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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지속가능 신한

[아름인 대학생 해외봉사단] 한여름밤의 꿈 : 미얀마 달라에 가서 시선이 달라지다

한카드 아름인 해외봉사에 합격 

그리고 

새로운 가족, 아르미얀과의 첫 만남



합숙교육, MT, 문화와 교육봉사를 준비해 가면서 미얀마 가기 전 설렘은 점점 커졌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타지에서의 첫 봉사에 대한 불안감이 마구마구 섞여 알 수 없는 오묘한 감정들이 마음속에 감춰두고 미얀마로 나와 비행기를 타고 달라 지역의 작은 학교로 가고 있었다.



처음 학교에 내리고 쭉 둘러보았다. 

우리 한국 초등학교라 생각하면 엄청나게 열악한 환경이었다. 아이들에게 위험한 환경도 많이 보여서 안타까운 감정이 먼저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사람들은 우리에게 최선을 다해 호의를 베풀어 주었고 나는 그때 내가 봉사를 하러 와서 피해만 주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과 함께 빨리 봉사를 해 저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건축 봉사를 시작했다. 



열정을 가지고 잡히는 대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다. 벽화 그리기, 외벽 칠하기, 도서관 책장, 운동장 평탄화 등 여러 활동들을 계속 계속해 나갔고, 도서관과 운동장 학교가 점점 완성돼 가는 모습이 시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한여름 밤의 꿈처럼 지나가 그때 당시 덥고 습하고 힘든 생각보다 처음과 끝을 비교해 뿌듯하고 따듯하고 아름답다. 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교육봉사는 건축이랑은 또 사뭇 달랐다. 사실 한국에서부터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이었다. 아이들과의 소통 그리고 통제 수업 등을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많은 걸 준비했었다. 두려움을 가지고 첫 수업에 들어갔다.



그런데 내가 걱정했던 것과 달리 아이들이 말로 소통이 안되었지만 언어가 아닌 나의 눈빛과 작은 해동 하나하나를 집중해 주었고 우리가 준비한 수업을 잘 참여해 주었다. 아직도 그 조금 한 아이들의 눈과 목소리가 생생한 것 같다. 한국에서의 교육봉사와 다른 감정과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었다. 한번 한번 매일 수업을 할 때마다 나아지긴 했지만 나의 부족함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서 다시 더 나은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매일 밤 늦게 잔 우리 아르미얀의 노력 또한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수업에 있어서는 먼가 진짜 끝나는 것 같아 더 욱 열심히 했었는데 아직도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남아 맴도는 것 같다.



모든 봉사활동이 끝나고 달라 지역을 벗어날 때 모든 아르미얀들은 하나같이 다들 너무 아쉽다고 했다. 한 여름밤과 같았던 7박 9일의 활동들 하나하나의 활동들이 너무나도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그런지 더 아쉽고 더 하고 싶었다. 활동들을 돌이켜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아르 미연 20명을 만난 건 인생에 있어 행운이 아닐까 생각한다.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을 맡아 잘 해내는 이런 완벽한 팀원을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문득 나는 것 같다. 이런 좋은 기회를 준 신한카드와 해비타트도 너무 감사하다. 





신한카드 아름인 대학생 해외봉사단

6기 이민규




* 본 포스팅은 대학생 봉사단원이 직접 작성한 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