야기해보세요. 어른들에게도 학창 시절 자신을 웃게 했던 친구와 고마운 한마디를 떠올리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공연 기간 : ~ 2026.11.29(일)
*공연 장소 : 플러스씨어터

 

#3. 편지에 차곡차곡 쌓인
50여 년의 사랑과 우정
연극 <러브레터>

어린 시절 주고받기 시작한 편지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이어집니다. 미국 극작가 A.R. 거니의 연극 <러브레터>는 모범생 ‘앤디’와 자유로운 영혼 ‘멜리사’가 50여 년에 걸쳐 나눈 편지로 두 사람의 삶을 그려내는 작품입니다. 서로 다른 성격과 삶의 방식을 가진 두 사람은 때로는 가까워지고 때로는 엇갈리면서도 편지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전하는데요. 단 두 명의 배우와 그들이 읽어 내려가는 편지를 중심으로 사랑과 우정, 그리움이 쌓여가는 시간을 펼쳐 보입니다.

 

연극 &lt;러브레터&gt;
편지에 차곡차곡 쌓인
50여 년의 사랑과 우정

 

연극 &lt;러브레터&gt;
편지마다 담긴 감정의 변화를 따라가며
오래된 관계 속에 미처 전하지 못한 마음을 떠올려보자!

 

이번 공연에서는 배우 최수종과 하희라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작품의 무대에 함께 오릅니다. 최수종은 앤디를, 하희라는 멜리사를 맡아 별도의 교차 캐스팅 없이 모든 회차에 출연하는데요. 부부로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두 배우가 작품 속 인물들의 긴 세월을 어떤 호흡으로 표현할지 눈여겨볼 만합니다. 편지마다 담긴 감정의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오래된 관계 속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마음도 떠올려볼 수 있겠죠. 연말을 앞두고 부모님께 특별한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면, 함께 공연을 보고 오랫동안 곁을 지켜온 사람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공연 기간 : ~ 2026.12.27(일)
*공연 장소 :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

 

공연이 끝나고 극장을 나서는 길에는 무대 위 이야기와 함께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몰랐던 부모님의 청춘이 궁금해지거나, 한동안 연락하지 못한 친구에게 안부를 묻고 싶어질 수도 있겠죠. 이번 11월에는 마음이 가는 공연 한 편을 골라 객석에 앉아보세요. 인물들의 이야기에 웃고 울었던 시간이 일상에서 마음을 전할 작은 용기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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