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마시면 풍미가 두 배! 대표적인 커피원두 종류 5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커피! 카페인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갓 볶은 원두에서 올라오는 향긋한 풍미는 대부분 사람과 상황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이렇듯 향기로운 기호식품 커피는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카푸치노 등 종류에 따라서는 물론 근본이 되는 원두에 따라서도 취향이 갈리곤 합니다.

원두는 크게 향, 신맛의 정도, 단맛, 쓴맛, 바디감의 5가지 척도로 맛을 구분 짓습니다. 볶는 방법에 따라 고유의 맛이 변하는 경우도 있으나 기본적인 맛을 좌우하는 베이스가 되죠. 오늘은 제대로 알고 내 입맛에 따라 골라 마시면 더 맛있는, 대표적인 원두 다섯 가지를 알아보도록 할게요.

1. 풍부한 한 모금이 생각나는 날엔, 인도네시아 만델링

인도네시아 만델링은 대체로 부드러우면서도 은은하게 씁쓸한 초콜릿 향이 나는 특징이 있어요. 바디감이 풍부한 편이라 입안에 오랫동안 감칠맛이 남고, 유럽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고 해요.

커피 명칭은 보통 생산국-생산지역명으로 지어지는데요. ‘만델링’의 경우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커피 산업을 주로 하는 부족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맛 좋은 원두가 재배되려면 땅의 고도와 화산암질 등 조건이 까다로운데, 이 부족이 사는 수마트라 섬은 3,000m가 넘는 지대의 화산 지역이라 필수조건을 거의 완벽히 충족하고 있다고 해요. 묵직한 여운이 오래가는 커피 한 모금이 당기는 날엔 인도네시아 만델링 원두를 기억하세요!

2. 시큼한 아메리카노 마니아라면, 케냐 AA

원두커피를 내리는 카페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본 이름이죠? 케냐 더블에이 원두는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의 동쪽에 위치한 케냐에서 건너왔습니다. 세계적으로 커피의 품질 관리가 우수한 국가답게 고급 원두로 분류되며, 오묘한 과일 향을 닮은 특유의 신맛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가졌어요. 흔히 이야기하는 ‘신 커피’를 선호한다면 케냐 더블에이를 기억해두면 좋을 거예요.

3. 커피 입문자에게 추천, 브라질 산토스

커피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국가인 브라질에서도 산토스는 대표적인 원두 중 하나로 꼽혀요. 어떤 향과도 잘 어우러지는 마일드한 맛과 적당한 신맛의 조화가 일품이죠. 로스팅이 균일하게 이루어져 향, 신맛, 단맛, 쓴맛, 바디감 모든 것의 밸런스가 좋아요. 어느 한 쪽이 지나치게 튀지 않는 중성적인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많은 브랜드의 베이스로 쓰이는 만큼 커피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분께 추천하고 싶은 무난한 원두입니다.

4. 꽃 향기나는 커피?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에티오피아에서 생산된 예가체프 원두는 케냐 AA와 같이 다른 원두에 비해 신맛이 강한 특징이 있어요. 신맛 중에서도 은은한 과일향과 꽃향기가 난다고 해서 ‘원두계의 귀부인’으로 유명해졌답니다. 한 모금 넘기며 곰곰이 향을 맡다 보면 향긋한 내음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 구수한 향기까지 따라온다고 해요. 여유로운 주말, 카페에 앉아 예가체프 원두로 내린 커피를 시켜놓고 와인 한 잔을 비우듯 천천히 음미해보는 건 어떨까요? 다채로운 향기에 한번, 깔끔한 뒷맛에 두 번 감탄하게 될 거예요.

5. 한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원두, 콜롬비아 수프리모

어딘지 이름부터 친숙한 이 원두! 콜롬비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커피를 많이 생산하는 국가답게 좋은 품질의 원두를 내놓는 편인데요. 그중에서도 수프리모는 향이 튀지 않는 마일드 커피의 대명사로 부드럽게 넘어가는 조화로운 맛이 일품입니다. 최적의 재배지에서 길러냈기에 어떤 강도로 로스팅해도 균일하게 좋은 맛을 내는 고급 원두죠. 집에서 직접 원두커피를 내려 마시고 싶은 분들께 입문용으로도 많이 추천하는 원두랍니다.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커피 원두 몇 가지를 함께 알아봤어요. 당장이라도 향긋한 커피 한 잔에 여유를 만끽하고 싶지 않나요? 이번 주말엔 신한카드 Noon과 함께 동네 카페에서 원두커피 한 잔의 느긋함을 즐겨보세요. 그윽한 원두 향이 한 주간 바쁘게 살아온 마음을 부드럽게 토닥여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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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Noon
향기로운 커피 타임에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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