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리뷰-국내외 경제동향]
브렉시트 충격, 英 부동산 및 伊 은행권으로 전이
브렉시트 충격이 영국 부동산 시장 및 이탈리아 은행권 등으로 전이되면서 글로벌 금융불안을 초래
◆ (英 부동산) 영국의 EU탈퇴 결정 이후 개방형(open-ended) 상업용 부동산 펀드에 대한 환매가 급증하면서 Standard life, Aviva, M&G인베스트먼트 등 7개 운용사가 181억파운드 규모의 부동산 펀드 환매를 잠정 중단. 영란은행은 대출위축 가능성에 대응하여 은행에 대한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비율을 0.5% → 0%로 인하
◆ (伊 은행권) 이탈리아 은행권은 글로벌 금융위기 및 유로존 재정위기를 거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데다 느슨한 대출관행 등으로 부실채권 문제가 심각한 상황(2015년말 伊 은행의 NPL비율: 18%). 은행권 부실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이탈리아정부는 공적자금 투입(Bail-out)을, EU는 채권자 손실분담(Bail-in) 원칙을 고수
- 이탈리아는 재정위기 기간 중 배드뱅크를 설립하여 대규모 부실자산을 정리한 스페인 등과 달리 은행권 구조조정을 지연. 또한, 전체 은행채 중 30%를 개인투자자가 보유하고 있어 채권자 손실분담 시 가계 전반의 자산부실을 초래할 가능성
◆ (평가 및 전망) 영국 부동산 펀드가 현물에 주로 투자한 점 등을 감안하면, 과거 美 서브프라임 사태와 같은 파생상품을 통한 리스크 확산 여지는 제한적. 다만, 파운드 가치 급락으로 영국인들이 스페인 부동산시장에 대거 투자한 자금을 회수할경우에는 스페인 부동산 침체로 전이될 가능성 상존. 또한, 향후 EU-이탈리아 간 부실은행 구제안 협상이 난항을 지속할 경우 이탈리아의 부실은행을 중심으로 은행위기 발생 우려가 있어 브렉시트 관련 모니터링 강화 필요.
* 본 포스팅은 신한리뷰 2016년 8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 본 내용은 각 집필자 개인의 견해이며 신한금융그룹 및 신한미래전략연구소의 공식 견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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